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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행해지는 가정의 평안과 무사를 기원하는 민간신앙. 가정신앙은 가내의 요소마다 신이 존재하면서 집안을 보살펴 준다고 믿고 그 신에게 정기적, 또는 필요에 따라 의례를 행하며 믿는 것이다. 이를 가신신앙, 가택신앙, 집안신앙이라고도 한다. 인지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여수의 주민들도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가내의 중요한 곳에는 각기 신이 있어서 집안을 보살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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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여석마을에 있는 조선시대 돌로 만든 장승. 여수에서는 장승을 벅수라 한다. 여수에는 지금도 벅수골이란 지명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30여 개가 보존되어 있다. 벅수는 이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가꾸며 살아온 사람들에게 뜻하지 않은 기후 변화와 왜구들의 노략질로부터 읍락을 수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제작된 것으로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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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화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정면 개도리 화산 천제는 매년 음력 3월 1일 밤 10시경 마을 뒤편에 위치한 천제봉의 제단에서 주민들이 공동으로 모시는 마을 제의이다(『한국지명총람』에는 삼월 삼짇날에 제사지낸다고 기록). 주민 제보에 의하면 3월 1일에 천제봉에서 모신 후 하산하여 마을 뒤쪽 산 아래에 위치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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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묘를 쓰려고 처음으로 땅을 팔 때 토지신에게 지내는 제사. 전라남도 여수시의 장례 절차는 남도의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아, 유교식 장례 절차에 따라 진행되어 왔다. 개토제의 신체는 토지신이며, 신체의 형태는 따로 없다. 묘 자리를 파는 것을 천광(穿壙)이라고 하는데, 이 일을 하기 전에 산일을 하는 일꾼들이 간단한 제찬으로 제상을 차리고, 예의를 갖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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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매년 음력 4월 15일 풍어를 위해 지내는 제사.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서는 매년 음력 4월 15일마다 어김없이 고두리 영감제행, 풍어제, 용왕제, 거북제 네 가지 행사를 하루에 치르고 있다. 처음에는 거문도, 동도, 서도에서 마을별로 따로따로 지내 오다가, 얼마 전부터는 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해 합제 형태로 행한다. 거문도 풍어제는 다음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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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내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제사. 경호동 내동마을 당산제는 음력 12월 30일 자시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당산제에서 모셔지는 신을 ‘당산’ 혹은 ‘할머니’, ‘우리당산’이라고 부른다. 당산제를 지내는 제관은 당주 1명과 부당주 1명으로, 음력 12월 29일에 2명을 선정한다. 당주는 제를 주관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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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소경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경호동 소경마을 당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자정에 마을 공동으로 모시는데, 이를 ‘당제’, ‘당산제’, ‘도제’, ‘제만 모신다’라고도 한다. 제일과 제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예전에는 제를 앞두고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출산한 집이 있으면 마을회의를 통해 다시 깨끗한 날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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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외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경호동 외동마을 당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데, 이를 ‘당제 모신다’라고 한다. 당제를 모시는 당집은 두 곳에 있다. 하나는 마을 들어가는 우측 산 위에 위치한 ‘윗당산’이며, 다른 하나는 마을 안쪽 도로변에 위치한 ‘아랫당산’이다. 마을사람들은 윗당산을 ‘당산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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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남자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해 주는 성년 의례. 관례는 우리나라에서 965년(광종 16) 왕자에게 원나라 복장의 예를 행한 이래, 주로 상층 계급에서 행해져 왔다. 『가례(家禮)』에 의하면, 남자의 관례는 15~20세가 되면 올리는 게 보통이었으나 일찍 혼인할 때는 앞당겨 행하고, 집안 상중(喪中)에는 늦추어 행하였다. 여수에서는 17세가 되는 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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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횡간리에 있는 관우를 주향으로 모시는 조선 후기 사당. 관왕묘는 1730년(영조 6)에 세워졌다는 조사 보고서가 있으나 근거가 불확실하고, 임진왜란 이후 명나라의 원병과 관련해 조선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후반 관왕(關王)[관우 또는 관운장]을 모시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이 관우의 초상화를 각자의 집에 마련해 제사를 모셨는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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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남외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돌산읍 군내리 남외 동제는 해마다 음력 섣달 그믐날 오후 6시경에 마을 동쪽 ‘돌끝’에 있는 수백 년 된 팽나무와 마을 서쪽 ‘쇠정목’에 있는 팽나무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데, 이를 ‘지만 모신다’라고도 한다. 제사 비용은 모두 마을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현재는 마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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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동내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군내리 동내 당제는 해마다 음력 섣달 그믐날 오후 6시경에 마을 옆 본산 정상에 있는 당집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의이다. 당제를 모실 때 들어가는 비용은 20만 원인데, 군내리에 속해 있는 중앙, 동내, 남외, 서외마을 공동의 동계인 ‘대동회’에서 자금지원을 받는다. 이 중에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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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서외마을 입구에 있는 장승. 장승이라는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전승되고 있는데 여수 지역에서는 벅수라고 한다. 벅수는 나무나 돌에 사람의 얼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몸통에 이름을 새긴 것이다. 벅수의 기능은 마을의 경계 표시와 함께 수호신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 섬겨진다. 여수에서는 벅수골이라는 마을 이름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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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가뭄에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제사. 예로부터 농사철에 가뭄이 심하면 나라와 민간에서 비 오기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 문헌에 의하면 이러한 의례는 이미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민간에서는 산상·냇가 등에 제단을 세워 신역(神域)으로 정하여 정결히 하고 마을 전체의 공동 행사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제주(祭主)는 마을의 장이나 지방 관청의 장이 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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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횡간리 대횡간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횡간도는 빗깐이섬이라고 하는데, 섬의 북쪽을 보았을 때 비스듬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면 대횡간도 당제는 대횡간도에 목장이 설치되자 국가적 차원에서 말의 성장과 번식을 기원하던 말 신앙이 민간 차원으로 자연스럽게 정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횡간리에 교회가 들어오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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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 역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연도리 최초의 입도조는 경상남도 남해에서 온 진주하씨(晋州河氏)로 전하며, 임진왜란 후 진주김씨(晉州金氏)와 경주정씨(慶州鄭氏) 등이 들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제주도로 유배를 가는 사람은 이곳 역포를 거쳐 갔다고 하며, 이 때문에 마을 어귀에 역마 터라는 곳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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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연도리가 있는 연도(鳶島)는 1300년(충렬왕 26)께 진주하씨(晋州河氏)가 최초로 입도하였으며, 그 뒤 1670년(현종 11)께 진주김씨(晉州金氏) 형제와 경주정씨(慶州鄭氏) 등이 들어와 취락을 이루었다고 전한다. 남면 연도마을 당제는 마을 사람들의 평안과 바다에서의 무사고, 풍년과 풍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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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동지로부터 세 번째 미일(未日)에 행하는 세시풍속. 납일(臘日)은 원래 중국에서 시작된 풍속으로 중국에서는 세 번째 술일(戌日), 또는 진일(辰日) 등으로 시대마다 달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때에는 12월 인일(寅日)이었다. 고려 문종 때는 술일로 납일을 정했으나 이후 대체로 대한(大寒) 전후 진일로 납일을 삼았는데, 납일이 보편화된 조선시대에 와서 동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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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여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정면 낭도리 여산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시에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의이다. 