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울릉문화대전 > 울릉의 마을 이야기 > 천부마을 > 울릉도 제2의 도시 > 볼거리 풍부한 가능성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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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는 풍수적으로 성인봉의 기가 뻗어 내려온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뿌리를 내린 개척민들의 자손들은 번창하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웠다고 한다. 그러나 땅의 기운에 따라 울릉도 개척은 서·북쪽에서 시작되어 동쪽으로 이동해 왔다고 한다. 오늘날 천부는 상당히 낙후되어 있는 반면, 도동이 번창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믿는다. 천부 개척민의 후손들이 도동 지역으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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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으나, 지금은 마을 주변에 숲이 거의 없다. 개척 전후에 일본인들이 괴목(槐木)을 남벌하였고, 개척민들도 화전경작을 하거나 땔감으로 나무를 베어내었기 때문이다. 1917년 인류학자 도리이 류우조의 기록을 통해서도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섬에는 어떠한 수목이 있는가 하면, 느티나무, 향나무, 오엽송, 솔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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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개척 당시 관청이 태하에 있고, 도동은 자연항구가 되가 태풍의 피해가 없어요. 북서풍 남서풍 다 피하고. 그래가 자연항구가 좋단 말이죠. 그런데 이곳 천부는 거센 파도가 심해요. 한때 관광선 정박시킬려고 노력한 적 있어요. 관광회사에서는 정박시키고 싶어도 선장들은 여 항구 여건이 나쁘다보니 위험부담이 있어가 흐지부지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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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말 눈이 많이 왔어요, 올해는 거의 안 왔지만. 눈 많이 왔을 때 이웃집도 잘 못 갔지. 그라면 계획적으로 눈을 치고. 나리분지는 눈을 다 칠 수가 없어가 구멍을 이쪽 방에서 사랑방, 그때는 사랑채가 있었잖습니까. 사랑채까지는 구멍을 뚫어가 가고 암굴 숫굴이라 불렀지. 안방으로 가는 구멍은 암굴이고 사랑채로 가는 구멍은 숫굴이지.(웃음) 그리고 천부는 눈이 많이 와도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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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도로가 나기 전에는 지금 전경초소 있는 데, 바닷가로 바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백사장 같이 몽돌이 깔려 있었습니다. 거기서 수영 많이 했습니다. 추산 발전소 밑에서도 하고 그랬습니다. 저가 왔을 때 도로개설하고 옹벽을 치니깐, 이 돌이 파도에 계속 도로 쪽에 올라올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잔돌이 다 쓸려내려가고, 요즘은 그리로 내려가는 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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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공원에 물을, 해수를 넣어가 손으로 산오징어잡기도 하고 저동·도동의 어린애들이 많이 옵니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風穴) 있고. 동쪽으로 나가면 삼선암, 관음도, 섬목, 해맞이 전망대 하는 두리봉 있고, 글로 가야 뭐 볼 거 있고. 면소재지에는 면사무소, 파출소, 보건소 등이 있죠. 그리고 제당이 아직 안 뜯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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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환경상품을 판매할 수밖에 없는 그런 섬입니다. 최고의 상품은 환경입니다. 환경상품이 최고의 상품이라고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지금 북면이 가장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다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일단 원시적으로 남아있는 죽도, 관음도, 강원도가 보이는 태하, 그리고 독도를 바로 조망할 수 있는 석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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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원래는 울릉도의 제2 도시였어요. 경제력……, 인물도 많이 배출되었어요. 북면이 서면이나 읍 쪽보다 먼저 개척되었어요. 서당도 먼저 생기고. 천부서당은 어디 있었는지 모르지만, 우리 마을(석포)에는 서당등대라고 마을이름이 있습니다. 거기 나온 사람이 교사도 하고 기관장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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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울고 들어와가 울고 나가는 울릉도라지만, 여 도둑놈 없고, 깡패 같은 거도 없고 문 열어놓고 안만 자도 괜찮아요. 이거 함(한번) 잡숴보소, 생으로 된장 찍어 먹으면 맛이 기가 막혀요.” “봄에는 산에 지천으로 나 있는 나물 캐러 다닙니다. 전호나물이나 매이(명이)같은 거요. 이자는(이제는) 산나물이 씨가(억세서) 마지막이라요. 그리고 여 사는 사람들 대부분 더덕농사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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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 오징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울릉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릉군은 이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와 관련한 전통 및 고유한 향토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와 1년 내내 고기잡이에 매달리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해마다 열어오고 있는 군민 축제이다. 저동마을에서 풍어기원제를 시점으로 각종 공연과 행사들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울릉도오징어축제의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