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쌍신동에 있는 곰 전설과 관련이 있는 바위굴.

[위치]

공주시청에서 북쪽 방향으로 3.6㎞ 정도 가면 쌍신동이 있다. 연미산(燕尾山) 주차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100m 정도 직진하여 올라가면 안내 표지판이 나오고, 그곳에서 우측 방향으로 350m 정도를 더 가면 현재의 곰굴이 있다.

[형태]

커다란 바위 두 개가 머리를 마주 대고 있는 형상으로 입구가 삼각형에 가깝다.

[현황]

곰굴은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연미산 내에 있다. 2006년 12월 4일 인근에 위치한 ‘곰나루 터(고마나루 터)’와 연계하여 곰나루 명승지로 지정이 되었으며, 현재는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에 의해 ‘고마나루 기본 정비 계획’이 수립된 상태이다. 1980년대까지 쌍신동 연미산 첫머리 오른쪽에 전설 속의 곰굴로 추정되는 굴이 있었으나, 몰지각한 사람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등산로에서 멀기 때문에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 형태와 크기가 비슷한 쌍신동 산 6-34에 위치한 현재의 바위굴이 전설 속의 곰굴로 일반에 알려지게 되었다.

[의의와 평가]

곰굴로 알려진 굴은 곰 전설과 연관 지어 생각하면 너무 협소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웅진’이라는 공주의 옛 지명과 관련하여 ‘곰→ 곰굴→ 곰나루 터→ 곰사당’으로 이어지는 곰 사상은 현재까지도 공주 시민들의 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