그러나 마을에서는 당산제와 당제 두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수호신은 제일 처음 마을에 입도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이다. 마을의 대표자로서 당주 2명만 조용히 제를 모신다. 당주는 당산제를 성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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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광무동에 있는 놀이패 문화 단체. 놀이패 벅수골은 쏟아져 들어오는 외래문화 가운데 퇴폐적·향락적인 요소들을 배격하고 우리의 전통 속에 깃들어 있는 민중문화의 건강함을 배우며, 나아가 올바른 문화를 연구하고 이를 여수 지역에 널리 보급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놀이패 벅수골은 1988년에 여수·여천에서 만들어진 지역 최초의 문화패로서 여수 민·청 산하 문화공간으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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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음력 5월 5일 지내는 명절. 『열양세시기』에서는 수뢰일(水賴日)이라고 표기하고, 이 날은 굴원(屈原)을 제사지내는 데서 유래했다고 밝히고 있다. 굴원은 중국 초나라 회왕(懷王) 때의 신하로,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汨羅水)에 투신자살하였다. 그가 자살한 날이 음력 5월 5일이어서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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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음력 정월대보름에 지내는 명절. 대보름은 설·추석과 함께 우리 겨레가 즐겨온 큰 명절이다. 이날은 새해 첫 만월(滿月)로 인해 한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뜻에서 절식을 장만하고, 의례를 행하며 놀이로서 즐긴다. 차례는 찹쌀을 주원료로 하고, 감·대추·밤과 기타 조미료를 넣어서 찐 약식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전라남도 여수시에서의 차례 절차는 각 가정에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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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신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소라면 대포리 신기마을 호신제는 매년 공동으로 모시는 마을 제의이다. 제를 지내는 날짜는 음력 8월 15일(추석)로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제를 모신다. 제주는 제를 모시기 일주일 전에 마을회의를 통해서 선정한다. 궂은일을 하지 않은 깨끗한 사람으로서 제주 1명과 집사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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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장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대포리 장전 칠성제는 음력 7월 7일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에 마을회관 앞에 있는 당산나무(귀목나무)에서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의이다. 이를 ‘칠석제’라고 한다. 당산나무는 ‘당산할머니’ 또는 ‘당산님’으로 부른다. 제관은 제일(祭日) 일주일 전에 마을에서 제일 깨끗하다고 판단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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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 흑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덕양리 흑산 당산제는 음력 7월 15일 백중날 낮 12시경에 마을 앞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이다. 신격은 목신님이며 당산할아버지로 인식하고 있다. 제사는 유교식으로 지낸다. 예전에는 당산나무에서 제를 지내고 난 후 샘에서도 샘제를 지내고 샘굿을 쳤다. 그런데 1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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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덕충동 그믐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에 마을 공동으로 제사지내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그냥 ‘그믐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를 모시는 시간은 저녁 7시경이다. 특별히 제관을 선정하지 않고, 모든 제의 준비나 진행은 노인회장이 맡아서 한다. 노인회장이 궂은일을 하지 않은 깨끗한 사람을 뽑아서 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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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에서 성주신에게 재앙을 물리치고 행운이 있게 해달라고 비는 제의. 돌산 둔전 안택매귀굿은 집을 새로 지었거나 새 집으로 이사하여 새로운 성주신을 모셔야 할 경우에 행하는 제의(祭儀)이다. 성주신에게 올리는 제의는 성주신을 맞아들이는 성주맞이(성주받이)와 재복을 비는 성주굿으로 나뉜다. 성주맞이는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한 뒤 또는 남자 주인인 대주(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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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 지방에서 초군들이 풀을 베고 돌아올 때 집단으로 하는 놀이. 돌산에서는 ‘풀들게’라 하여 자연마을 단위로 풀베기 공동 작업을 하는 조직이 있다. 풀을 베기 위하여 무리를 지어 다니는 사람들을 초군이라 하였다. 초군 중에선 지휘자격인 상머슴이 있다. 규율이 엄하며, 우두머리를 장쇠라 하여 연장자가 맡는다. 큰 장쇠는 곤장으로 모든 회원을 엄하게 다스리며, 영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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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동문동 종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동문동은 종화동과 관문동, 동산동이 합해져서 생겨난 동명이다. 동문동에 속한 종포는 자산(紫山)을 끼고 형성된 마을로 왼쪽으로는 오동도, 앞으로는 돌산도와 마주하고 있다. 동문동 아랫종포마을 당산제는 2000년도까지 지냈으나 그 이후 중단되었다고 한다. 동문동 아랫종포마을에서는 공동 제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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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동문동 종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동문동은 종화동과 관문동, 동산동이 합해져서 생겨난 동명이다. 동문동에 속한 종포는 자산(紫山)을 끼고 형성된 마을로 왼쪽으로는 오동도, 앞으로는 돌산도와 마주한다. 동문동 윗종포마을 당산제는 2000년까지 지냈으나 그 이후 중단되었다. 동문동 윗종포마을에서 지내는 공동 제의는 당산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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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동산동에 있는 조선시대 돌로 만든 장승. 여수에서는 장승을 벅수라 한다. 여수에는 지금도 벅수골이란 지명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30여 개가 보존되어 있다. 진남관(鎭南館) 경내를 비롯하여 동산동 동초등학교 뒷길, 봉산동과 연등동, 시전동 선소 부근과 화양면 화동, 소라면 현천 등에 흩어져 있으며, 섬 지역에도 돌산 군내리와 우두리, 화정면 개도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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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의례. 마을의 수호와 안녕, 풍요를 위해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동제는 지역에 따라 서낭제와 산신제, 기우제, 장승제, 솟대제, 천제, 단군제, 용수제, 보제, 비제, 무후사제 등으로 불리고 있다. 제의의 명칭이 암시하고 있듯, 동제는 대개 지역에 따라 신앙하는 대상도 다르고, 제의의 형태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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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24절기 가운데 하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고대인들은 양력 12월 22일 경인 동지를 태양 운행의 시발로 여기고, 태양신에 제사를 올리며 축제를 벌였다고 전한다. 설 다음가는 큰 명절로 여겼던 것이다. 전라남도 여수시에서도 동짓날 시식(時食)은 팥죽이었다. 팥죽의 붉은색에 축귀력(逐鬼力)이 있다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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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두모리 두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남면 두모리 두포마을은 해마다 마을의 공동제사를 거행하는데, 이를 ‘당제’ 혹은 ‘당 모신다’라고 한다. 매년 정월 초하룻날에 마을 동북쪽에 있는 ‘제당산’의 당집에서 제를 지낸다. 제당산에 모셔진 신을 ‘당할머니’라 부르고 있으며, 상당에 당할머니의 옷이 모셔져 있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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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군신을 상징하는 군기인 둑[纛]에 지내던 제사. 둑제는 군신을 상징하는 깃발에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고대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둑에 제사를 지낸 데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처음으로 둑기의 모습이 확인되지만 둑제의 시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승리의 신인 치우의 머리를 형상화한 둑기는 소의 꼬리나 검은 비단으로 만들어 ‘대조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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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큰 막대기를 가지고 작은 막대기를 치고 노는 놀이. 땟공치기는 여수를 중심으로 주로 남해안 지역에서 초동(樵童)들이 즐겼던 자치기와 비슷한 놀이이다. 꼴이나 나무를 걸고 편을 갈라 승부를 겨뤄 이긴 쪽이 갖는 내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놀이 도구는 같되 놀이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놀이 도구로는 길이가 약 50~100㎝ 가량으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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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에서 정월 초에 말의 무병장생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백야도(白也島)는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도서 마을로, 2005년 5월 백야대교가 개통되면서 고립된 섬마을에서 벗어났다. 백야도는 출토된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예견하였는지, 백야도에는 마장(馬場)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백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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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묘읍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묘도동 묘읍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룻날 0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의로, 이를 ‘당산제’라 부른다. 제는 음력 정월 초하룻날 자시(0시) 경에 마을 뒤편 밭 한 가운데에 있는 돌(입석)에서 모신다. 이를 ‘원당산’이라 한다. 