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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1리 가래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가납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룻날 밤 자정 이후 가납1리 가래비마을 뒷산에서 도락산 산신에게 마을의 무사와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가래비마을은 광적면에서 가장 큰 마을로 가래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래비마을 산신제를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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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황방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감악산 산제사는 신암리에서는 매년 음력 9월초, 황방리에서는 매년 10월 초에 감악산 정상에서 감악산 산신에게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감악산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황방리, 파주시 적성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는데, 이 일대 주민들이 감악산 산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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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경신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무사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경신리 산신제는 2년에 한 번씩 음력 11월 7일 이전의 동짓달 초에 감악산 남쪽 월봉산 정상에서 마을 사람 모두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월봉산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경신리의 주산인 월봉산을 지키는 산신을 위하는 산제사이다. 언제부터 경신리 산신제가 시작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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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고무줄을 이용하여 주로 여자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 고무줄놀이는 양쪽에 두 사람이 다리 사이에 고무줄을 감고 있으면 다른 아이들이 일정한 노래 리듬에 맞추어 그 사이를 뛰면서 고무줄을 발목에 걸어 넘는 민속놀이이다. 주로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들이 즐겨 하는데, 고무줄 길이는 대략 3~4m 정도이다. 두 사람이 양쪽에서 고무줄을 잡거나 한쪽 혹은 양쪽을 고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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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고사를 지낼 때에 차리는 음식. 고사 음식은 고사(告祀)를 지내는데 필요한 음식물로서 고사의 대상이 되는 가신(家神)을 달래기 위한 제물(祭物)이다. 고사에는 그 종류가 대단히 많아 성주신에게 드리는 고사, 삼신에게 지내는 고사, 조왕신을 모시는 고사, 그리고 집안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안택 고사(安宅告祀), 출항지에서 출어에 앞서 해신에게 드리는 뱃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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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다섯 개 또는 그 이상의 작은 돌을 가지고 노는 놀이. 공기놀이는 작은 돌 5개 또는 여러 개를 가지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손으로 던지고 집거나 받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공기줍기, 공깃돌놀이, 공기잡기 등이라고도 한다. 주로 여자 어린이들이 즐기지만 남자 아이들도 섞여 하는 경우도 많다. 집중력과 손놀림, 팔과 어깨 근육의 민첩성을 높여 주는 놀이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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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교현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9월 2일 또는 3일에 상장봉의 산신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산신제는 음력 9월 초하룻날에 좋은 날을 받아 반드시 9월 3일 이전에 지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는데, 마을 뒷산인 상장봉에 올라가 삼각산 산신에게 주과를 올리고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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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이안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교현리 삼각산 산제사는 이안동마을에 있는 숲 속의 장승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100호선]와 대형 철탑이 건설되면서 장흥면 교현리의 자연 환경이 파괴되면 이에 화가 난 삼각산 산신령이 이곳을 떠날까봐 이안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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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이안동마을에 서 있는 남녀 한 쌍의 나무 장승. 교현리 장승은 1997년 6월 29일 자연 보호 환경 단체인 우이령보존회와 교현리 주민대책위원회에서 북한산 줄기에 건설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대형 철탑으로 인한 자연 파괴를 막기 위한 신앙적 목적으로 세웠다고 하는 목장승이다. 장승이란 나무나 돌에 사람이나 신장의 얼굴을 상징화하여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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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구슬을 가지고 구멍에 넣거나 맞추며 노는 놀이. 구슬굴리기는 남자 어린이들이 구슬을 가지고 구멍에 넣거나 목표물을 맞히거나, 상대방의 구슬 숫자가 홀수인가 짝수인가 등을 맞혀 따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구슬치기’라고도 한다. 사계절 언제든지 할 수 있으나 주로 겨울철에 많이 했다. 