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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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于山八景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동순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작품 배경으로 한 대중가요.
[개설]
울릉도의 여러 명승지를 작품 속에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이다.
[구성]
「우산팔경」은 전체 4절 구성으로 각 절마다 후렴구가 붙어서 반복된다. 이 작품에 나타나는 울릉도의 명승지는 도동의 배, 저동의 낚시 불, 장흥의 달, 추산의 물, 나리의 단풍, 알봉의 낙엽, 태하의 낙조, 남양의 눈 등 여덟 가지로 정리된다. 이러한 제시를 통해서 울릉도가 명실 공히 명승지이면서 한반도 동해안 지역의 최고 낙원임을 강조하고 있다.
[내용]
1. 에헤 도동에 뜨는 배는 비속에 목 메이고/ 저동의 낚시불은 이 섬의 네온이라./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울릉도야 동해의 낙원이라.
2. 에헤 장흥에 뜨는 달은 이 섬의 거울이요/ 추산에 솟는 물은 이 섬의 자랑이라./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울릉도야 동해의 낙원이라.
3. 에헤 나리의 고운 단풍 만추의 극경이요/ 알봉에 지는 잎은 잎잎이 비성이라./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울릉도야 동해의 낙원이라.
4. 에헤 태하에 지는 해는 장파를 물들이고/ 남양에 편편야설 가지가지 백화로다./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울릉도야 동해의 낙원이라.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1930년대의 가요작품 「조선팔경」의 구성방식을 그대로 원용한 일종의 개사 형식의 가요이다. 원작 「조선팔경」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1. 금강산 일만 이천 봉마다 기암이요/ 한라산 높아 높아 속세를 떠났구나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2. 석굴암 아침 경(景)은 못 보면 한이 되고/ 해운대 저녁달은 볼수록 유정해라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3. 캠프의 부전고원 여름의 낙원이요/ 평양은 금수강산 청춘의 왕국이라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4. 백두산 천지 가엔 선녀의 꿈이 짙고/ 압록강 여울에는 뗏목이 경(景)이로다
에헤라 좋구나 좋다 지화자 좋구나 좋다/ 명승의 이 강산아 자랑이로구나.
분단 이후 북한에서는 이 가사에서 남한 지역의 내용을 삭제하고 북한 지역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개작하여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