원당산은 마을 뒤편 산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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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온동마을에서 달집을 태우며 놀이를 벌이는 정월 대보름 행사. 1995년 1월 10일 마을회관 노인당에서 정영주[남, 85세]·방선주[남, 74세]·방화실[남, 71세] 등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달집태우기는 정월 보름날 저녁에 달이 떠오르기 전에 미리 불을 붙이며 노는 큰 축제였다. 이 놀이의 참여자들은 주로 마을의 총각들이다. 준비부터 달집태우기까지 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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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온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묘도동 온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에 마을에서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인데, 제를 지내는 시간은 자정경이다. 제주는 제를 모시기 사흘 전에 마을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선정하는 기준은 생기복덕을 맞춰서 좋은 사람으로 내외간을 선정한다. 예전에는 제주로 선정되면 제를 모시는 날까지 근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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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온동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던 줄다리기 놀이. 1995년 1월 10일 마을회관 노인당에서 정영주[남, 85세]·방선주[남, 74세]·방화실[남, 71세] 등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묘도동 온동 줄다리기는 해방 직전까지 정월 보름날이면 했다. 줄다리기 줄은 쌍줄로 드린다. 동편이 암줄이 되고 서편이 수줄이 된다. 곁줄을 달며, 줄 하나의 길이는 약 50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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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읍동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던 줄다리기 놀이. 1995년 1월 10일 마을회관 노인당에서 정영주[남, 85세]·방선주[남, 74세]·방화실[남, 71세] 등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읍동마을에서 약 60여 년 전까지 정월대보름이면 줄다리기가 매우 성했다고 한다. 놀이에 쓸 줄은 정월 14일경에 드린다. 줄은 외줄로 드리는데, 아침부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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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 전승되는 소동패 놀이 중의 한 부분. 두레는 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노동을 하기 위한 조직으로, 소동패와 대동패로 나눈다. 소동패는 16세부터 19세까지의 소년을, 대동패는 20세 이상의 청년을 가리킨다. 소동패가 생긴 까닭은 농사를 짓는 데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였으므로 어린 소년들의 노동력까지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소동패와 대동패는 조직의 규약대로 우두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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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민간인 사이에서 대대로 전승되는 자연적 신앙. 민간신앙은 자연인으로서의 민중이 신앙하는 토속적인 기층 종교 형태를 통칭하는 말로 쓰이며, 민속신앙이라 말하기도 한다. 민간신앙은 인간 본연의 종교적 욕구에서 자연 발생한 동신(洞神)·가신(家神)·무속·독경·자연물·영웅·사귀(邪鬼) 등에 대한 신앙과 점복·예조·금기·주술·풍수지리·민간의료 등을 총칭하는 자연 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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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전승되어 온 민중들의 습속과 생활 방식. 인간은 예부터 자연 조건과 혈연 및 지연이라는 운명적인 틀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틀 안에서 각기 변별되는 문화와 기질을 가진다. 그런 까닭에, 민족은 민족대로, 지역은 지역대로의 독특한 특질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여수 또한 그러할 것이다. 여수의 의식주 생활은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리적 환경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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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근대 이전의 풍속과 생활 모습이 반영되어 민간에 전하여 오는 놀이. 실제 생활 밖에 있고 물질적 이익이나 효용과는 관계가 없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행위를 놀이라 한다. 여기에 민속이란 말이 붙으면 민중에 의하여 전승되고 향토성과 제의성 등의 요소를 가진 행위라는 뜻으로 그 의미가 제한된다. 곧 민속놀이는 민중에 의하여 지역의 풍속과 생활 모습이 반영된, 향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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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사돈끼리 양가의 중간 되는 곳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 일. 반보기는 중로(中路) 보기, 중로상봉(中路相逢) 등으로도 부른다. 전통 사회에서 부녀자들은 자유롭게 외출을 할 수 없었다. 특히 출가외인의 신분으로서 친정에 다녀오는 일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여수에서도 농번기를 피해 한여름이나 겨울철 하루를 택하거나 추석 같은 명절에 안사돈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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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백야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정면 백야리 백야 당산제는 매년 삼월 삼짇날에 마을 공동으로 모시는 제사이다. 모시는 신격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이를 특별히 부르는 말은 없다. 다만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를 지냄으로써 한 해 동안 마을이 편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주는 제를 주관하여 지내는 사람으로 초헌관, 아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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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화백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정면 백야리 화백 당산제는 음력 3월 3일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주민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화백마을의 당산제는 이웃마을인 백야마을과 함께 음력 3월 3일에 ‘리민의 날’ 행사와 병행하여 지냈는데 2006년에는 백야대교 준공식 날에 맞춰서 양력 4월 14일에 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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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행해지는 보름 명절의 하나. 백중은 음력 7월 15일을 말한다. 원래는 백종(百種)이었고, 중원(中元) 혹은 망혼일(亡魂日)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백종은 이 무렵에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이때는 달과 태양과 지구의 위치가 일직선상에 있으면서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 놓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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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창무리 백초마을에 전승되던 농악놀이. 백초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진중농악은 임진왜란 때 전라좌수영에 소속된 장병들이 왜적을 맞아 싸우면서 포를 쏴 적을 무찔렀을 때 고시(鼓施)를 알리는 농악을 쳐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을 연상하게 하는 농악이다. 일반 농악은 오체질굿, 오방진굿, 짝바름굿, 십자행굿, 풍년굿 등으로 전개되지만 진중농악은 행군굿, 훈련굿, 진중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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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봉계동 봉강마을에서 유아기를 넘긴 아이가 있는 집에서 베푸는 마을 잔치. 매년 칠월칠석이면 유아기를 무사히 넘긴 가정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마을의 어른들은 대접하는 ‘진세턱’을 냈다. 진세놀이의 연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나 전라남도 여수시 봉계동 봉강마을에서는 매년 칠월칠석날 점심 무렵에 해왔다. 진세놀이를 “진세 꼬리를 밟는다.”라고도 한다. 이는 “진세 꼬리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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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봉계동 월앙마을에서 정월대보름 다음날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1995년 1월 25일 마을회관 노인당에서 방경택[남, 66세]·박주동[남, 66세]·장종석[남, 55세] 등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여수시 봉계동 월앙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다음날 줄다리기를 실시했는데, 6·25 직후인 1950년대 초까지 하였다. 마을 뒤 전봉산(戰鳳山)에서 발원하는 하천(뒷고랑)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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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봉두리 당촌마을에서 마을 아이의 무탈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봉두리 당촌 칠성제는 음력 7월 7일 오전 10시 마을 창고 옆에 있는 공터에서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칠석날에 칠성제를 지내는 마을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대포리 장전 칠성제이다. 봉두리 당촌 칠성제는 15세가 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제물을 장만하여 ‘칠성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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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봉두리 원봉두마을과 백수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봉두리 원봉두·백수동 당산제는 매년 섣달 그믐날 모시는 마을 제사이다. 제관은 깨끗하고 착실한 사람으로 매년 3명을 정한다. 제관은 주로 제를 지내기 10여 일 전에 마을회의에서 결정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제관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노인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정한 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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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복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 및 아이의 무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사곡리 복촌 당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 오전 10경에 마을 뒤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제사는 유교식으로 지내며 당산굿이 뒤따른다.