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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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parrow Hawk |
이칭/별칭 | 큰새매,생매(북한),난추니(수컷),익더귀(암컷)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삼래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서식하는 수리과에 속한 새.
[형태]
몸길이는 수컷이 약 32㎝, 암컷이 약 39㎝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크며 날개는 작고 꼬리는 비교적 길다. 수컷의 겨울깃은 앞 이마와 가느다란 눈썹선의 경우 회백색이고 윗부분은 회청색이며, 아랫부분은 흰색 바탕에 등갈색의 가로무늬가 분포한다. 머리 꼭대기는 매우 진하며 허리와 위 꼬리덮깃은 엷은 색을 띤다. 눈 앞은 검은색 또는 황갈색으로 각 깃의 끝은 털 모양이다.
눈 가장자리는 검은색이며 귀깃은 검은 석판색이다. 턱 밑과 멱은 흰색 또는 녹슨 황갈색으로 가느다란 얼룩무늬가 있다. 그외에 아랫면에는 흰색으로 서로 접하는 녹슨 황갈색과 어두운 갈색의 가로띠가 있다.
암컷의 겨울깃은 수컷과 비슷하나 훨씬 크다. 배면은 갈색을 띤 석판색으로 뒷머리의 흰색 얼룩점이 수컷보다 많다. 어깨깃의 흰색 무늬는 넓고 종종 외부로 나타난다. 윗부분은 회갈색이고 아랫부분은 흰색 바탕에 흑갈색의 가는 무늬가 있다. 눈썹선은 흰색으로 뚜렷하다. 다리와 눈, 부리의 납막(臘膜: 윗부리의 기부를 덮고 있는 부드럽고 불룩한 부분)은 노란색이다. 날 때는 짧고 둥근 날개와 긴 꼬리깃이 특징적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조상들은 새매를 길들여 메추리나 비둘기 등을 사냥하는 데 이용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번식기에는 숲이 우거진 곳에서 볼 수 있고 번식기 외에는 교외의 평지 등지에서 볼 수 있지만 흔하지는 않다. 낮은 산지나 앞이 트인 숲에서 서식한다. 단독 생활을 할 때가 많다. 먹이는 멧비둘기, 직박구리, 지빠귀류 등 작은 조류나 쥐, 다람쥐, 청설모 등 작은 포유류를 잡아먹는다. 메뚜기, 뿔잠자리, 나비(유충) 따위도 잡아먹는다. 때로는 숲 속에서 먹이를 찾는 경우도 있다.
날개를 펄럭이면서 공중에서 정지 비행을 하기도 한다. 날 때는 날개를 3~4회 펄럭이었다가 활상(滑翔)하며 직진하고 때로는 원을 그리며 범상(帆翔)할 때도 있다. 높이 4~8m의 교목 위에 나뭇가지로 접시 모양의 둥우리를 만들고 5월경 한배에 5개 내외의 알을 낳는다. 자신이 직접 둥우리를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새의 둥우리를 이용하기도 한다. 알 품는 기간은 약 33일,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약 25~30일이다.
[현황]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며, 고산 지대에서 평지에 걸쳐 숲에서 서식한다. 한국, 일본,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 및 동부, 쿠릴 열도, 알타이 산맥 등지에 분포한다. 북부 지역에서 번식하는 집단은 중국 남부나 인도차이나, 미얀마, 인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남부의 번식 집단은 텃새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