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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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將帥-傳說 |
영어의미역 | Legend of Jangsumot Pon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
집필자 | 이은칠 |
성격 | 지명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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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백발 노인 |
관련지명 | 대교천 |
모티프 유형 | 초월자가 현몽하여 힘없는 자를 도움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에서 장수못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내용]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대교천이 구비치는 곳에 아무리 한발이 계속되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깊은 못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장수못이라 부른다. 옛날 이 부근에 허약한 농부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몸이 허약해서 장수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래서 힘이 장사인 사람만 바라보아도 부러워했는데, 어느 날 그는 나무하러 가기 위해 밥을 싸서 지게에 매달고 산에 올라갔다. 한참 나무를 하다가 배가 고파서 200년 정도 묵은 나무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잠이 들었을 때였다.
곤하게 잠을 자는데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장수가 되고 싶으면 집 근처 큰 냇물이 굽이치는 곳에 못이 있는데, 거기에 20년 묵은 잉어가 살고 있으니 그 잉어를 잡아먹으면 큰 장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꿈에서 깬 농부는 꼭 잉어를 잡아먹고 장수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후 집에 돌아와서 칡넝쿨로 그물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그 못에 그물을 치니, 과연 삼척가량 되는 누런 잉어 한 마리가 펄떡펄떡 뛰는 것이었다. 농부는 있는 힘을 다해 그물을 당겨 잉어를 잡았다. 집에 와서 잉어를 달여 먹은 그는 날로 힘이 좋아져서 큰 장수가 되었다고 한다. 장수를 낳게 한 연못이라 하여 그 못을 ‘장수못’이라 부른다.
[모티프 분석]
「장수못 전설」의 모티프는 착하게 살면서 자신의 소원을 간절히 빌고 원하면 초월적인 원조자가 꿈에 나타나 앞일을 예고하거나 해결책을 알려준다는 유형이다. 초월적인 존재자가 돕는 인물은 장차 왕이 될 인물에서부터 효자·효부 등 의로운 인물, 평범한 일반인 및 하류층까지 차별이 없다. 특히 사회에서 고난을 겪으며 어렵게 살아가는 인물을 돕는 경우가 많다.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전설에서 백발 노인은 초월적인 존재자로 평범한 하류층을 도운 경우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