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김병헌(金秉憲)은 1880년(고종 17) 1월 17일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출생하였다. 1919년 3월 14일 당시 충청남도 공주군 신상면(현재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유구(維鳩) 장터에서 황병주(黃秉周)·이정춘(李正春) 등과 같이 장날에 모인 500여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 운동을 주동하였다. 시위 도중 주동자인 황병주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이에 항거하여 황병주 등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일본 경찰주재소를 습격하였다.

김병헌 등은 투석 등으로 시설물을 파괴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19년 6월 16일 공주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상고하였으나 1919년 7월 20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되고, 1919년 8월 16일 고등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김병헌은 1949년 69세로 별세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6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