양주 지역의 남자 어린이들은 예전보다 많이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구슬놀이를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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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1월 16일에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날. 귀신날은 귀신이 따르는 날이라 하여 농사일과 먼 나들이나 바깥출입을 금하고 집에서 쉬었다. 이를 귀신닭날, 귀신단지날, 귀신달기날, 귀신단오 등이라고도 한다. 귀신날인 음력 1월 16일에는 집에서 쉬면서 귀신을 쫓아내고 액운을 막기 위하여 밤에 콩을 볶거나, 대문 앞에서 면화씨나 고추씨 같은 것을 태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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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안고령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기산리 안고령 산제사는 음력 10월 1일 4시 30분~6시 사이에 안고령 국수당에서 고령산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안고령이란 고령산의 안쪽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므로 안고령 국수당에서 해마다 드리던 산제사는 남쪽 고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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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아들 얻기를 바라면서 행하는 의례. 기자치성(祈子致誠)은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것으로 생각되는 대상물[삼신, 부처, 바위, 고목 등]에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치성과 기도를 드림으로써 아들을 얻으려고 하는 의식이다. 이를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하였던 전통 시대에 아들을 낳기를 빌었던 기자 신앙이라고도 한다. 양주 지역에서도 아들을 낳기 위해 장독대 위에 물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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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2월 1일에 나이 수대로 떡을 만들어 먹는 풍습. 나이떡 먹기는 음력 2월 초하루에 나이만큼 떡[송편]을 빚어 먹는 풍속이다. 나이떡은 나이 수대로 마련한 떡이다. 이를 나이송편, 노비송편, 머슴송편, 솔떡, 세병(歲餠), 수복병(壽福餠), 송병, 송엽병 등이라고도 한다. 나이떡은 지역마다 재료 상에 차이가 있다. 양주 지역에서는 송편을 빚어 나이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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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에서 활동하는 나전 칠기 명인. 나전(螺鈿)은 얇게 간 조개껍질을 여러 무늬로 만들어 물체에 붙이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개라는 고유어를 쓴다. 나전 칠기는 나전 무늬를 물체에 붙이고 위에 옻칠을 해서 만들어 낸 공예품을 일컬으며, 나전장은 이러한 기술이나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칠기가 우리 생활에 쓰이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중국 한대(漢代)에 칠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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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만송리[현재 양주시 만송동]에서 정월 대보름날 밤에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 농상기놀이는 양주시 만송동에서 음력 1월 15일 밤에 농상기패가 풍물을 치고 집집마다 다니며 권농과 풍농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이다. 농상기패를 맞이하는 각각의 집에서는 미리 준비한 술과 밥 등을 차려 대접하였다. 농상기(農桑旗)는 농상을 장려하고 힘을 돋우게 하기 위하여 만든 농기(農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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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서 음력 6월 중에 농상기를 놓고 싸움을 벌이던 풍습. 농상기싸움은 양주군 회천읍 덕계리[현 양주시 덕계동]를 중심으로 농번기인 6월 중에 각 마을에서 구성된 농상기패들이 오래된 농상기에 대해 절을 올렸던 풍속이다. 농기(農旗) 혹은 농상기를 만들고 농악을 신명나게 연주함으로써 농번기 중의 힘든 일상을 잊어버리고 더욱 힘을 내게 하기 위하여 농악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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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단오는 양의 수인 5가 겹치는 날로서, 일 년 중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다. 조선 시대의 경우 3대 명절의 하나로 꼽던 단오는 수릿날,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五節), 단양절(端陽節) 등이라고도 한다. 전통 농경 사회에서는 음력 3월 3일을 기해 파종을 하고 모를 냈다. 그 후 농번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약간의 휴식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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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과 15일에 지내는 명절 풍속. 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 정월 보름께에 지내는 명절이다. 이를 오기일(烏忌日), 상원(上元), 원석절(元夕節), 원야(元夜), 원석(元夕) 등이라고도 한다. 양주 지역에서는 농사와 관련하여 일 년의 시작을 알려 주는 정월 대보름을 중요시 여겼다. 보름달을 보면서 무사 안녕과 무병 건강, 풍년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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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능내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도락산 산신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 밤 12시에 가납리 남동쪽에 있는 능내동[능안말]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도락산 산신제는 다가올 한 해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드리던 산제사로 절차나 과정 및 방법 등은 다른 마을에서 지내는 산신제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도락산 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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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항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도하리 항동 산제사는 음력 9월 1일 오후에 마을 남쪽 도락산의 산제사 터에서 마을의 풍요와 안전, 주민들의 번성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봄가을에 치성을 드리던 도하리 항동 산제사는 가을철에만 지내는 것으로 굳어졌다가 끝내는 마을에서 더 이상 산신제를 지내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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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동법[동토, 동티]으로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치병(治病) 의례. 