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지만, 만약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정월 보름에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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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상사·하사·망동 마을(사곡1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사곡리 상사·하사·망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오전 11시경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마을 주민 모두가 협심하여 정성으로 이루어지며, ‘정자나무에 제 모시러 간다’는 표현을 쓴다. 당산나무 그늘 아래 모정이 있어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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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사곡2구 장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사곡리 장척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아침 10시에 마을 주민 모두가 협심하여 정성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이제까지 마을에 큰 우환이 없고 크게 번성한 것이 다 당산제를 잘 모셔왔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장척마을의 당산나무와 관련된 일화를 살펴보면, 1946년경 250여 년 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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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마을 수호신인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 산신제는 산제라고도 한다. 『국조보감(國朝寶鑑)』에 의하면, 고려시대 매년 봄가을로 내시(內侍) 및 무당과 여악(女樂)으로 송악산(松岳山)·목멱산(木覓山) 등의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유교를 국시로 하였던 조선 조정에서도 산신제의 풍속은 이어졌고, 민간에서도 각 주·읍의 북쪽에 반드시 진산(鎭山)을 정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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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초복·중복·말복의 세 절기에 행하는 세시풍속. 더위는 태양의 기울기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삼복 역시 절기로 보자면 태음력이 아닌 태양력에 따라 정해진다. 태양력에 따른 24절기 중에서 복날을 정하는 기준은 하지와 입추이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그래서 삼복을 삼경일(三庚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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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출산과 육아를 관장하는 세 신령.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인간 세상에서 아기의 많고 적음, 있고 없음, 해산 등을 주관하는 신으로 ‘삼신할머니’ 혹은 ‘산신(産神)’이라고도 부른다. 환인·환웅·단군의 삼신과 동일하다는 설도 있으나 주로 ‘삼기는(生의 고어) 신’, 즉 생(生)을 관장하는 신으로 이해되며 여수 지역에서는 ‘지앙’ 혹은 ‘지양할매’로 불렀다. 삼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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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삼재가 드는 해에 환란을 미리 막으려고 드리는 치성. 삼재란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 또는 병란(兵亂), 역질(疫疾), 기근(饑饉)의 세 가지 재앙을 지칭하나, 여기에서는 12간지로 따져 누구에게나 9년 만에 닥치는 환란(患亂)을 뜻한다. 이를 미리 피해야만 그 불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삼재는 다음과 같이 따진다. 사(巳)·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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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음력 3월 3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삼월삼질이라고도 부르는 삼짇날은 한자어로 상사(上巳)·원사(元巳)·중삼(重三)·상제(上除)라고도 한다. 이 날 강남 갔던 제비가 날아오고 나비가 날아들며, 진달래가 만발한다고 하여 이와 관련된 풍습이 있다. 삼짇날은 양(陽)의 수가 두 번 겹치는 날에서 유래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때부터 삼짇날을 길일(吉日)로 여기고 명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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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음력 10월에 행하는 세시풍속.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하며, 10월 보름은 하원(下元)이라 한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는 상달을 일 년 내 농사가 마무리되고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기간으로,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게 되므로 열두 달 가운데 으뜸가는 달이라 설명하고 있다. 이는 고대 국가 행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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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임종부터 탈상까지 행하는 모든 의례. 인지가 발달하지 않고 종교적 신앙 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사회에서 인간이 죽더라도 그 영혼은 다른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었다. 상례에서는 그러한 관념들을 기반으로 각종 행위가 진행된다. 옛날 여수에서의 장례는 유교식 전통 상례를 따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보통 전통 상례라면 초종-염습-성복과 문상-발인-흉제의 과정을 밟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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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무당들이 귀신에 의해 병든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굿. 상문살은 사람이 죽으면 그 죽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귀신의 기운이다. 그 귀신은 사람을 해치거나 물건을 깨뜨리는 모질고 독한 기운을 가졌다. 속설에 의하면 문상을 갖다 오는 사람에게 붙게 되면 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집안 식구가 상가에 갔다 오면 집에 들어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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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당내마을에서 마지막 논매기를 끝내고 벌인 굿. 여수시 상암동 당내마을에서는 마지막 논매기를 ‘맹경’이라 했다. 맹경을 할 때는 수십 명의 마을 사람들이 풍물을 치면서 공동으로 논매기를 한다. 하지를 전후해서 모를 심고, 한달 정도 뒤부터 논을 매는데, 상암동에서는 3~4 차례에 걸쳐 논을 맸다. 흔히 그것을 초벌, 재벌, 중벌, 맘논으로 부르는데, 상암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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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당내마을에서 노동 후에 행해진 소동패들의 씨름. 소동패 놀이는 두레에서 비롯된 민속이다. 성인 남자들의 두레 조직인 대동패에 상대되는 것으로, 대동에 들지 못하는 15~19세의 소년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여수시 상암동 당내마을에서는 소동패 구성원의 친목을 도모하고, 대동패와 어울려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하여 함께 놀이를 했다. 놀이는 소동패나 대동패가 오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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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당내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당내 줄다리기는 1950년대 중반까지 주로 인근의 읍동마을과 함께 하였으며, 해방 직전에는 마을 내에서 남·여로 편을 갈라 1년에 몇 번 하기도 하였다. 마을 대항의 줄다리기였기 때문에 경쟁심이 대단했는데, 때로는 감정이 격앙되어 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방 직전부터는 마을 안에서 남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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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읍동에서 음력 정초와 논매기 때 거행되는 농악. 진례산과 바닷가와 접해 있는 여수시 상암동 읍동은 예부터 진례부곡의 치소가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60여 호가 한 마을 이루고 있다. 해마다 정초와 논매기 때 정기적으로 매구를 쳤다. 읍동의 정초 매구는 정월 초에 이루어졌다. 매구패는 22~23명으로 구성된다. 꽹과리를 깽쇠라 하며 상쇠 이외는 종쇠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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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읍동에서 정월대보름 다음날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1995년 2월 8일 마을회관 노인당에서 장세윤[남, 73]·장세신[남, 76]이 제보한 바에 따르면 읍동의 줄다리기는 6·25전쟁 직전까지는 전승되었다고 한다. 읍동은 이웃 당내마을과 줄다리기를 했다. 전쟁 이후에는 마을 남녀끼리 편을 갈라 했다. 줄을 드리기 위하여 읍동에서는 정월 12일경에 짚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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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진남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상암동 진남 당산제는 매년 정월 초하룻날에 마을 공동으로 모시고 있는데, 이를 ‘당산제’라고 한다. 제일은 정월 초하룻날로, 저녁 7시경에 제를 지내기 시작하여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진남마을에서는 제를 맡아 지내는 이를 ‘유사’라고 한다. 마을 공동재산인 동답을 유사가 경작한다.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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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서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촌을 서도리라고 개칭하였다. 서도마을은 삼산면 소재지에서 4㎞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마을 뒤편에 망산(望山)이 자리한다. 서도리 서도마을 당산제의 신격에 대해서 제관 부부는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라고 하고, 마을 사람들은 당할머니 한 분으로 인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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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순천부 선소 유적에 있는 조선시대 돌로 만든 장승. 여천 선소는 조선시대에 순천부(順天府)에 소속되어 있었다. 선소는 군선(軍船)을 만들거나 수리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따라서 선소에는 일반적으로 장승을 세워 민간인과 구별된 공간임을 경계로 표시하며, 각종 재앙을 막는 성역임을 표시한다. 