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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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Junggogi |
이칭/별칭 | 써거비,산붕어,알중고기,기름치(북한)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삼래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한 민물고기.
[형태]
몸 길이는 약 10㎝이다. 머리와 몸통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입은 주둥이 밑에 달려 있으며 밑에서 보면 말굽 모양과 비슷하다. 머리는 약간 튀어나와 있고 눈은 작고 두 눈 사이가 넓고 머리 중앙보다 약간 앞과 위쪽에 위치한다. 입은 작고 위 턱은 밑으로 길게 늘어뜨릴 수 있으며 윗 입술은 얇고 가늘며 아래 턱이 위턱보다 짧다. 위 턱과 아래 턱이 이어지는 곳에는 잘 보이지 않는 1쌍의 미세한 수염이 있다. 비늘은 비교적 크다.
옆줄은 뚜렷하고 몸의 양쪽 옆면 한가운데를 거의 직선으로 달린다. 몸의 윗면은 어두운 녹갈색이고 아랫면(배)은 은백색을 띤다. 등 지느러미는 작고 거의 삼각형이며 배 지느러미보다 조금 앞에 위치한다. 뒷지느러미는 등 지느러미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약간 작고 가슴 지느러미는 비교적 길면서 넓다.
배 지느러미는 약간 둥글며 작고 끝이 항문을 감싼다. 꼬리 지느러미는 위·아래로 깊게 파여 있고 조각의 크기나 모양이 거의 같으며 끝이 둥글다. 지느러미 색깔은 등황색을 띠며 양측 옆구리 중앙에는 불규칙한 어두운 무늬가 흩어져 있다. 등 지느러미 기부와 바깥 언저리 근처에 검은색 띠가 있고 꼬리 지느러미 위·아래와 양옆에도 어두운 세로띠가 있어 다른 종류와 구별하기 쉽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체형이 아름다워 관상어로 인기가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물 흐름이 느린 수심 1m 정도의 하천 바닥에서 주로 생활한다. 진흙이 섞인 모래와 자갈이 깔려 있으면서 물풀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먹이는 주로 수서곤충, 갑각류, 실지렁이 등 동물성을 잡아먹는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몸 색깔은 주황색으로, 지느러미와 눈은 분홍색으로 변한다. 산란은 5~6월에 하는 데, 민물조개의 몸 안에 알을 낳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소리나 그림자 등이 얼핏 비치기만 해도 도망갈 만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1년에 4~5㎝, 2년에는 7~8㎝, 3년 정도에는 10㎝ 이상까지 자란다. 최대 15㎝까지 자란다.
[현황]
공주시를 포함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에서 서식하며 북한에도 분포한다. 최근에는 하천의 오염 및 준설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