동법잡기는 흙을 잘못 다룸으로써 지신이 노하여 가족이 병을 앓게 되었다고 믿어서 이를 없애기 위하여 행하는 주술적 의례이다. 이를 ‘동토잡기’라고도 한다. 흙 이외에도 집안의 나무를 베었다든지, 집을 고쳤다든지, 또는 밖에서 물건을 집안으로 들여놓았다든지 하는 일로 집안에 우환이 생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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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동신(洞神)에게 복을 빌고 재액(災厄)을 멀리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 제사이다. 양주시에서도 각 마을마다 이 같은 동제를 정기적으로 올리고 있다. 양주시의 지형은 주로 산이 많기 때문에 산제사, 산신제의 성격을 띠며, 도당굿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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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하여 행하던 주술적 의례. 두드러기잡기는 음식을 잘못 먹거나 또는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생긴 두드러기를 고치려고 행하던 질병 치료 의례이다. 양주 지역에서도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오랫동안 행해 온 주술과 민간요법으로 두드러기를 잡았다 한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효개울마을 채록에 따르면 몇 가지 두드러기잡기 형태를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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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엽전 및 동전을 벽에 던져 맞히며 노는 놀이. 딴지치기는 남자 아이들이 모여 일정한 벽을 향해 던진 동전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있는 동전을 맞춰서 따먹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동전치기, 따니치기, 따니 등이라고도 하는데, 특히 양주시에서는 ‘돈치기’라고도 하였다. 동전이 나오기 전에는 겨울철에 엽전을 가지고 많이 놀았는데, 점차 동전으로 바뀌었다. 1992년 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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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편을 갈라 산소 앞에서 승부를 겨루던 놀이. 만세집기는 13~15세의 수학기에 있던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패를 나누어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음력 4월 중에 주로 만세집기를 하였는데, 술래를 잡은 뒤 상대방의 망두[망주석]를 손으로 짚고 “만세”라 소리치면 이기는 놀이였다. 별다른 놀이 기구나 놀 장소가 없었던 때에 여가를 보내면서 또래가 함께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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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무녀(巫女)·무당(巫堂)을 높여 부르는 명칭. 만신은 한자로는 만신(萬神)으로 쓴다. 남자 무당은 박수(薄數)라고 한다. 개성과 한양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있어 예로부터 양주 지역에는 만신이나 박수들이 많았다. 이들은 아들이 없는 집에는 아들을 빌어 주고, 아픈 사람은 낫게 해주는 굿을 펼치며 비명횡사한 원혼(冤魂)은 그 혼의 억울함을 풀어 주는 굿을 해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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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아이들이 두 패로 나누어 즐기던 집단놀이. 말타기는 계절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두 패로 나누어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 쪽이 말이 되고, 이긴 쪽은 말에 올라타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좆박기’라고도 한다. 양주 지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 같은 놀이가 지금도 성행하고 있다. 과격하게 놀 경우 위험하므로 주의가 요구되나 여가를 보내는 놀이로써 간단하면서도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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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아이의 수명을 길게 이어 주기 위하여 지내는 의례. 명다리걸기는 아이의 목숨이 길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은 모시나 무명을 절이나 신당에 걸어 두는 의례이다. 이를 ‘명다리올리기’라고도 한다. 명다리는 명건(命巾)·명교(命橋)·수명교(壽命橋)라고도 하는 것으로 보통 모시나 무명으로 만든다. 여기에는 ‘북두대성칠원성군 무병장수 부귀길창 대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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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민간에 전승된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신앙. 민간 신앙은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자연발생적 신앙이다. 따라서 뚜렷한 교조나 체계화된 교리도 없으며, 교회 역시도 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연 종교적이며 주술적 요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민간 신앙은 오랜 역사를 통해 민간의 생활 속에서 존속되었고 기층문화(基層文化)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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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의 민간에 전해 오는 응급 치료 요법으로 정착된 경험 의학. 