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가척리 청림사 터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건립경위]

공주가척리석탑은 청림사 건립과 관련이 있어 보이나 정확한 연혁은 알려지지 않았다.

[형태]

공주가척리석탑은 지면에 맞추어 한 매의 통돌로 지대석을 설치하였고, 지대석 네 면에는 안상(眼象)을 새겨 두었다. 기단부는 1매의 화강석으로 만들었고, 모서리에는 우주를 양각으로 새겨두었다. 갑석 역시 화강석 1매로 치석하여 올렸다. 갑석 아랫부분은 층급을 두어 기단석을 받치도록 하였다.

탑신도 모두 1매의 석재로 만들었고, 우주를 새겼다. 지붕[옥개]에는 3단으로 층급 받침을 만들었고, 지붕의 처마 모서리 끝은 추녀마루가 올라가면서 위로 솟은 곡면을 형성하고 있다. 탑 최상부에는 몸돌만 있고 지붕돌은 없다. 이로 미루어 위에 두 개 층이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공주가척리석탑은 폐사지에 남아 있는 3층석탑이지만 원래는 5층석탑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폐사된 청림사 창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연혁은 알 수 없다. 1982년 12월 31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에서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의의와 평가]

원래 5층석탑이었다면 세장비가 긴 고려시대 석탑의 조형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