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죽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근대 건축물.

[변천]

1920년에 준공되었으며, 1907년에 발족된 충남금융조합연합회의 회관 건물로 사용되었다. 1930년에서 1985년까지 공주읍사무소, 1986년에서 1989년까지 공주시 청사로 사용되었으며, 1989년에 공주시 청사가 이전하면서 개인 소유로 변경되어 몇 차례의 소유자 변경을 거쳐 현재 사설 미술 학원이 들어선 바 있다. 2004년 초, 부분적인 개·보수 공사를 실시하였다. 2009년 10월 12일 ‘구 공주읍사무소’ 명칭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443호에 지정되었다. 2010년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디자인 카페로 활용되었고, 2011년 건물 보수를 진행하였다. 2014년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에서 양호로 판정받았다. 같은 해 공주역사영상관으로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후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2020년 내부 전시를 다시 리모델링하였고, 2021년 야간 경관 조명 설치 공사를 하였다. 구 공주읍사무소는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고,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국가등록문화재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형태]

북쪽으로 도로를 면하고 있으며, 주재료로 벽돌을, 정면 중앙부와 지붕 처마 및 창대 등에는 화강석을 사용하였다. 높은 화강석 기단부 위에 벽돌조 벽체를 쌓았고, 처마선을 폭 넓은 코니스로 처리하였다. 평면 구성의 경우, 정면 오른쪽에 내부 계단을, 정면부에 편복도를 두었고, 두 개의 사무 공간으로 나누어 배치하였다.

중앙 주 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형의 입면 배치를 하였고, 정면 네 개의 원기둥과 엔터블레처(enterblature) 벽면, 그리고 원형 창을 대칭적으로 배열하는 등 서양 고전 건축의 요소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대칭적 구도는 중앙의 아치형 입구를 통해 보다 강조되고 있다. 돌기단 위에 세운 앞면 중앙부 원형 기둥은 약간의 배흘림을 두었고, 표면 마감 때 대리석 가루와 시멘트를 배합한 재료를 사용하여 건물의 육중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현황]

연면적은 333.69㎡이고, 건축면적은 194.94㎡으로, 지상 2층 건물이다. 구조는 조적조[붉은 벽돌], 평슬래브이다. 2023년 조사에 따르면 현황 측량 면적은 174.6㎡이고, 높이 10.2m 2층 벽돌 건물로 등록되어 있다. 문화재 안내판이 정면에 1개 있고, 문화재 해설사도 배치되어 있다. 주변에 공주문화원, 공주우체국, 공주성결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