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 때문에 대구에 나가있다가 1984년에 귀향했어요. 81년도 포항에서 연애결혼 했죠. 저가 여 오기 전까지는 스무 몇 살까지 거기 살다보니 친구가 한둘이 아니잖아요. 놀다보니 만났죠. 제대를 하고 들어오니까 어른이 계셨는데, 마 가기 싫더라고 그러다가 주저 앉은 기 고향을 지키고 있어. 여 처음와가 다 좋아합니다, 살면 답답다 이거지. 처음에는 공기 좋고...
“지금과 달리 이곳에서 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학년별로 1~2학급이 있었는데 학급당 60~65명 있었는데 지금 전교생이 50여명이니깐 전에 비하면 한 반도 안 되죠. 그때 애들이랑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니까 대스키, 대나무 스키 타고 했습니다. 여기 포장 안 되었을 때는 비포장이었다. 면사무소 올라가는 길 경사로 등 경사노면에서는 전부 스키 탔습니다....
“어촌계에서 수심 15미터부터 해안 쪽으로는 어촌계가 허가권을 취득해가 작업합니다. 저녁 여섯 시 반에 나가가 새벽 여섯 시에 들어오죠. 그리고 하루 투입인원은 6명입니다. 잠수 1명에 선원 5명입니다. 실제 작업인원은 잠수원 1명, 선원 1명이고, 나머지 4명은 어장을 지키기 위해 나간다. 그래서 어장 지키기 위해 소비되는 비용만도 한 해에 3천만 원이다. 작업하는 배 한 대,...
“어촌계 외의 마을 조직으로 발전협의회라고 있습니다. 제가 겸직하고 있는데, 그거는 해상공원하고 내수전·섬목·저동간 도로관계 협의체입니다. 협의회 회원은 전 주민 대상입니다. 35명(천부1리)이네요. 회의는 어업인 복지회관에서 합니다. 집중적으로는 해상공원 개발이죠. 저기라도 해놓으면 버스라도 안대주겠나 이거죠. 실제 나리동(나리분지) 갔다가 여 대면 볼 거라도 있어야 관광객들이...
“뭐 여는 볼거리도 없고 앉아가 놀 공간도 안 되잖아요. 내년도 해양수산부 자율지정업체 해가지고 2억 자금을 받아놓았는데, 저쪽(해상공원)에다 투자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저쪽에 투자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투자하는 거지. 직접적으로 어촌계에서는 도움이 안 되죠. 여름철에 관광이 활성화되고 해수욕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뭐가 없어져도 없어지지만 동네 전체를 본다고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