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에 있는 생태 공원.

[개설]

정안천생태공원은 차령산맥이 지나가는 공주시 정안면에서 발원한 정안천이 신관동에 이르러 금강과 합류하기 직전인 정안천 하류의 둔치에 시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겸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 공원이다.

[건립 경위]

정안천생태공원이 자리한 곳은 원래 농경지로 쓰다 버려진 땅이었다. 그런 곳을 공주 시민과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습지·꽃밭·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제방에 꽃잔디를 심어 봄이면 화려한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아름다운 제방이 되었다.

[구성]

2010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총면적 33만㎡ 규모로 조성하였다. 정안천 생태 공원 산책로는 금강과 정안천 합류점인 정안천 보행교에서 시작하여 공주시 종합 사회 복지관까지 3km에 걸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함께 나 있다. 또한 공원 곳곳에 햇볕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나무 정자를 설치해 놓아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생태 공원 내 복지관 인근에 있는 1만 5,000㎡ 규모의 어린이 자연 학습장은 장미 동산, 물레방아 연못, 모래 놀이터, 꽃잔디 언덕, 꽃곰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조성된 공원이다. 그 밖에 공원 곳곳에 꽃밭과 채마밭을 조성하여 야생화·농작물 등 약 300여 종의 식물을 철따라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현황]

정안천생태공원은 특히 연꽃으로 유명하다. 백련·홍련·수련 등의 연꽃과 함께, 창포·부들과 같은 수생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습지 환경을 조성해 놓았다. 9만㎡에 이르는 연꽃 연못에서는 여름철이면 다양한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현재 휴식과 산책을 겸할 수 있는 생태 공원으로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으며, 어린이들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