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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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動勿-身數占-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3월 3일 쯤에 해동 후 처음 나오는 동물을 보고 그 해의 신수를 점치는 세시풍속.
[개설]
해동 후 처음 나오는 동물로 나비·제비·개구리·뱀·벌 등을 보고 그 해의 신수를 점치는 행위는 처음이라는 상징적인 시간과 행위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처음 본 동물이 지닌 상징성이 그대로 그것을 본 사람에게 전이된다고 믿은 유사주술(類似呪術)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절차]
음력 3월 3일 삼월 삼짇날 즈음이 되면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제비가 날아오고, 뱀도 나온다. 제비를 먼저 보면 그 해에는 몸이 가벼워 좋고, 뱀을 보면 몸이 느려서 좋지 않다. 노랑나비를 보면 마음이 상쾌하여 좋고, 흰나비를 보면 상복(喪服)을 입게 되며, 개구리를 보면 그 해에 배가 고프지 않아 좋으며, 벌을 보면 신역(身役)이 고되고 힘을 쓸 일이 많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