그 장승을 여수에서는 벅수라 하였다. 여수 선소 유적에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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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선원동 반월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1995년 1월 26일 제보자의 집에서 황병선[남, 67]이 제보한 바에 따르면 반월마을의 줄다리기는 1960년대 초반까지 전승되었다. 남·여로 편을 갈라 줄을 당겼으며, 여자의 수가 훨씬 많았기 때문에 항상 여자편이 이겼다. 남자는 20세 이상이 되어야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설을 쇠고 나면 짚을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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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가옥을 수호하는 신. 과거 대부분의 한국 가정에서는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하게 되면 집을 다스린다는 신인 성주신(成主神)을 봉안하였다. 성주신은 가내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하는 가옥신(家屋神) 중 가장 우두머리의 신으로 일명 성주대감 또는 성조(成造)라고도 하며, 대들보에 존재한다고 하여 상량신(上樑神)이라고도 한다.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봉안(奉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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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행해지는 주기적·관습적·의례적으로 전승되어 온 전통적이고 특별한 생활 행위. 원시 농경사회로부터 인간은 주기적·관습적·의례적으로 일정한 때에 특별한 생활 행위를 계속해 왔다. 즉, 세시풍속은 일 년을 주기로 하여 계절의 변화 시점, 생업활동의 변화 시점, 기념일 등에 행해지는 풍속을 가리킨다. 이를 세시(歲時)·세사(歲事)·월령(月令)·시령(時令) 등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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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관기리 하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관기리는 마을을 관통하는 지방도 제863호선을 중심으로 윗마을은 상관마을, 아랫마을은 하관마을이라고 한다. 지방도 제863호선이 개통하기 이전에는 상관마을, 하관마을이 한 마을로 당산제도 함께 모셨고, 당산제 후 놀이도 함께 하였으나, 도로를 중심으로 마을이 분리되면서 당산제도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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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동 소제마을에서 정월대보름과 그 다음날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현재 여수시 소호동 소제마을은 도시화되어 흔적조차 없어졌다. 1995년 1월 11일 마을회관 노인당에서 최차진[여, 85]이 제보한 바에 따르면, 소제마을의 줄다리기는 지금부터 약 50년 전까지 전승되었다고 한다. 편은 ‘아랫돔’과 ‘웃돔’으로 나누었는데, 아랫돔이 암줄이고 웃돔이 수줄이다. 음력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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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동 항호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소호동 항호마을은 남동 방향으로 장성마을, 남서 방향으로 소제마을과 인접하며, 마을 앞에 바다가 있다. 소호동 항호마을 당산(堂山)은 마을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소호동 항호마을에서는 당산제를 지내는 것을 ‘제만 모신다’라고 한다. 제의 명칭은 그림이 있는 당집에서 모시는 제사라 하여 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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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손죽리에서 섣달 그믐날 중선배에 오색기를 달고 매구를 치는 놀이. 여수시 삼산면의 손죽도에는 중선(仲船) 배를 이용하여 안강망(鮟鱇網) 어업이 성행했던 섬이다. 어업 활동이 주업이었던 손죽도 주민들은 섣달 그믐날 중선배를 가지고 풍어를 비는 제의를 하였다. 선주(船主)와 선원 그리고 그들 가족들이 모두 나서서 제의에 참여했으나 해방 후부터는 이런 행사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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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서 수륙의 일체 고혼을 천혼하는 공양의례. 수륙재는 정치적인 격변기에 억울하게 희생된 원혼을 국가적 차원에서 진무하기 위해 생성된 불교의례이다. 여기에는 내생(來生)을 받지 못하고 떠도는 수많은 원혼을 집단적으로 해원시키며, 동시에 신도들의 인간다운 삶에 대한 희구가 담겨 있다. 수륙재 의식은 중국 양나라 무제(武帝)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불교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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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출입문에 있으면서 우환이 들지 못하게 지켜 준다는 신. 수문신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간신앙으로 집안을 드나드는 대문을 관장하기 때문에 ‘문신’이라고도 부른다. 수문신이 필요했던 것은 모든 것이 들어오고 나가는 대문을 잘 단속하여 부정한 것을 막음으로써 가정이 평화롭고 유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수에서는 신체가 따로 없다. 여수의 벅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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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선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시전동 선소 당산제는 조선 시대 순천부 선소가 있던 자연 마을인 선소마을에서 행하던 제의이다. 시전동 선소 당산제는 1990년대 후반 중단되었다. 시전동 선소 당산제의 신격은 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이며, 당산나무 밑 재단에 진정한다. 당집은 따로 없다. 제관은 1년 동안 궂은일이 없고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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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신월동 넘너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신월동 넘너리 산제는 매년 섣달 그믐날 밤 9시 경에 마을 뒤편 야산의 중턱에 있는 당집에서 올리는 마을 제의이다. 이를 ‘동제’라고도 부른다. 이 마을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선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바다에 나가는 일이 잦아 바다에서 일을 하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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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심장리 장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심장리 장지마을은 우리말로 ‘진작지’라고 부르던 곳으로, 진작지는 자갈밭이 긴 해변을 이루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은 높이 솟은 망산을 배경으로 길게 늘어진 포구에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마을 앞은 바다와 접하며, 비다 건너에 안도가 있다. 심장리 장지마을 당집은 콘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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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에서 소동패들이 풀을 베거나 논을 맬 때 협동하여 노동하는 모습을 엮은 전래 놀이. 1995년 8월 16일 주민 위개신[남, 74]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장성마을 소동패는 풀베기 및 논매기 작업의 품앗이 조직이었다. 제보자 위개신은 16세에 소동패의 ‘뒤영쪼시’를 했으며, 17세와 18세 때는 대동패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당시 이 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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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1995년 8월 16일 위개신[남, 74세]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안산동 장성 줄다리기는 1950년대 중반까지 전승되었다고 한다. 필요한 줄은 짚을 거두어 만들었으며, 경기는 정월 보름날 마을 앞 당산나무 아래에서 했다. 편은 마을 가운데로 난 골목을 경계로 ‘양지등·음지등’으로 나눈다. 마을이 해안을 따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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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에서 세 살 된 아이가 있는 집에서 베푸는 마을 잔치. 다른 지방에서는 나이 어린 하인들이나 머슴들에게 치르던 성인 의식을 진세(進歲)라 했으나 여수 지역에서는 세 살 되는 아이를 ‘진세’라 하였다. 여수 지역에서는 어린아이가 세 살이 되면 주인집이 음식을 장만하여 동네 사람들을 대접하였다. 이는 세 살이 지나야 비로소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다는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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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 세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양면 안포리 세포 당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오전 10시에 마을 사람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이를 일러 ‘당제 모신다’고 한다. 예전에는 제주의 운을 보아 제일을 결정하였으므로 제일이 일정하지 않았다. 제주의 생년월시를 보아 정하였기 때문에 정월 초사흗날 외에 초나흘이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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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집안에 재복(財福)을 주는 일을 맡은 가택신. 업신은 광이나 곳간과 같이 재물을 보관하는 곳에 존재한다고 믿는 신이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업신에 대한 믿음은 강하지 않았고, 신체도 따로 봉안하지 않았다. 업, 업왕신, 업왕, 업위신이라고도 한다. 여수에서는 집안에 들어온 구렁이나 족제비를 업신으로 보았다.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 업신이 구렁이나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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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농악패가 정초에 여수시청 앞마당에서 펼쳤던 마당굿. 판굿은 의식을 떠나 순전히 구경꾼에게 보여주기 위한 순수 연희성의 농악이다. 그래서 당굿, 마당밟이, 두레굿 등 모든 농악의 기예를 동원하여 한 판 놀 수 있게 구성한다. 노는 순서는 고장에 따라 다르나 흔히 여러 가지 도형으로 도는 진놀이를 먼저 벌이고, 다양한 솜씨를 보여주는 개인놀이를 뒤에 벌인다. 여수는 지형적 조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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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봉산동에 있는 돌로 만든 장승. 봉산동에는 사철소라 부르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의 봉강동 의관산에서 캐 온 철석을 녹여 충무공 휘하의 전라좌수영 수군이 사용하는 활촉, 군검과 장못 따위 군사 무기를 만드는 곳이었다고 한다. 이 같은 연고로 이곳은 외부 사람들이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통제 구역이었다. 