경기도 양주 지역의 민간요법은 다른 지역의 민간요법과 별 다른 차이점은 없다. 가난하여 의원을 부르거나 값비싼 약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까운 산과 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재를 활용하여 손쉽게 대응하는 민간 처방법은 백성들 사이에서 대단히 유용한 것이었다. 그 중에는 한방약 처방에 못지않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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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사람이 모여 살고, 마을이 생기면 어느 곳이나 그들이 남긴 흔적과 그곳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지역색이 강한 다양한 놀이나 민속이 생기며 이로부터 어느 한 동네, 한두 마을이 아니라 민족 전체가 공유하는 문화적 공감대와 동질성이 형성된다. 공동체가 문화적 공감대나 동질성을 갖는 분야로는 유희[오락]나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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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공동체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 향토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하여 오는 놀이를 말한다. 이를 전통놀이, 대동놀이, 전통민속놀이 등이라고도 한다. 마을 공동체 구성원의 대다수가 다양하게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여가를 보내면서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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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을 때 행하였던 풍습. 밥해버리기는 전통 시대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귀신이 들었다 하여 이를 내쫓고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하던 풍속이자 주술적인 치료 의례이다. 전통 시대의 치료 의례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행하였으므로 비정기적이었으며, 귀신을 쫓는 벽사축귀적(辟邪逐鬼的)인 측면이 있었다. 밥해버리기는 집안에 환자가 발생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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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방축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방성리 방축동 산제사는 음력 10월 중 날을 잡아 자시[23시~1시]에 불곡산 산신령에게 마을의 무사태평과 복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이를 ‘방성리 산신제’라고도 한다. 산악이 많은 한국 전통 사회에서는 이를 신성시하고 경외하였으며, 특히 큰 산을 신앙과 숭배의 대상으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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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젓가락으로 흰밥을 먹던 풍습. 백반 젓가락으로 먹기는 음력 1월 15일 아침에 잡곡을 섞지 아니하고 흰쌀로만 지은 밥을 젓가락으로 먹던 세시 풍속이다. 농사의 준비 기간인 정월에는 한 해 농사의 풍년을 빌고, 좋은 소출이 있기를 바라는 농경의례가 집중되어 있다. 쌀밥이 귀했던 전통 사회에서 풍성한 백미 수확을 기원하는 세시 풍습이 전승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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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백중은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고, ‘세벌김매기’가 끝난 후 머슴을 쉬게 하는 풍속이다. 이를 백종, 중원, 망혼일, 머슴날 등이라고도 한다. 농경 사회에서는 태양을 중심으로 1년을 헤아리지만 한편으로는 달의 차고 기울어짐을 보고 시간을 헤아리기도 하였다. 농경 사회가 진행되면서 태양력과 태음력을 합쳐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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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편을 나누어 장난감 총과 칼을 가지고 즐기는 놀이. 병정놀이는 어린이들이 편을 나누고 장난감으로 된 총싸움이나 칼싸움 등을 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군사놀이’라고도 한다. 특히 남자 어린이들은 병정놀이를 통하여 용맹성, 민첩성 그리고 동료애를 기를 수가 있다. 양주 지역에 성행하던 병정놀이는 별다른 놀이 도구 없이 야외나 산, 주택가, 학교 등 어디에서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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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장천동 안골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부곡리 장천동 안골 산제사는 매년 음력 3월과 9월 초에 장내말 뒷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인륜봉 산신에게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이 제의의 명칭을 ‘부곡리 산신제’ 또는 ‘도당 치성’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부곡리 마을 전체가 함께 지내던 산신제였으나 언제부턴가 윗가마골과 안골이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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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장천동 윗가마골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부곡리 장천동 윗가마골 산제사는 해마다 음력 3월과 9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장내말 뒷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인륜봉 산신에게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부곡리 산신제’ 또는 ‘도당 치성’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던 이 행사는 음력 3월과 9월의 초하룻날에 제의 날짜를 정하는데, 제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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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횃대에 불을 붙이고 승부를 벌이는 놀이. 