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울릉문화대전 > 울릉의 마을 이야기 > 태하마을 > 태하를 지키고 있는 이런사람, 저런사람 > 성하신당 운영위원장, 어촌계장 지낸 김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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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서 나서 여기서 삽니다. 선대는 우리 어른들은 강원도에서 오셨는데. 지금 24살 5살 때 울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그 어른들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재적부를 들춰보면. 할아버지 이름만 있지. 강원도에서 왔다는 말은 없거든요. 산소가 바로 여기 있어요. 산소 쓴지가 70, 80년 되거든요. 족보를 한번 보니까 옛날 한문 잘 모르지만 두루마리 편지도 있고. 태하군청에 온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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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근이 갖고 있는 고문서는 유학 김진탁이 1775(32세) 때 과거시험을 본 답안지(시권) 1, 호적단자와 준호구 14장, 김해김씨 삼현파보 등 다음과 같다. 試券 1775년 유학 金振鐸 32세(1775년) 본 김해 거경주 〈호적단자와 준호구〉 무자(1768)정월 안강현 강동면 단구리 유학 김진탁 25세 갑오(1774)정월 안강현 강동면 단구리 유학 김진탁 30세 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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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계는 육지의 어촌계원이 울릉도랑 좀 차이 나는 게. 여기는 오징어가 주 생산이거든요. 전에는 꽁치라던가 명태 이런 걸 잡았을 때는 그나마 나았는데, 지금은 다른 건 다 안 되고. 그물 고기도 없고 단 오징어가 주 생산인데. 어촌계원도 원래는 만 60세 이상 물에 다녀야만 어촌계 자격을 줬거든요. 조합원하고는 다릅니다. 조합원은 수협에서 들어가면 조합원이 될 수 있지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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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이 삼중망 있고 사중망 있고 일망 있고요. 삼망 삼중망은 그물이 좀 촘촘해. 한 코에 세 개씩 이래 되어 있어요. 그거는 물에 깔아 놓으면 고기 새끼들, 종자 말려버리거든요. 그거를 못하도록 건의를 많이 했는데 인자 올해부터인가 금어제가 되어가지고 언제부터 언제까지는 그물망 뿌리지 말고 그 이상 되면 뿌리고. 고기 씨가 없어. 낚시를 하면 고기가 없어 고기를 못 잡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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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있었어요. 우리가 초등학교, 중학교……. 한 5~6년 근무 해 있었어요. 미국 사람들 합판이 참 좋더라고요. 울릉도 뭐 그런 게 있었습니까. 없었는데, 합판가지고 막사 지어가, 뭐 때문에 있었는지 몰라도 여하튼 미군이 한참 있었고……. 아마 이북 때문에 왔지 싶어요. 태하등대에서 바로 북쪽이 제일 가찹꺼든요. 여 위에 레이더 있는데. 직통 바로 동해 여기 다 걸려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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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민 전체 도서민들은 5천 원씩 내고 나머지는 정부에서 지원 받아서 가는데, 육지손님들은 돈이 상당히 많이 듭니다. 서해도 섬에서 섬으로 가는 건 또 혜택이 없어요. 섬에서 뭍에 가는 거만 혜택이 있고. 지금 그것도 전라도 남해 이런 데는 난리라 하대요. 난리인데 또 그래 끊어 버리면 너무 많으니까요. 섬이 너무 많잖아요. 혜택 못 주고, 일단 섬에서 뭍에 가는 것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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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산막 가는 길은 산책로는 지금 하거든요. 그 입구에다가. 터가 8미터인데. 죽도 들어가는 것처럼 위에 달팽이 계단식으로 해가지고 위에 삼각형이라. 그래가 그 중간까지 가서, 거서 바로 계단 만들어서 넘어가고, 넘어서면 구름다리 놓고 산에 정자, 산책로 하기로 했거든요. 지금 착공해야 돼요. 용역회사가 측량하고 그러더라고요. 개인택시를 몰고 지금 영업을 한 몇 년 하고 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