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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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Bear |
이칭/별칭 | 능손이,능손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삼래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 등지에서 살았던 곰과에 속한 포유동물.
[개설]
식육목 곰과 동물을 총칭하여 곰이라 한다. 크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가장 작은 종인 말레이곰은 몸길이 1.1~1.4m에 몸무게 65㎏이고, 가장 큰 종인 불곰은 몸길이 1.9~2.8m에 몸무게 700~800㎏에 이른다. 공주시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형태]
털색은 몸 전체가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다. 몸집이 크고 튼튼하며, 네 다리는 짧고 굵다. 꼬리는 짧아 잘 보이지 않는다. 앞발과 뒷발이 넓고 평평하며, 발가락이 5개씩 있다. 갈고리처럼 생긴 큰 발톱은 나무를 타거나 구멍을 파고 먹이를 잡는 데 알맞게 되어 있다. 강한 뒷다리를 이용하여 똑바로 설 수 있고, 큰 발톱을 이용하여 나무를 잘 탄다. 눈은 작고 귀는 둥글면서 짧다. 이빨은 모두 24개인데, 작지만 넓고 평평한 어금니와 단단한 턱을 이용하여 풀이나 나무 열매를 잘 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꿀을 매우 좋아하여 꿀벌 집을 발견하면 벌에 쏘이면서도 꿀벌과 꿀을 통째로 먹곤 한다. 경작지에 내려와 옥수수, 수수, 보리, 고구마, 감자 등을 먹어서 피해를 주기도 한다. 곰의 쓸개인 웅담은 한약재로 이용된다.
[생태 및 사육법]
1500m 이상의 높은 산 활엽수림에서 서식한다. 북극곰 외에는 모두 숲에서 살며,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단독 생활을 한다. 추운 지방에 사는 불곰류와 반달가슴곰·회색곰 등은 겨울잠을 자지만, 더운 곳에 사는 종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임신 기간은 7~8개월이며, 한배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약 15~30년이다.
식성은 잡식성이다. 봄에는 나무의 어린 싹과 잎 및 식물의 알뿌리 등을 캐 먹으며 썩은 나무를 파서 벌레, 개미, 곤충 번데기 등도 먹는다. 그밖에 가재나 어린 짐승, 물고기, 조류의 알이나 새끼도 잡아 먹는다. 특히 꿀을 매우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입동을 전후하여 나무나 땅속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며, 이듬해 3월경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하여 나무나 바위 절벽을 잘 기어오른다. 평지보다 산을 더 빨리 오른다.
[현황]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의 높은 산에서 서식하였으나, 현재는 10~20 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달가슴곰은 우리나라에서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보호하고 있는 동물이다. 지리산에 야생 방사를 통하여 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