불놀이는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양주 지역의 주민들이 편을 나눠 횃대에 불을 붙여 횃대가 오래 타는 팀이 이기는 민속놀이이다. 1970년대 중반 새마을 운동이 한창 진행될 무렵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입산 금지 정책으로 인하여 불꽃싸움은 중단되었다. 주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뒷동산에서 쑥과 짚 혹은 싸리나무와 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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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손바닥 크기의 납작한 돌[비석]을 땅바닥에 세우고, 다른 돌로 이를 쓰러뜨리며 노는 놀이. 비석차기는 봄, 가을에 상대편의 비석을 일정선 상에 세워 놓고 자신의 비석을 운반해 상대 비석을 쓰러뜨려 승부를 가리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비석치기, 비사치기, 비새치기, 비껴치기, 자새치기, 마네치기, 망깨까기, 말차기, 강치기 등이라고도 한다. 비석차기는 특별한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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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의 게너미고개에 있는 서낭당. 비암리 서낭당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에서 광적면 비암리로 넘어가는 게너미고개에 있는 서낭신[성황신]을 모셔 놓은 신당이다. 서낭당의 명칭은 선왕당, 천왕당, 국수당, 국시당 등으로 지방에 따라 다르게 부르고 있다. 특히 한자로 표기할 때는 성황당(城隍堂)이라고 쓴다. 비암리 서낭당은 상량문의 기록에 의하면 18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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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여자아이들이 땅에 놀이판을 그리고 노는 놀이. 사방치기는 평평한 마당에서 주로 여자아이들이 땅에 일정한 규격의 선을 그어 바둑판 모양의 칸을 만든 다음에 막자[납작한 돌이나 사금파리]를 이용하여 일정한 순서와 방법에 따라 돌아 나오는 민속놀이이다. 전통 사회의 경우 별다른 놀이 도구나 놀이 시설 등이 없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이나 나무 등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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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에서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삼상리 도당제는 2년에 한 번씩 홀수 해[주로 음력 9월 9일 8시 경]에 산제 터에서 제물을 차려 놓고 마을의 수호신인 도당산(陶堂山) 신령에게 주민 모두가 태평하고 탈이 없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삼상리 도당제는 부르는 명칭이 여러 가지이다. 마을 사람들은 통상 ‘도당제’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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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삼숭동에서 마을의 무사태평과 복을 마을 수호신에게 빌던 굿. 삼숭동 도당굿은 3년에 한 번씩 10월 상달에 과거 양주군 주내면 삼숭리[현 양주시 삼숭동] 주민들이 무당을 불러 액을 쫓고 복을 빌기 위해 마을에 있는 특정 소나무에 치성을 드리던 마을굿이다. 삼숭동 도당굿은 보통 저녁에 시작해서 다음날 오후까지 만 24시간 동안 행한다. 한편 도당나무라고 하는 소나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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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아기의 순산을 위하여 삼신을 모시는 신앙. 삼신위하기는 출산 때 삼신(三神)에게 삼신 밥과 삼신상을 차려 순산을 기원하는 가정 신앙이다. 삼신은 집집마다 안방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손의 출산 및 성장, 산모의 건강까지 담당하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산신(産神), 삼신할머니, 삼승할망 등이라고도 한다. 삼신위하기는 양주 지역에서도 확인되는데, 삼칠일 동안 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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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매내미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삼하리 매내미 도당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 밤 10시 경에 자라봉에 있는 신목[참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수호신에게 주민들이 무사태평하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중양절 밤에 지내던 삼하리 매내미 도당제는 하나의 도당 산신을 비롯하여 다섯 신을 한꺼번에 모시는 제의여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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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10월 중 길일을 택하여 각 가정에서 올리는 고사. 상달고사는 음력 10월에 좋은 날[吉日]로 택일하여 성주를 비롯한 삼신, 터주, 대감, 업, 칠성 등의 가신(家神)들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음력 10월을 뜻하는 상달은 1년 중 가장 신성한 달이므로 이때 새로 수확한 곡식을 올려 그해 농사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이듬해의 풍년을 빌었다. 국가나 지역,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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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례를 지내기까지 수반되는 의례. 상례(喪禮)는 일생 통과 의례 중의 하나로서, 인간의 숙명적인 마지막 길에 예를 갖추어 보내드리는 절차를 말한다. 상례는 죽음을 맞이하여 그 주검을 거두어 땅에 묻기까지 가족과 근친들이 슬퍼하며 근신하는 의식을 담고 있다. 관혼상제의 사례(四禮) 가운데 하나인 상례의 절차는 복잡하고 엄숙하였다. 예전에는 석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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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상갓집에 다녀와서 탈이 났을 때 행하던 의례. 상문풀기는 일진이 나쁜 사람이 상문(喪門)[상갓집]에 다녀와서 배가 아프다든지, 머리가 아프다든지, 소화가 안 된다든지, 답답함을 호소하는 등 탈이 났을 경우에 이를 고치려고 시행하던 치료 의례이다. 