그래서 이 경계 지역에 수문장 격인 벅수를 세워 외부인의 출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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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주삼동에 전래된 민속놀이. 객귀 즉 땅 밑에 있는 나쁜 귀신이 나오지 못하도록 묻고 밟는다는 뜻으로, 보통 섣달 그믐날 밤에 하는 풍물놀이를 ‘매굿’이라 한다. 요즈음 현대적인 용어로 ‘지신밟기’, ‘마당밟기’라고도 하며, 주로 경상도 지방에서 풍물을 일컫거나 꽹과리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여수 지방에서는 이를 ‘매구’라고 하며 풍물놀이를 ‘매구친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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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연등동에 있는 조선 후기 돌로 만든 장승. 벅수는 나무나 돌에 사람의 얼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몸통에 이름을 새긴 장승이다. 장승의 기능은 마을 수호신이나 이정표, 가람 수호신, 벽사(辟邪) 등 다양하다. 여수 지역에 분포된 벅수에는 ‘남정중(南正重)’, ‘화정려(火正黎)’라는 명문이 있어 지역성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한(漢)나라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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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산동에 있는 최영(崔瑩)·이순신(李舜臣)·정운(鄭運)·이대원(李大源) 등 4위를 모신 당집. 보통 당집은 동제당·용신당·산신당 등으로 분류된다. 동제당은 마을과 관계가 깊고, 용신당은 바다와, 산신당은 산과 관계가 있다. 여수 영당지는 바다와 관계가 깊은 용신당으로 보인다. 1943년 여수경찰서 형사부장인 김차봉(金次奉)에 의해 영정이 유실되어 빈 사우만 남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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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현천마을과 화양면 창무리 백초마을, 소호동 송소마을에서 전해 오는 판굿. 여수우도농악은 250여 년 전 지금의 여수시 소호동 송소마을에 정착했던 김외대[생몰년 미상]가 처음 전파한 판굿으로 김외대-꽃돌이-임재식-김경수-김영 등으로 전승되어 왔으며, 지역 특색에 맞게 소라면 현천리 현천마을 소동패놀이, 용수농악, 현천 가장농악, 원포·화동 우도농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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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여천동 내동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했던 줄다리기 놀이. 줄다리기의 연원에 대해서는 당나라 봉연(封演)이 쓴 『봉씨문견기(封氏聞見記)』에 춘추시대 오(吳)·초(楚) 사이의 싸움에서 유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그보다는 풍년을 비는 농경의식으로 그 이전부터 행하여졌다고 본다. 그것은 줄다리기의 초기 이름이 ‘발하(拔河)’로서 강을 사이에 두고 함으로써, 농사와의 관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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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여천동 내동마을에서 3~5세 된 아이가 있는 집에서 베푸는 마을 잔치. 다른 지방에서는 나이 어린 하인들이나 머슴들에게 치르던 성인 의식을 진세(進歲)라 했으나 여수 지역에서는 세 살 되는 아이를 ‘진세’라 하였다. 여수 지역에서는 어린아이가 세 살이 되면 주인집이 음식을 장만하여 동네 사람들을 대접하였다. 이는 세 살이 지나야 비로소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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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국동 어항단지 영당에서 어민의 안전과 풍어를 빌면서 행하는 굿. 국동 어항단지에 있는 영당은 이 고장 어민들이 바다에서 재난을 막고 풍어를 기원하던 해신당으로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풍어굿이 이틀에 걸쳐 열두거리로 열렸다. 무녀들이 영당에 있는 용왕신과 바다에 빠진 귀신을 맞아들여 가설로 설치한 굿당에 안치하고, 부정 없는 마을의 아낙들과 함께 12고리를 맺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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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바람을 관장한다는 풍신. 바람을 관장한다는 영등할머니를 여수에서는 영등함쎄라 불렀다. 영등함쎄는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룻날 내려왔다가 2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다시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바람은 농사나 어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하여 여수에서는 영등함쎄를 위로하기 위한 제를 지내는 풍속이 있었다. 여수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2월 초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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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오림동 신흥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오림동 신흥 당산제는 음력 1월 15일 0시에 마을 입구에 있는 당산에서 지낸다. ‘보름제’라고도 한다.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으며, 당산제를 지내는 시각도 예전과 동일하다고 한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간소화 되었으며, 사람들의 참여율도 낮아지고, 금기도 약해졌다. 지금은 메를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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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둔덕동 용수마을에서 전승되는 농악놀이. 둔덕동 호랑산(虎狼山)[470m] 기슭에 자리 잡은 용수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용수농악은 정월 초 집집마다 돌면서 마당밟기굿을 치고 마을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던 걸립의 전통을 이은 민속놀이이다. 정월 초 날을 잡아, 저녁이 되면 용수마을 앞마당에서 인사굿, 오채질굿, 오방진굿, 새끼풀이, 허허(호호)굿, 고사리꺾기굿, 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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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 어촌에서 물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용왕제는 용왕신이 거처하는 우물에서 지내는 경우와 바다에서 지내는 경우가 있다. 바다에서 지내는 경우에는 해신제(海神祭)라고도 한다. 물을 관장하는 신을 용신 혹은 용왕신이라고 하는데, 바다가 생존의 터전이었던 여수 사람들에게 바다에서 지내는 용왕제는 신앙생활과 마찬가지였다. 용왕제의 연원에 대해서는 알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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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 고내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용주리 고내 당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튿날에 주민들이 지내는 공동 제의이다. 이를 ‘당산제’, ‘도제’ 모신다고 한다. 당제는 ‘당집’에서 모시는데, 마을 사람들은 당에 당산할아버지가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신격은 당산할아버지라 할 수 있다. 당제는 현재 음력 정월 초하룻날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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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있는 장승. 장승이라는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전승되고 있는데 여수 지역에서는 벅수라고 한다. 벅수는 나무나 돌에 사람의 얼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몸통에 이름을 새긴 것이다. 벅수의 기능은 마을의 경계 표시와 함께 수호신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 섬겨진다. 여수 지역 벅수에는 ‘남정중(南正重)’, ‘화정려(火正黎)’라는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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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상동마을과 하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우두리 상동·하동 당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밤 11시 경부터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낸다. 이를 ‘당제’ 혹은 ‘당산제’라고 한다. 제를 지내는 당주는 연세가 많높고 덕망이 있는 사람으로서, 생기를 맞추고 당집에 가서 제를 지낼 만한 사람을 뽑는다. 음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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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 있는 말이나 소를 기르는 외양간에 있다는 신. 예로부터 전통 한국 사회와 같은 농경 사회에서 소나 말과 같은 가축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생산 수단으로서 한 집안 식구나 다름없는 존재로 여겨질 정도로 아주 특별하게 취급되어 왔다. 따라서 소나 말이 병이 들 경우 농사에도 치명적인 손실이 초래되었던 바, 사람들은 소나 말이 병에 걸리는 이유를 외양간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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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준말로, 음력 6월 보름을 가리킨다. 이날은 복중(伏中)에 들어 있으며 유두일·유두절·유둣날이라고도 한다. 『동국세시기』에는 『김극기집(金克己集)』, 『김거사집(金居士集)』의 내용을 들어, 유두는 신라 때부터 전해지는 풍습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동쪽으로 흐르는 맑은 물에 머리를 감아 상서롭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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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유송리 송고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유송리 송고 동제는 매년 정월 초에 마을 뒷산의 상당과 마을 앞 소나무 숲에서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당산제’ 혹은 ‘당주 모신다’고 한다. 매년 섣달 그믐날에 택일을 하고 일진을 보아 당주 모시는 사람과 부당주를 선정한다. 당주를 모시면 사업이 잘 되고 복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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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호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월산리 호산마을은 율촌면 소재지인 조화리의 맞은편, 즉 순천-여수 간 산업 도로에서 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산비탈 밑에 자리하고 있다. 호산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처음 정착한 이들이 충주지씨(忠州池氏)였다고 하는데, 정확한 문헌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는 없다. 이후 압해정씨(押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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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이천리 이천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양면 이천리 이천 당산제는 음력 7월 7일 오전 10시경 마을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정성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이천마을 촌제라고도 한다. 