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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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及愚齋集 |
영어의미역 | Collection works of Geupuja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원철 |
[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에서 활동한 유학자 김영한의 문집.
[편찬/발간경위]
『급우재집(及愚齋集)』은 김영한(金甯漢)[1878~1950]이 작고한 후, 유고를 모아 1961년 아들 김윤동(金潤東)이 편집 간행하였다.
[형태]
『급우재집』은 원집 20권 10책, 속집 8권 4책, 유집 2권 1책 등 총 30권 15책이며, 석인본(石印本)이다. 장정법은 선장본(線裝本)이고, 지질은 양지이다. 광곽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다.반곽 크기는 가로가 13.7㎝이고, 세로가 20.1㎝이다. 행수는 11행이고, 한 행의 자수는 24자이다.
[구성/내용]
서문은 없고, 권말에 아들 김윤동이 쓴 발문이 있다. 원집 권1~7은 시 1,770수로 이루어져 있다. 권8은 부(賦) 1편, 계(啓) 2편, 찬(贊) 6편, 송(頌) 2편, 명(銘) 6편, 상량문 10편, 혼서(婚書) 6편, 제문(祭文) 22편, 애사 2편, 고문(告文) 10편, 축문 2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9~10은 서(序) 6편, 권11~12는 기(記) 85편, 제발(題跋) 41편, 권13은 전(傳) 11편, 설(說) 12편, 기타 16편 등 잡저 39편, 권14는 서(書) 50편과 「읍혈록(泣血錄)」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15는 비문 31편, 권16은 신도비명 21편, 권 17~18은 묘갈명 72편, 권19는 묘표 64편, 권20은 묘지명 13편, 행장 12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속집 권1~2는 시 344수, 찬 1편, 송 1편, 명 8편, 상량문 4편, 제문 1편, 축문 2편, 권3은 서(序) 41편, 권4는 기문 44편, 제발 9편, 잡저 14편, 서(書) 42편, 권5~6은 비문 26편, 신도비명 7편, 묘갈명 36편, 권7~8은 묘표 35편, 묘지명 7편, 행장 8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부록으로 행록, 묘지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유집(遺集) 권1은 시 63수, 부 1편, 찬 2편, 서(序) 4편, 기 3편, 서(書) 10편, 비문 10편, 묘갈명 8편, 권2는 묘표 27편, 묘지명 1편, 행장 1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급우재집』은 일제강점기 전국의 명승고적을 유람하며 산수 자연의 경물이나 일상의 감회를 읊은 시문이 가장 많으며, 한편으로는 망국의 비애와 일제의 침략에 대한 적개심과 울분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자규의 울음을 듣고(聞子規有感)」에서는 “텅빈 산 외로운 밤에 달빛마저 흐릿한데/ 흐르는 물 떠도는 구름 하나의 꿈속이네/ 자규새도 능히 망국의 한을 아는지/ 봄부터 가을바람 일 때까지 피울음 토한다네(空山獨夜月朦朧 遊水浮雲一夢中 蜀魄能知亡國恨 自春啼血到秋風).”라고 하여 나라 잃은 슬픔을 읊었다.
또한, 일제의 을사늑약 체결에 분개하여 자살한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1836~1905]의 노비 공임(恭任)이 상전의 빈소에서 통곡한 후 상전을 따라 자결하자, 김영한은 「공임전(恭任傳)」을 지어 공임의 충의(忠義)의 정신을 칭송하기도 하였다. 또한 비문 등 각종 금석문이 286편이나 들어 있어 이 방면에 대한 김영한의 관심도를 짐작하게 한다.
[의의와 평가]
『급우재집』은 수록된 시만도 2,000여 수에 달하며, 그 외에도 문체와 형식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여 한말 문신 대가의 규모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 창작한 다수의 우국충정의 시문을 통해서 일제에 저항하는 김영한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