이는 ‘상문 들었다’고 하는 상문부정인데, 상문살귀(喪門殺鬼) 때문에 발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주 지역 일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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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새 쫓는 흉내를 내던 풍습. 새쫓기는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나락을 탐하지 못하도록 새를 쫓는 일종의 모의 행동인데, 한 해 동안 새에게 입는 곡식 수확의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행하던 풍속이다. 양주 지역에서도 낟알이나 열매 등이 익을 무렵 까치나 참새 등이 이를 쪼아 먹는 일이 잦아지자 정월 대보름날에 새쫓기 풍속을 행하여 새의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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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농한기에 새끼를 빨리 꼬며 하던 놀이. 우리 조상들은 벼를 수확하고 탈곡한 뒤 볏짚을 이용하여 줄이나 짚신, 가마니 등 다양한 것을 만들어 생활 도구로 사용하였다. 새끼란 짚으로 꼰 줄을 말한다. 새끼꼬기는 농한기에 주로 앉아서 짚으로 꼬아 줄처럼 만들면서 겨루던 민속놀이이다. 양주시의 농민들도 자연히 농한기에 사랑방 등에서 모여 새끼꼬기로 여가를 보내면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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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설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을 기리는 명절이다. 이를 원일(元日)·원단(元旦)·정초(正初)·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구정(舊正) 등이라고도 한다. 설날은 우리나라 세시 명절 중에서도 가장 크게 즐기는 날이다. 이날만큼은 복되고 탈 없는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로 여러 가지 행사와 놀이가 행해진다. 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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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가족의 안녕을 관장하는 집안 최고의 신인 성주를 모시는 신앙. 성주는 한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최고의 가신(家神)이다. 성주는 집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안위를 결정하는 신이며, 무사태평·안위·풍요 등을 결정하는 신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성주 신앙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양주시 일대에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성주신은 대개 한 해의 농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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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시대 성황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의 터. 고려 전기의 성황신은 국가 수호의 의미를 가진 신으로 각 지방관이 입묘(立廟)하여 춘추(春秋)로 제사를 지냈다. 이후 점차 민속화하여 고려 중기에 이르러 전국 각 지방으로 퍼졌으며, 후기에는 토속적인 고유 신앙과 결합되어 제사를 지냈다. 조선 건국 초에는 국가의 공적 의례에 포함되어 전국적으로 군현의 읍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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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한 해를 단위로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반복적·의례적으로 행해지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행위. 세시 풍속은 연중 계절 순환의 중요 시점 때마다 풍년, 건강, 무탈, 놀이, 음식, 복식, 점복(占卜) 등을 주기적 의례적으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세시 풍속은 지역마다 편차가 있으나 계절의 변화와 관련 있다는 점은 비슷하다. 이처럼 전통 시대에 세시 풍속은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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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술래가 숨은 아이들을 찾는 놀이. 술래잡기는 주로 어린이들이 가위·바위·보 등의 방법으로 술래를 정하고 술래가 나머지 숨은 사람들을 찾아내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숨바꼭질, 술래놀이 등이라고도 한다. 술래잡기는 양주시 일대에서 오래도록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최근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이와 같은 민속놀이조차도 줄어들고 있다. 술래잡기 놀이의 연원은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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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에는 지역민들이 전통 사회로부터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삶과 농경 관련 놀이와 굿, 농악, 소리 등이 있다. 양주의 신명과 흥을 대표하는 양주소놀이굿[국가 무형 문화재 제70호], 「양주 들노래」[양주시 향토 문화재 제18호], 양주농악[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46호], 양주별산대놀이[국가 무형 문화재 제2호], 「양주 상여와 회다지 소리」[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2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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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신암1리 산제사는 매년 음력 9월 초에 마을 북쪽의 감악산 아래에 있는 산제당에서 감악산 산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재해를 당하지 않고 풍요와 복록을 누리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감악산 산신에게 주과와 음식으로써 치성을 드리는 신암1리 산제사는 음력 9월 1일에 제의를 지낼 날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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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남자들이 즐기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 씨름은 두 사람이 서로 샅바를 잡고 힘과 재주를 부려 먼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자 전통 기예이다. 