이천마을에서는 당산제를 모시기 위해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인다. 신격은 ‘당산할아버지’로 신체는 팽나무이다. 이천마을은 동회 때 유사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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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불가사의한 업적을 남긴 영웅을 믿는 마을신앙의 신체. 마을신앙은 마을을 수호하는 신을 신당에 모셔 놓고 마을의 원화소복(遠禍召福)을 위해 정기적 혹은 부정기적으로 마을 단위로 당신제, 동신제 등을 행하는 무속신앙이다. 신당에는 그 마을의 특징에 따라 천신(天神)·산신·산신령·칠성신·지신·서낭신·용신·국사신·도당신·토지신·사해용신 등과 같은 자연신을 모신 곳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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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자매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장수리 자매 당산제는 음력 1월 3일 새벽 2시경에 제관 혼자서 조용히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자매마을 ‘촌제’라고도 한다. 당산제를 지내는 곳은 마을회관 옆에 위치한 당집이다. 이곳에 마을의 수호신인 ‘할아버지’가 좌정해 있다. 현재 당산제의 준비과정이나 제의 절차, 금기 등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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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적금리 적금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적금리 적금 동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정성으로 지내는 마을 제의이다. 이를 ‘당산제’, ‘당제’, ‘산제’ 모신다고 한다. 당산제는 예전에는 정월 초하룻날 자정에 모셨으나 지금은 정월 열 나흗날 저녁 7시에 모시러 올라가서 밤 8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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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미평동에 있는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문화예술단체. 전라남도는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성장한 온후한 인심과 그를 상징하는 문화가 있었다. 문학예술은 물론 판소리나 남도창 역시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이 있으며, 특히 농어업의 생계 양식과 잘 어우러진 문화를 향유해 왔다. 전남민속예술보존회는 전라남도 민속 예술의 보존과 보급을 위하여 설립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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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정월에 파래로 그 해 풍흉을 점치는 습속. 예부터 여수 해안 지역에서는 파래로 점을 쳤는데, 정초에 바닷가에 파래가 파랗게 무성하면 그 해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갯일도 어렵고 농사도 어렵다고 한다. 때문에 정월에 생파래가 무성해도 이를 뜯어다 무쳐먹지 않았다. 어장뿐만 아니라 농사까지 망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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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제도리 제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제도리 제도 당제는 매년 음력 3월 3일 새벽 5시 경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당제’ 혹은 ‘삼질’이라고 한다. 삼질이라고 하는 이유는 제를 모시는 날짜가 음력으로 3월 3일이기 때문이다. 제를 지내러 갈 때는 제주와 깨끗한 사람 3~4명이 따라간다. 당집 안에는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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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지내는 제사의 방법이나 의식. 예서(禮書)에 따른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제례는 사당제(祠堂祭)·사시제(四時祭)·이제·기일제(忌日祭)·묘제(墓祭)의 다섯 가지가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관행되고 있는 제례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기제(忌祭)·시제(時祭)·차례(茶禮)로 나누고 있는데, 여수에서도 또한 이와 같다. 기제는 오늘날에는 보통 제사라 한다. 곧, 운명한 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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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액을 물리치기 위하여 하는 굿. 사람에게는 운이 좋은 해와 운이 나쁜 해가 반복해서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정초가 되면 토정비결이나 점 등을 통해 그 해의 운수를 알아본다. 이때 운수가 나쁘다고 하면 갖가지 방법으로 액막이를 행한다. 집 안에서 간단하게 행하는 비손 같은 액막이도 있고, 마을에서 공동으로 행하는 동제도 있다. 또 무당을 불러 굿도 한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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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 둔병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조발리 둔병 동제는 매년 1월 14일과 1월 15일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제(산신제)와 자신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하당제(용왕제, 헌석)가 있다.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오후 10시 경에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한 당집에서 지내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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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 조발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조발리 조발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이장 주관으로 자손이나 마을이 편안하고 번성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공동 제의이다. 이를 ‘제만 모신다’라고도 한다. 제주는 마을의 어른들 가운데 연세가 많고 덕망이 있는 사람으로, 생기를 맞추고 제를 지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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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의 가정에서 섬기는 가택신. 조상신은 4대조 이상의 어른이 죽어서 된 가택신으로, 선영(先塋)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조상신은 조신(祖神)·농신(農神)·산신(産神)·수신(壽神) 등 다양한 성격을 띤 곡신 혹은 삼신과 서로 중복을 이루고 있어서 때로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 다만, 조상신은 자손을 보호한다고 하여 어느 가정에서나 정중히 받드는데, 4대조까지는 기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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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 주민들이 믿고 있는 가택신. 조왕신은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옥황상제께 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화신(火神)이다. 부엌신, 아궁이신, 또는 부뚜막신이라고도 한다. 화신이기 때문에 우리의 가옥에서는 부엌에 모시며, 주부들의 신이다. 주부들은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나쁜 말을 하지 않고 부뚜막에 걸터앉거나 발을 딛지도 않았다. 또 가정이 번창하도록 기원하며 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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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주삼동 봉계마을에서 질병을 막기 위하여 명절과 세시 때 행해온 농악. 여수시 주삼동 봉계마을은 전봉산 아래 봉강(鳳崗)마을과 호랑산 아래 계원(溪原)마을이 1914년부터 합해져 형성되었다. 이 마을에서는 예부터 설·보름·추석 등 명절과 세시 때마다 매구를 쳤다. 1995년 10월 23일 김용린[남, 63세, 상쇠]과 김균두[남, 55세] 등의 제보에 의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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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주삼동 주암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자녀의 무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주삼동 주암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2일 오전 10경에 도제를 모시며, 또한 음력 7월 7일 칠석날 칠석제(칠성제, 진세턱)를 마을 공동으로 지내고 있다. 도제는 유교식으로 지내며 풍물이 뒤따른다. 칠석제는 그해에 6세가 되는 자녀들이 있는 집에서 아동들의 만수를 축원하기 위해 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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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주삼동 주암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1995년 1월 25일 김한평 집에서 김한평[남, 63세]과 정순자[여, 79세]가 제보한 바에 따르면, 주암마을은 해방되기 전까지 주로 봉계마을과 마을 대항 줄다리기를 했다고 한다. 여수시 주삼동 주암마을에서는 정월 10일께가 되면 짚을 걷는다. 줄은 마을 앞 당산나무에 걸어 드린다. "으싸 으싸 받아라 비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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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차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죽림리 차동 당산제는 마을 공동으로 음력 1월 중경 오후 4시경에 올리는 마을제사이다. 중경은 10일에서 20일 사이를 말하는데, 10일 안에 좋은 날을 받아서 당산제를 지낸다. 이를 ‘차동마을 촌제’라고도 하며, 마을의 수호신은 ‘당산할아버지’이다. 제관은 3명으로 그 중에 유사가 초헌관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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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두암마을에서 명절에 행해 온 농악. 광양만 쪽으로 흘러내린 영취산 줄기 끝에 위치한 여수시 중흥동 두암마을은 산림과 수원이 좋아 원래 농업이 주된 산업이었다. 지금은 인근에 여수산업단지 입주로 농경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1995년 10월 23일 김재두[남, 39세, 상쇠]가 제보한 바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예부터 설과 정월 보름, 추석에 매구를 쳤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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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1~7세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랐음을 경축하고 장차 장수하고 유복하기를 기원하면서 벌이는 마을 잔치. 진세는 여수를 중심으로 주로 칠석날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행했다. 이날 음식을 장만하여 잔칫상을 봐두고 ‘진세턱’으로 마을 어른들을 대접하며 하루를 즐겁게 논다. 유아의 사망률이 높았던 시기에 이렇게 함으로서 그 아이가 비로소 세상에 나아가 무병장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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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석가모니 탄생일에 행해지는 풍속. 