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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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剛軒集 |
영어의미역 | Collected Works of Gang He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원철 |
성격 | 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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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인물 | 이종선(李鍾宣) |
저자 | 이종순(李鍾醇)[1931~2000] |
편자 | 이종락(李鍾洛)|이성우(李性雨) |
간행자 | 이종락|이성우|이열우(李悅雨) |
저술연도/일시 | 2000년 |
간행연도/일시 | 2005년 |
권수 | 9권 |
책수 | 2책 |
사용활자 | 필사영인본 |
가로 | 19㎝ |
세로 | 26㎝ |
표제 | 剛軒集 |
간행처 | 학민문화사 |
소장처 | 중동정사(中洞精舍) |
소장처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상왕3동 |
[정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 출신의 유학자 이종순의 문집.
[개설]
이종순은 조선 중기 산림학자였던 초려 이유태(李惟泰)[1607~1684]의 11세손으로, 이유태 이후 현재까지 세거지인 공주시 상왕동 중호(일명 중동골)에서 태어나 가학(家學)으로 한학을 전수받았다. 한때 대전시에 이주하여 학동들을 가르쳤고, 만년에는 국사편찬위원회에 초빙되어 고서 판독 업무를 맡았으며, 평생 우리의 전통 의관(衣冠)을 고수하였다. 이종순의 호가 강헌(剛軒)이다.
[편찬/발간경위]
2000년 이종순이 작고한 뒤, 아우 이종락(李鍾洛)과 조카 이성우(李性雨) 등이 직접 초고를 편집하고, 모필(毛筆)로 정서하였다. 이를 저본으로 하여 2005년 『강헌집(剛軒集)』을 영인 발간하였다.
[형태]
『강헌집』은 9권 2책이며, 필사영인본이다. 가로는 19㎝이고, 세로는 26㎝이다. 행수는 10행이고, 한 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구성/내용]
책머리에 이종순의 사진과 생가, 유묵 등의 사진을 붙였으며, 가형(家兄) 이종선(李鍾宣)의 서문이 있다. 이어 총목을 싣고, 다음으로 권별 목록을 실었다. 권9에 부록을 싣고, 조카 이성우의 발문에 이어 『강헌집』 서문과 이종순 묘갈명의 국문 번역을 붙이고 다음에 문인록을 첨부하였다.
권1~2는 시 447수인데 오언·칠언 절구와 율시 등 근체시가 중심을 이룬다. 권3은 서(書) 33편, 권4는 서(序) 14편, 기(記) 10편, 제발(題跋) 4편, 표(表) 1편, 명(銘) 2편, 제문(祭文) 6편, 고유문(告由文) 3편, 축문(祝文) 1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5는 신도비 5편, 묘갈명 13편, 권6은 묘갈명 19편, 권7은 비 17편, 권8은 묘표 38편, 행장 1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9는 부록으로 묘갈명 1편, 제문 4편, 고묘문(古墓文) 1편, 만사(挽詞) 3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헌집』은 전통적인 문집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시문들은 대체로 일상의 생활상을 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드물게 시대에 대한 감회를 읊은 작품으로 「세상의 도가 더욱 쇠퇴해 감을 탄식한다(歎世道益衰)」가 있다.
내용은 “오랑캐 풍속이 들어온 지 백년인데/ 인륜도리 지키려 하나 어찌할 수 없네/ 윗사람도 무시함이 민주주의라 여기고/ 원수와 화친 맺고서 천황이라 일컫네……(蠻雨獰風已百年 彛倫扶植更無緣 慢陵長上爲民主 親結仇讎稱帝天……)”라고 하여, 예를 중시하는 우리의 미풍양속이 무너져가는 세태와 일본과도 화친을 맺는 현실에 대하여 개탄하는 심회를 읊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강헌집』은 조선시대 문인들의 문집 형태를 갖추고 있는 바, 내용면에서도 차별적이거나 개성적인 점은 두드러지지 않으나 현대까지 의관(衣冠)과 문자생활까지도 우리의 옛 것을 고수해 온 지방 유생의 삶의 자취라는 점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