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A0202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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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지영 |
공암1리에 탑할머니를 제외하고 또 하나의 신앙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마을의 남쪽과 북쪽에 위치한 선돌이다. 돌은 남쪽에 1기, 북쪽에 2기가 세워져 있는데 이 선돌들은 언제부터 세워졌는지 그 건립시기를 알 수 없고, 특별히 부르는 이름도 없다.
공암리에서는 이 돌을 ‘수구(水口)막이’로 인식하고 있다. 수구막이란 풍수지리학적으로 이로운 기운을 옮기는 물(水)이 외부로 노출되어, 그 이로운 기운이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산을 쌓거나 나무로 숲을 만들어 그 입구(口)를 막는 것을 말한다. 이전에는 이 두 선돌 이외에도 다섯그루의 물버드나무가 남쪽선돌→할머니탑→북쪽선돌로 이어지는 지세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었으나 현재는 고사(枯死)하였다고 한다. 그럼 이 두 선돌이 동네사람들에게 수구(水口)막이 비보(裨補) 선돌로 인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암리의 지세를 주의 깊게 훑어보면 남쪽에 솟아있는 고청봉에서 뻗어 내린 지맥이 서쪽으로 휘돌아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국인데 마을 앞 동남쪽으로는 계룡산에서 발원한 용수천이 흘러내려 북쪽으로 빠져 나간다. 그런 까닭에 남서쪽에 견주어 물길이 지나는 북쪽과 동남쪽은 매우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따라서 이 빈 공간, 즉 수구(水口)를 메워줄 상징적인 비보 조영물이 필요하였고 그 안전장치로 지금의 선돌이 사용된 것이다.
또 특이한 것은 북쪽에 세워진 두개의 선돌이다. 보통은 하나의 돌로 그 상징을 삼는데 북쪽에 두 개가 나란히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마을 사람들의 제보에 의하면 북쪽의 두 개 선돌 중에 원래 수구막이로 신앙되었던 것은 왼쪽 선돌 하나뿐이라고 한다. 오른쪽 선돌은 원래 용수천 쪽으로 15m쯤 떨어진 논 속에 세워진 것이었다고 하는데 이 돌은 마을과는 무관하게 개인이 위하던 것이었으나 선돌에 고사를 지내던 사람이 이사 가면서 그대로 방치되자, ‘기왕이면 함께 모시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이구동성으로 제기되어 왼쪽 선돌 옆으로 모셨다는 것이다.
이상의 선돌들은 현재에도 신앙대상으로서 평상시에 금줄이 둘러져 있으며, 그 뿐만 아니라 동제인 할머니 탑제를 지내는 음력 1월 14일에는 탑제의 선행제사 대상으로 모셔지면서 마을의 의미 있는 선돌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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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막이 물버드나무의 1997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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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제 - 남쪽 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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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제 - 북쪽 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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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탑, 괴목나무, 팽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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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탑, 괴목나무, 팽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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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탑, 괴목나무, 팽락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