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과 사곡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

[개설]

하진목고개는 정안면과 사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세가 수려한 봉래산(蓬萊山) 줄기의 높은 고개이다. 하진목고개를 ‘만항령(晩項嶺)’이라고도 한다.

[명칭유래]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에서 사곡면으로 넘어 갈 때 봉래산이 너무 험악하여 바로 서쪽의 사곡면으로 넘어 갈 수 없었다. 따라서 늦은 목이 되는 이 고개를 통하여 사곡면으로 넘어 갔다고 하여 ‘하진목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진목고개는 본래 ‘느진목고개’의 변이형이 아닌가 생각된다. 유래에서 ‘늦은 목’이 나오고, 한자형인 ‘만항령’의 ‘만(晩)’이 ‘늦을 만’이기 때문이다.

[자연환경]

봉래산은 정안면 쌍달리와 사곡면 월가리의 경계에 있는 높이 448m의 명산이다. 하진목고개는 ‘느진모기’ 북쪽에 위치해 있다. 본래 정안면에서 사곡면으로 갈 때에 산세가 험준하여 곧바로 서쪽의 사곡면으로 넘어 갈 수 없었다. 따라서 늦은 목이 되는 평정리의 이곳, 즉 하진목고개를 통하여 북쪽 정안면 쌍달리를 거쳐 사곡면 월가리의 달앗골로 넘어 가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