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경제인.

[활동사항]

오지영(吳智永)은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군 신상면(현재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에 아흔아홉 칸짜리 저택을 소유할 정도로 공주 지역의 대표적인 대지주였다. 오지영은 조선 말기 광산의 경영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것으로 보이며, 1930년대 말 기준으로 212㏊ 전(田)과 92㏊의 답(畓) 등 392㏊의 토지를 소유한 대주지였다. 오지영은 일제강점기 말까지 상당한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1945년 해방 후 농지개혁 시에 많은 토지를 상실하여 부와 지위를 급격히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