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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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文地理 |
영어의미역 | Human Geography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박윤우 |
[정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지표상에 존재하는 인문적 사상들을 지리적 관점에서 분석한 분야.
[자연환경]
공주 지역은 충청남도의 동부 중앙에 있다. 경도상으로 볼 때 동쪽은 연기군의 서면·남면·금남면과 대전광역시의 유성구·서구에 접하고 있으며 동쪽의 맨 끝은 반포면 봉암리의 동쪽으로 동경 127° 17' 30"이다. 서쪽은 예산군의 대술면·신양면과 청양군의 운곡면·대치면·정산면·목면·청남면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의 맨 끝은 신풍면 봉갑리의 서쪽 끝에 있는 국사봉으로 동경 126° 53' 10"이다.
위도상으로 보아 남으로는 논산시의 상월면·노성면, 부여군의 부여읍·초촌면과 접하고 있으며, 공주 지역 남쪽의 맨 끝은 탄천면 화정리의 아랫가실의 남쪽으로 북위 36° 16' 30"이다. 북쪽으로는 아산시의 송악면, 천안시의 광덕면에 접하고 있으며, 북쪽의 맨 끝은 유구읍 탑곡리의 봉수산으로 북위 36° 40' 35"이다. 공주시의 남북의 위도 차이는 대략 23' 46"로 그 거리는 약 44.5㎞이고, 동서의 경도 차이는 대략 24' 43" 차이로 그 거리는 약 36.3㎞가 된다.
차령산맥 일부가 공주시의 북동에서 남서로 뻗어 있어 무성산[613.6m]·국사봉[590.6m]·금계산[574.8m]·갈미봉[515.2m] 등의 산들이 사곡면·정안면·유구읍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북부 지역의 넓은 지역은 비교적 높은 산지 지역을 이루고 있다. 남동 지역은 국립공원인 계룡산[845.1m] 지괴가 분포하고 있다. 그 사이의 중앙부에 금강 본류가 동에서 서로 흐르고 있으며, 금강의 지류인 유구천·정안천·대교천·용성천 등의 하천들이 흐르고 있어 지류 하천들 주변에는 약간의 평야를 이루고 있다.
공주 지역은 기후적으로는 중위도상에 있어 온난 다습한 기후 지역에 속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후는 온대 계절풍대에 속하여 한서의 차가 심한 편이다. 공주 지역은 기후 구분상으로는 중부 서안형과 남부 서안형 사이쯤에 있지만 공주 지역은 서해안과의 거리가 북쪽은 아산만에서 약 42㎞, 서쪽은 천수만에서 약 40㎞나 떨어져 있어 내륙적인 기후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인문환경]
조선 세조 때에는 공주에 진관이 설치되었으며, 1603년(선조 36)에 충청감영이 충주 지역에서 공주 지역으로 이전하여 충청도의 중심지적인 위치가 되었다. 그 후 1895년(고종 32) 공주군으로 개편되었고, 충청남도의 도청 소재지가 되었다. 1931년에는 충청남도 도청이 공주 지역에서 대전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공주 중심 지역은 공주면이 되고, 군 중심지로 되었다. 그 후 1938년에 공주면이 읍으로 승격하였고, 1986년에 공주읍이 시로 승격하면서 공주군과 분리되었다. 1995년에 다시 공주시와 공주군이 통합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공주 지역은 과거 금강의 수운이 좋아서 백제의 전성기에는 중국과 교역하고 일본에 선진 문화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근세에 들어와서 금강을 이용한 내륙 수로는 경부선·호남선·장항선의 개통과 함께 그 기능을 점차 상실하게 되었다.
1933년에 건설된 주변 지역인 조치원·논산·대전·예산·청양·세종 등을 잇는 5개 국도와 여러 개의 지방도가 개설되어 있다. 부여~공주 간 백제큰길과 공주~천안 간 국도 23호선, 공주~대전 간 국도 32호선이 서로 연결되며,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는 당진영덕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가 연결된다. 특히 서울~호남 지역과 대전·세종~서해안 방면으로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육로가 방사형으로 뻗쳐 있어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또 공주시 이인면 신영리에 호남고속철도의 철도역인 KTX 공주역이 있다.
