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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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寧王妃-銀- |
영어의미역 | A Pair of Silver Bracelets for the Queen |
이칭/별칭 | 무령왕비 은제천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번지]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서미영,정재윤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국립공주박물관에 있는 백제 시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비의 은제 팔찌.
[개설]
삼국시대의 팔찌는 남녀가 공용으로 착용했던 장신구인데, 무령왕릉에서는 왕비의 것만 출토되었다. 왕비의 팔찌는 금제와 은제로 만들어졌는데, 그중 은제 팔찌[銀製釧]가 제작의 우수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글자를 새긴 용무늬 은팔찌는 널방의 서쪽에 자리한 왕비의 관재 밑에서 각 한쌍씩 겹쳐진 상태로 출토되었다. 무령왕비 용무늬 은팔찌는 1974년 7월 9일 국보 제16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무령왕비 용무늬 은팔찌 는 왕비가 왼쪽 손목에 찼던 것으로, 안쪽 옆면 주위에 치각점렬(齒刻點列)을 돌리고 ‘경자이월다리작대부인분이백주주이(庚子二月多利作大夫人分二百州主耳)’라는 음각의 명기가 새겨져 있다. 바깥 면에는 물고기 비늘 같은 무늬를 새겼고, 발톱이 세 개인 용 두 마리를 양각하였다. 주조로 전체적인 형태와 용무늬를 만들고 비늘은 정으로 쪼아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하였다. 용은 혀를 길게 내밀고 머리를 뒤로 돌리고 있다. 용의 꼬리는 다른 용의 목 밑으로 들어가서 포개져 있어 서로 공간을 남기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 발톱은 세 개이고 몸에는 비늘이 표현되어 있다. 팔찌의 무게는 각각 166g, 167g이다.
[특징]
용은 머리를 180° 뒤로 돌리고 혀를 길게 내민 역동적인 모습이라 사실적이다.
[의의와 평가]
용문을 새긴 팔찌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주는데, 팔찌를 제작한 연대와 만든 사람의 이름을 밝혀 놓은 것은 명(銘)이 새겨진 팔찌 중에서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