각저(角觝)·각희(角戱)·상박(相撲) 등이라고도 한다. 흰 무명천 등으로 만든 샅바를 허리와 다리에 걸고 이를 잡은 뒤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모래판 위에 넘어뜨리거나 상대방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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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신발을 훔쳐 가는 야귀할멈을 쫓기 위해 행하던 풍습. 야귀할멈쫓기[양괭이쫓기]는 설날 밤이나 정월 대보름 밤에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훔쳐 가는 귀신을 쫓기 위해 체 등을 걸어 두고 머리카락을 태워 마당에 뿌리는 풍속이다. 이를 야광귀쫓기, 달귀귀신쫓기, 야유광쫓기, 야광신쫓기, 앙광이쫓기 등이라고도 한다. 이때 야귀할멈이 신발을 훔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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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농악놀이. 양주농악 두레농악대는 장단에 맞춰 농사일을 즐겁게 하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단합을 통한 작업 능률을 올리는데 목적이 있다. 선조들은 마을에서 새벽에 징과 북을 울려 ‘두레패’를 모아 ‘두레’를 조직하여 우장과 호미 등을 갖추고 모심기 및 밭 붙임 김을 맬 때, 또는 이 논에서 저 논으로 옮길 때, 집으로 돌아올 때, 두레패를 중심으로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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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탈놀이.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과 중부 지방에 전승되어 온 산대놀이의 한 분파이다. 양주별산대는 200여 년 전에 양주 사람 이을축(李乙丑)이 서울 사직골 딱딱이패들에게 배워 양주에 정착시킨 것이다. 이을축은 양주 최초의 가면 제작가였다. 그는 양주별산대놀이를 주로 사월 초파일, 단오, 추석 때에 연희하였고, 그밖에 가뭄 때의 기우제(祈雨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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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소놀이굿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전통 놀이. 양주소놀이굿은 우마(牛馬) 숭배와 농경의례인 소먹이놀이에 기원을 두고 무속의 제석거리와 마마배송굿 등에서 영향을 받아 형성된 놀이이다. 소놀이굿은 주로 기호와 해서 지방에서 연희되어 왔는데, 해서 지방의 사정은 알 길이 없으며, 기호 지방에서도 양주시 일대에서만 전승되고 있다. 양주소놀이굿을 양주에 퍼지게 한 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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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 있는 선돌. 선돌은 길쭉하고 커다란 돌을 약간만 다듬어 마을 입구 등에 세워 기념하거나 신앙의 대상물로 삼았던 돌을 이르며, 주로 마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농사의 풍요를 빌기 위해 세워 두었다. 옛날에 홍수의 피해가 이곳까지 미쳤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세운 돌이라고도 한다. 양주 옥정리 선돌은 양주시 옥정동 독바위교회 앞 네거리에서 동쪽 왕가물골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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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어둔동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어둔동 산제사는 과거 양주읍 어둔리의 주민들이 추수가 끝난 뒤인 음력 10월 초순 길일을 잡아 밤 11시 경에 마을 뒷산의 산제 터에서 홍복산 산신에게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어둔동 산제사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일종의 추수 감사제이자 마을 주민의 염원을 비는 기원 의식이었다. 한 마디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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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집안의 수호신을 모시는 민간 신앙. 업 신앙은 과거 각 가정마다 모시던 토속 신앙의 한 형태로서, 업은 집안의 수호신이자 재물을 관장하는 신이다. 업은 뱀이나 족제비·두꺼비·지네·구렁이 등 주로 살아 있는 동물이 그 대상이 되었다. 때로는 소나 돼지·닭·개·고양이 등과 같은 동물일 수도 있다. 이런 업이 집으로 들어오면 흥하고 나가면 망한다는 믿음을 갖고 섬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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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시대 여제(厲祭)를 지내던 제단 터. 여제는 제사를 받지 못하는 무주고혼(無主孤魂)이나 전염병을 퍼뜨리는 귀신인 여귀(厲鬼)에게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조선 시대에는 서울과 지방의 각 군현에 여단을 두어 역병을 예방하였다. 여제단(厲祭壇)을 줄여서 여단(厲壇)이라고도 하는데, 동쪽의 성황단, 서쪽의 사직단과 함께 관아에서 필수적으로 세우는 제단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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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모든 행동을 열두 번씩 반복하라던 풍습. 열두 번 행동하기는 본격적인 농사를 앞둔 정월 대보름에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차원에서 많이 먹고, 일도 많이 하라는 의미의 세시 풍속이다. 이를 ‘나무 열두 짐 하고 밥 열두 번 먹기’라고도 한다. 농경 문화권에서 정월 대보름은 바쁜 농사철을 준비해야 하는 준비 시점에 해당한다. 따라서 정월 대보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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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에 먹는 절식(節食) 풍습. 오곡밥 훔쳐먹기는 음력 정월 열나흘 날에 오곡을 넣어 만든 밥을 훔쳐 먹는 풍속이다. 이를 ‘밥 훔쳐먹기’, ‘백가반’ 등이라고도 한다. 음력 1월 14일이 되면 대보름 명절을 위하여 쌀·수수·조·콩·팥 등의 다섯 가지 곡식을, 때로는 찹쌀·붉은팥·수수·검은콩·조 등을 넣어 오곡밥을 지었다. 여기에 아홉 가지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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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절음매기마을에 있었던 신목. 