공주시의 총면적은 864.195㎢로 충청남도의 약 10.5%를 차지하며 도내 15개 시군 중에서 가장 넓고, 우리나라[남한]의 약 0.95%를 차지한다. 공주시 읍·면·동별 면적 현황을 보면, 정안면이 12.6%로 가장 넓으며, 중학동이 0.2%로서 가장 작다. 공주시의 경지 면적은 156.391㎢로 전체 면적의 18.1%로, 우리나라 전체 경지율보다 약간 낮은 편이며, 논과 밭의 비율은 65:35로 전국 평균[61:39]보다 논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임야율은 69.7%로서 전국 평균보다 대략 5% 정도 높은 편이다.
[인구]
2018년 기준 공주시의 총 인구는 10만 7581명[남 5만 3979명, 여 5만 3602명]으로 충청남도 전체 인구 212만 6282명의 5.1%를 점유하고 있는데,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인구밀도는 1㎢당 126.9명이다. 읍면동으로 살펴보았을 때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은 중학동으로, 3,379.1명/㎢이다.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사곡면으로, 1㎢당 38.4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읍면 지역과 동 지역을 분류하여 살펴보면, 읍면 지역은 61.5명/㎢이고 동 지역은 681.9명/㎢로 읍면 지역에 비해 동 지역이 약 11배 높은 인구밀도를 보이고 있다.
인구 이동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전출 초과로 나타나고 있고, 시·군 간 인구 이동보다 시·도간 인구 이동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인구 동태를 보면, 출생·사망·혼인 모두 감소 추세에 있다. 2019년 기준 공주시의 경제활동 인구는 6만 7000명으로, 이 중 직업별 취업자는 단순 노무 종사자와 농림어업의 숙련 종사자의 증가세가 크게 나타났다. 반면, 사무 종사자는 2.5%씩 감소하였고, 제조업 분야의 기능·기계 조작, 조립 종사자는 제조업의 확대와 함께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촌락]
우리나라 농촌 촌락은 거의 다 자연발생적 촌락이며, 이러한 점에서 공주 지역의 농촌 촌락도 예외는 아니다. 자연발생적 촌락은 자연 환경에 인간 생활이 가장 밀접하게 적응한 형태로서 우리는 이를 자연 촌락 혹은 자연 마을이라고 부른다. 자연 촌락은 촌락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마을이라 부르며, 행정적 파악의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자연 마을이라 통칭한다. 따라서 자연 마을은 촌락 사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자치 단위가 되며, 동시에 지표 위에 분포하고 있는 촌락의 모습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이다.
2022년 12월 31일 공주시에는 1,130개의 행정리[자연 마을]가 분포하고 있다. 공주시 읍면의 행정리는 248개이며, 그중 유구읍과 정안면이 32개로 가장 많다. 행정동의 경우도 137개이며 신관동이 40개로 가장 많다. 공주시의 반(班)은 총 1,977개이며 그중 읍면에서는 유구읍이 가장 많고, 동 지역의 경우에는 신관동이 268개로 가장 많다. 자연 마을의 수가 많은 순서대로 보면 유구읍[152개], 우성면[115개], 계룡면[111개], 정안면[101개]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시]
2018년 기준 충청남도의 15개 시·군을 인구 규모를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공주시는 10만 9687명으로 천안시, 아산시, 서산시, 당진시, 논산시를 이은 6위이다. 이는 2010년에 비해 1계단 하락한 수치다. 공주시는 1990년 인구수 6만 5163명으로 충청남도 16개 시·군 중 13위였으나, 2000년에 그 2배인 13만 223명으로 늘어 5위를 차지하였다. 그 후 2010년도까지 5위를 유지하였으나, 2018년 논산시에 인구수를 따라 잡히며 6위에 머물고 있다. 공주시 내에서의 도시 순위는 2019년 인구수를 기준으로, 신관동[1만 9636명], 월송동[1만 4580명]), 웅진동[8,427명] 순으로 나타나고 이는 공주시 동 지역 인구수의 약 70%, 공주시 전체 인구수의 약 40%에 해당한다.
한편 2018년 2월 기준으로 충청남도의 15개 시·군을 면적 규모를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공주시의 면적은 864.19㎢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공주시는 2012년 장기면과 의당면, 반포면의 일부가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되었음에도 여전히 충청남도 지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