[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조선시대 이규원의 일기를 보면 마을 뒤편 학이 앉아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다고 하여 학포(鶴圃)라고 하였는데, 1958년경 학의 부리 부분이 바람에 떨어지고 몸통만 남았다고 한다. 이곳은 태하1리와 마찬가지로 황토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지명이나, 태하1리 보다 면적이 좁고 황토가 적다고 해서 작은 황토구미(黃土邱尾)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1906년 지방 행정 구역을 정리하면서 남면의 남양·석문·통구미·남서·구암 등 5개 동과 북면의 태하·학포의 2개 동을 병합하여 서면을 새로 설치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태하·학포를 병합하여 태하동으로 개편하였다. 1988년 5월 17일 동에서 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북쪽에는 초봉과 현포령·향목령이 있어서 북면과 서면으로 가르는 경계점이고, 동쪽에는 노인봉과 만물상이 있다. 북쪽으로는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물이 태하천을 형성하여 태하항으로 흘러들고 있다.

[현황]

새마을회관과 노인정, 그리고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와 학포교회가 있다. 울릉읍 도동 선착장 부근의 소공원에서 천부행 버스를 타고 사동리·통구미·남양리·남서리와 물칭칭이를 지나면 만물상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