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계룡산 연봉 중의 하나.

[명칭유래]

신선봉이라는 명칭은 흔한 산 봉우리 이름 중 하나이다. 보통 대부분의 신선봉들은 신선의 전설이 깃들여 있거나, 봉우리의 모습이 신선의 모습 또는 봉우리에 올랐을 때 신선처럼 느껴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별한 전설이 전해지지 않으며 아마 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자연환경]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신선봉은 북쪽으로 삼불봉, 수정봉을 따라 동편의 산릉에 위치해 있다. 신선봉은 높이가 642m이며, 계룡산을 이루고 있는 화강암질 암석 중 편마상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선봉의 남사면은 홍색장석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에는 동학사계곡이 있으며 동학사계곡에는 신선봉을 비롯한 계룡산계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들이 흐르고 있다.

[현황]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의 여러 봉우리 중 하나에 해당되며, 계룡산의 유명한 사찰인 동학사의 바로 북편 골짜기를 따라 보이는 봉우리이다. 신선봉의 바로 앞쪽에는 등산객들의 중요한 이정표인 오뉘탑으로도 불리는 두개의 탑이 산 중턱 언덕에 서 있는데, 원래는 청량사지 쌍탑이다. 청량사지 쌍탑은 한 처녀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승상대사를 따라 서로 범하지 않고 평생 동안 불도를 닦으며 함께 지냈다는 전설이 있는 탑이다. 청량사지 칠층석탑이 오라비탑이고 청량사지 오층석탑이 누이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