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보흥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이 마을에서 곡식이 많이 나질 않아 식량이 부족하여 살기가 분하고 원통하여 분토골이라 한다. 분토골은 옛날에 부자 마을이었다. 하루는 노승이 시주를 얻으러 왔는데, 마을에서 쌀 한 되 주지 않고 내쫓았다. 이에 중이 중얼거리자, 마을 사람은 더 큰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시주하리라 했다.

중이 말하기를 마을에 있는 큰 바위의 옆에 있는 바위 하나를 떼어 버리면 큰 부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당장 그 바위를 떼어 버렸다. 그런데 그 이후 마을 집집이 쇠퇴하여 갔다. 그로부터 곡식이 많이 나질 않아 식량이 부족하여 살기가 분하고 원통해 하였다 하여 분토골이라 한다.

분토골이란 지명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명으로서의 특징이 있다. 또한 이 지역에 금광이 있었으므로 금가루가 많다고 하여 분토골이라 부른다. 이칭으로는 배나무가 있는 마을이므로 배나뭇골[梨木洞]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분토골은 보흥리의 중북부에 있으며, 낮은 구릉지에 있다.

[현황]

분토골은 보흥리 아랫말 동북쪽에 위치한 자연 마을로 동남쪽에 공주~서천 간 고속국도가 공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