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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의 미륵선화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378
한자 水源寺-彌勒仙花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Maitreya's Immortal Flower in Suwonsa Temp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옥룡동
집필자 이길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명유래담|사찰관련 전설
주요 등장인물 미륵선화|수원사 사승|진자스님|산신령|진지왕
관련지명 월미산|월성산|절골|수원사지|신라 경주|신라 영묘사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사람으로 나타난 미륵불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옥룡동의 수원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92년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의 맥』을 출판하기 위해 필자가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한 것이다.

[내용]

백제 때에 공주 월성산 아래에는 ‘수원사’라는 큰 절이 있었다. 어느 날 신라 진지왕 때 흥륜사(興輪寺)의 진자(眞慈)라는 승려가 수원사를 찾아오게 되었는데, 그는 평소에 부처님이 화랑으로 화신하여 세상을 제도해주기를 빌어왔던 터였다. 그 바람이 하늘에 닿았는지 꿈속에서 이름 모를 스님이 나타나 웅천 수원사로 가면 미륵선화(彌勒仙化)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진자는 꿈을 믿고 경주에서 열흘을 걸려 멀리 떨어진 수원사까지 오게 되었다.

수원사에 도착해보니 절 문 밖에 미소년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진자를 객실로 안내하고는, 자신도 신라 사람이어서 안내해준 것이라고 말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진자수원사의 사승에게 찾아온 이유를 말하고 미륵선화를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사승은 진자에게 남쪽의 즈믄산[千山, 현재의 월미산]에 가보라고 일러주었다. 진자가 즈믄산에 이르렀을 때에 한 노인을 만나게 되었다. 이 노인은 사실 즈믄산의 산신령이었고, 미륵선화를 기다린다는 진자에게 “이미 수원사 문 앞에서 미륵선화를 만났으면서 또 무엇을 보고자 하는 것이요?”라 되물었다.

진자는 이 말에 크게 놀라 급히 신라 흥륜사로 돌아갔고 곧 진지왕에게도 이 사실이 알려졌다. 진지왕진자에게 그 미륵선화가 신라 사람이라 하였다면 나라 안에서 찾아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다그쳤다. 그리하여 진자는 경주 안을 샅샅이 뒤져 영묘사(靈妙寺) 앞에서 미소년을 드디어 만났다. 그 소년은 자신의 이름은 미시(未尸)이며 어려서 부모를 여의어 성은 모른다고 하였다. 진자는 즉시 그 소년을 궁중의 왕에게 인사시켰고, 왕은 그를 국선(國仙)으로 삼았는데 7년 후 다시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수원사의 미륵선화 전설」은 사람으로 모습을 나타낸 미륵불과 신라 화랑의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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