음력 4월 8일은 불교의 연중 기념일 가운데 가장 큰 부처님오신날이다. 석가모니는 B.C. 563년 4월 8일(음력) 해가 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국왕 슈도다나(uddhodāna)와 왕비 마야(Māyā)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4월 8일을 ‘초파일’이라 하여 명절처럼 기념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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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음력 팔월 보름에 행하는 세시풍속. 추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전하는 가배(嘉俳)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곧, 서기 32년(유리왕 9) 신라 6부의 부녀자들이 두 패로 나누어 7월 16일부터 8월 보름까지 길쌈 내기를 해서 진 쪽에서 이긴 쪽을 대접하도록 하여 궁궐이나 민가 할 것 없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질탕하게 놀았는데 이를 가배(嘉俳)라 하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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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변소를 담당하는 일을 맡은 가택신. 측간신은 측신(厠神) 혹은 칙신 등으로도 부른다. 속신에 의하면, 칙시부인·칙도부인이라고 하는 젊은 여신(女神)이라고 한다. 측간신은 늘 긴 머리카락을 발 밑에 감고 세고 있다가 사람이 갑자기 변소에 들어오면 깜짝 놀라서 세던 머리카락을 뒤집어씌운다고 한다. 머리카락에 씌워진 사람은 병을 앓게 되는데, 이 측간신은 놀라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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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음력 7월 7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칠석은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전설에서 유래된 중국 주나라의 속절(俗節)이 고려에 유입된 것이며, 조선시대에는 궁중과 민간에서 절일(節日)로 여기고 절식(節食)과 의례를 행하였다. 여수의 칠석 절식으로는 주로 밀가루나 보릿가루를 걸쭉하게 반죽하여 밥 위에 찐 개떡과 나물이 있었다. 이를 장독대나 우물가 옆에 만든 단에 진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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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집터를 지키는 일을 맡은 가택신. 터주신은 터를 지키는 지신(地神)으로, 일명 토주(土主)·대주(垈主)·터줏대감·후토주임(后土主任)이라고도 한다. 터주신은 집안의 액운을 걷어 주고 재복(財福)도 점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신체는 벼를 담고 뚜껑을 덮은 서너 되 들이의 옹기나 질그릇 단지이다. 신체는 원추형 모양으로 엮은 짚더미를 단지 위에 덮어서 뒤뜰 장독대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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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계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평사리 계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룻날 오전 9시~10시 사이에 마을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지내는 제사이다. 당산제를 모시기 전날인 섣달 그믐날 오후에는 산제를 지낸다. 산제는 부녀회 임원 두 명이 공산에 있는 샘에 명태와 술만 올리는 것으로 간소하게 치른다. 샘 주변에는 금줄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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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미평동에 있는 향토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문화단체. 향토민속문화보존회는 전라남도 동부 지역의 향토 민속 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며 전승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설립자인 정홍수 초대 회장이 1960년부터 약 30년 간 민속문화연구소를 개설하여 향토문화예술의 조사·발굴 및 보존에 전력하다가, 1992년 2월 24일 사단법인 향토민속문화보존회를 설립하여 오늘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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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중촌마을에서 전해 오는 잡색놀이.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중촌마을은 장수마을과 쌍둥이마을로 유명하다. 장수마을 35가구에서 37쌍의 쌍둥이가 태어나 1989년 기네스북에 올랐는데, 장수마을 동쪽에 위치한 쌍봉산의 영향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중촌마을에는 현천 가장농악 외에도 현천 소동패놀이가 전하고 있고, 특별하게 유월 유두일에 당산제를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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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오룡마을에서 정초에 집집마다 마당을 밟으며 한 해의 안녕과 태평을 비는 풍물. 마당밟이굿은 굿패들이 풍물을 치며 마을 수호신인 당신을 모시고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는 집돌이 의식이다. 답정굿이라 부르기도 한다. 풍물을 치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누비면 ‘터를 누른다’하여, 지신을 진정시키고 잡귀가 물러가며 가신의 축복을 받는다고 한다. 오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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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오룡마을에 전해오던 신행맞이 때 벌이는 가무극 형태의 놀이. 신행맞이는 신부가 신랑집에 도착하여 행하는 의식이다. 조리박주벅놀이는 신행맞이, 「걸메당소리」, 조리박주벅놀이, 여흥풀이 순으로 진행한다. 처음 신랑집에 당도한 신부가 예를 마치면 그 마당에서 잔치가 벌어진다. 이 때 마을 사람들과 시부모가 함께 「걸메당 소리」[일명 「가마 소리」]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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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마을에서 소동패들이 협동하여 노동하는 모습을 엮은 전래 놀이. 소동패는 16세부터 19세까지의 소년을 말한다. 소동패는 농작에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조직되었다. 이들은 조직의 규약을 철저히 지키며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풀베기·김매기 등 공동 노동을 하였다. 소동패 놀이는 일의 능률을 올리고 노동의 고달픔과 지루함을 잊기 위하여 농악·노래·춤·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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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자녀의 무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호명동 원호명 당산제는 음력 7월 7일인 칠석날로 오전 11시경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의이다. 칠석날 당산제를 지내고 난 후에는 진세를 한다. 이는 세 살된 아이를 마을에 신고하는 것으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장만해 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아이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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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서 정월대보름과 칠월칠석에 행해온 농악. 호명동은 마을 뒷산과 남쪽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바위가 호랑이같이 생겼고, 호랑이가 우는 입과 같이 생겼다고도 하여 호명 또는 범우리라고 전하여진다. 호명동의 원호명마을에서는 예부터 정월 대보름과 칠월칠석에 매구놀이를 해왔다. 예부터 매구는 매우 엄하게 쳤다고 한다. 옛날에 당산굿을 잘못 쳤다가 상가집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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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서 행하는 상부상조의 생활 형태. 저패란 춘궁기에 영세 농민들이 빚이나 식량을 얻어 쓰고 농번기에 노동력으로 대신 갚는 것을 말한다. 원호명마을에서는 ‘봄철 넘어가면 전부다 넘의 집에 저패 가지러 간다’라는 말이 전하는데, 이는 농민들이 식량이 넉넉지 못할 때 여유 있는 농가에서 돈이나 곡식을 빌려다 생활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저패를 쓴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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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호랑산 아래 호명동은 전통적으로 농업이 주업이었다. 줄다리기 자체가 도작농업과 관련이 깊은데, 주로 정월 대보름에 맞추어 줄다리기가 진행된다. 1995년 2월 7일 마을회관에서 홍천의[남, 77세]·홍용학[남, 63세]·홍석초[남, 67세]·이재근[남, 75세] 등의 제보로 내용이 파악되었다. 「줄 메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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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혼인 때 행하는 의례. 혼례는 장성한 남녀가 결합하여 부부의 인연을 맺고 가족을 이루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절차이다. 여수 지역에서 치러진 전통 혼례는 우리나라 전통 혼례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 의혼(議婚)과 간선 자식이 결혼할 나이가 차면 부모들은 자식들을 내놓고 혼인할 상대를 고른다. 이를 의혼이라고 한다. 나이가 15세에서 20세 전후로 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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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서 홍교를 밟으며 노는 정월 대보름 풍속. 다리밟기는 정월 대보름날 밤에 다리를 밟으면 일 년 동안 다리 병을 막을 수 있고, 12개 다리를 밟으면 일 년 열두 달 모두 액을 물리칠 수 있다고 전해져 왔던 놀이다. 또한 사람들은 자기 나이만큼 다리를 오가면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 보편적으로 강이나 시내 위에 놓인 다리가 튼튼하므로, 이를 밟으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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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봄에 부녀자들이 화전을 부쳐 먹으며 노는 놀이. 화전놀이는 삼월 삼짇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음력 3월 3일을 삼짇날 혹은 상사일(上巳日), 중삼일(重三日)이라고 한다. 이 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날아오고, 진달래가 만발하며 나비가 날아든다 하여 제액(除厄)의 의미로 동천에 나가 제비맞이, 화전즐기기 등으로 하루를 즐긴다. 특히, 부녀자들은 산에 만발한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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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에 있는 밤나무로 만든 장승. 여수반도의 벅수는 바닷가와 군사적 요충지의 수호자로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흥국사 목장승도 승군의 본부 사찰인 흥국사를 지키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장승의 제작시기에 대하여 전해진 바는 없다. 본래 한 쌍으로 제작되었으나 현재는 모두 사라졌다. 2m 정도 되는 밤나무에 조각되었다. 사모를 쓰고 있으며, 퉁방울 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