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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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木洞-龍-傳說 |
영어의미역 | Legend of Yongmot Pond in Yongmokdong Villag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추계1리 양지 |
집필자 | 이은칠 |
성격 | 지명유래담|지명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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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지명 | 계봉|금계산 |
모티프 유형 | 용의 승천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면 추계리에서 용목동이라는 마을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용목동은 공주시 유구면 추계1리 양지의 뒤쪽으로 산을 가파르게 오르는 지점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양지는 항일의사가 태어난 곳으로 입구에는 황희 정승의 17세손인 항일 독립투사 황병주 선생의 유허비가 서있다. 마을 앞으로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데, 금계산의 높은 봉우리들의 물줄기가 이곳으로 합쳐져 흐른다. 그 중 힘찬 물줄기가 곧바로 떨어져 검푸른 물 빛깔의 연못을 만들어내는데, 이곳을 용못이라 한다.
[내용]
공주시 유구면 추계1리 양지의 뒤편으로 산을 가파르게 오르는 지점에 자리잡은 마을이 용목동이다. 마을 앞으로 계곡이 있어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데 금계산의 높은 봉우리들의 물줄기가 이곳에서 합쳐져 흐르므로 수량이 풍부하기도 하거니와 골짜기의 바위들이 험하여 자연히 부딪혀 흐르는 물살은 거세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길고 힘찬 물줄기가 곧바로 떨어져 검푸른 물 빛깔의 연못을 만들어 내었는데 이곳이 용못으로 일컬어지는 곳이다. 푸르스름한 물 빛깔이며 가늠할 수 없는 물의 깊이는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내려갈 정도라고 하여 내려다보면 한기가 들 정도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곳을 용이 살다가 승천한 곳이라 하여 용못이라고 불렀다. 물이 차가워서 한 여름에도 더위를 식히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나, 근래에는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여러 번 있었다. 주민들은 너무 깊은 이 못을 메우기 위하여 위쪽의 바위들을 굴려서 연못에 떨어뜨렸으나 여름철에 비가 오면 계곡을 휘돌아 쏟아지는 물줄기가 엄청난 힘으로 낙하하여 못 속의 바위들을 모두 밀쳐내므로 별 효과가 없었다. 마을 이름 용목동은 용못동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티프 분석]
용의 승천을 모티프로 하는 전설이다. 추계리 용목동 주변 경관의 수려한 계곡에서 흐르는 힘찬 물줄기와 검푸른 물 빛깔의 연못이니, 용이 살았음은 자명한 이치일 것이다. 다만 용의 승천 과정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가 전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