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공주문화대전 > 공주향토문화백과 > 삶의 방식(생활과 민속) > 민속 > 평생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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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의례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겪게 되는 의식과 예절로서 ‘통과의례’, ‘일생의례’라고도 한다. 인간의 일생은 연속적인 과정이기도 하지만 몇 가지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단계를 건널 때마다 의례가 따른다. 따라서 평생의례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변화되었음을 공식적으로 나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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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산속(産俗)이라고도 하는 출산의례에는 넓은 의미에서 아이를 갖기 위해 행하는 기자의례(祈子儀禮)부터 금기, 태교, 해산, 태처리 등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의례가 포함된다. 출산의례는 모두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한 실질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공주 지역에서는 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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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남녀가 혼인할 때 치르는 의례 과정. 가족을 구성하는 최초의 절차인 혼례는 남녀 두 사람의 사회적·경제적인 결합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혼례를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하여 중요시했는데, 이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가족을 이룬다는 지위의 변화를 의미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두 가문(家門)의 결합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공주 지역에서는 일반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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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61회째 생일에 자신이 태어난 간지가 되돌아온 것과 장수를 기념하는 의례. 회갑례는 ‘산제사 지낸다.’라고 하여 살아서 받는 제사를 의미하기도 하였다. 환갑을 맞은 부모에게는 옷을 새로 지어 드리는데, 양반집에서는 탕건과 갓을 새로 해드리기도 했으며, 상인은 담배나 돈을 담는 주머니를 지어 드렸다. 회갑을 맞은 부모님이 흔히 사용하는 물건을 해드렸다. 교통편이 발달하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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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사 지내는 예법.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가 상례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 통과하는 관문이 죽음이고, 이에 따르는 의례가 상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상례를 가장 중요한 예법으로 간주해 왔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죽음을 단순히 인간의 생물학적인 활동의 정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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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다양한 의미를 붙여 지내는 의례. 조상이 돌아간 기일(忌日)에 올리는 기제(忌祭), 햇곡이나 별식(別食)을 만들었을 때 지내는 차례(茶禮), 윗대 조상께 올리는 시제(時祭) 등이 있다. 기제(忌祭)는 돌아가신 날을 당해 근심에 싸여 마음이 다른 일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일을 꺼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손이라면 4대 봉사를 해야 하지만 근래에는 2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