오산리 신목은 절음매기마을 사람들이 믿음의 대상으로 삼은 민간 신앙 유적으로, 마을의 수호신이 이 신목에 깃들어 있는 것으로 믿었다. 그리하여 해마다 이 나무에 제사를 지냈으며, 5년마다 한 번씩 대동굿을 펼쳐 치성을 드렸다. 신목이 있는 곳은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절음매기마을로 ‘단촌’이라고도 불리었다. 경기도 양주시 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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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헝겊에 콩이나 모래를 넣어 만든 오재미를 가지고 즐기는 놀이. 오재미는 콩이나 모래를 헝겊에 싸고 꿰맨 주머니로서 크기는 어린아이 주먹만 하였다. 오재미를 ‘콩주머니’ 혹은 ‘모래주머니’라고도 하였다. 주로 여자 아이들이 모여서 즐기는 오재미놀이는 혼자 혹은 두서너 명이 방안에서 할 수 있고, 야외에서 편을 짜서 할 수도 있다. 야외의 경우 오재미 던져 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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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외나무 위를 빨리 걸으며 즐기는 놀이. 외나무타기는 말 그대로 외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누가 빨리 가는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외나무타기는 매우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지만 균형 감각과 신중함, 그리고 민첩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큰 놀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등의 운동장에는 이러한 외나무타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운동 기구 시설이 기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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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마을 우물에서 풍년과 자손이 잘되길 비는 의례. 요왕제는 정월 대보름날에 오곡밥을 지어 용왕신이 깃든 마을 우물에서 드리는 치성이다. 이를 ‘용왕제’, ‘용신제’ 등이라고도 한다. 마을 신앙 및 가정 신앙과 연결되는 요왕제는 대보름날 아침 누구보다도 빨리 우물물을 길어 오곡밥을 짓고 저녁에 이 밥으로 우물 앞에서 치성을 올리면 액운을 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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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2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울대2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에 마을 동쪽의 태봉 밑 바위 아래에 모여 태봉의 산신령에게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태봉 아래에 5개의 조그만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 근처나 바위 위쪽에서 산신제를 지냈다. 바위 위쪽에서 지내는 제의를 ‘윗산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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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1리에서 주민들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울대1리 가마소 기우제는 장흥면 울대1리에 가뭄이 들었을 때 홍복산 남쪽에 위치한 가마소에서 마을 주민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울대1리 뒷산 위의 물이 마르지 않는 용못과 가마소, 곰소 등과 같은 산중의 늪이 기우제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 기우제는 1960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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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1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울대1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3월 초와 9월 초에 날을 받아 마을 동쪽 갓바위 아래 야산 정상에 있는 산제당에서 오봉산 산신에게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이 편안하고 풍요롭게 살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울대리 사람들은 오봉산 산신[할아버지와 할머니 산신]이 매우 영험하다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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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마을의 무사태평과 복을 마을 수호신에게 비는 굿. 유양리 도당굿은 3년에 한 번씩 음력 3월에 길일을 택하여 불곡산 자락의 국수당에서 과거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부녀자들이 주축이 되어 만신[무당]을 데려다 하던 마을굿이다. 원래 유양리[유양동]에서는 산신제와 함께 도당굿이 해마다 음력 3월과 8월에 있어 왔다. 유양리 산고사가 남자들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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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유양리 산고사는 음력 8월 3일 밤 자정 이후에 불곡산 8부 능선에 있는 산제 터에서 도당굿과 함께 과거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주민 모두가 태평하고 탈이 없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원래 유양리[유양동]에서는 도당굿과 함께 산고사[산신제]를 매년 음력 2월 3일과 8월 3일 두 차례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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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윷가락을 매개로 하여 말을 움직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그것이 나타내는 형상을 통해 일정한 행로를 통과하도록 말[馬]을 놓아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척사(擲柶)놀이, 사희(柶戱), 척사희(擲柶戱) 등이라고도 한다. 4개의 윷가락을 던져 도, 개, 걸, 윷, 모 등이 나오면 그에 따라 29개로 구성된 말판 위 말을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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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죽음으로 인하여 발생한 집안의 부정을 가시는 굿. 자리걷이는 사람이 죽은 곳은 부정하다고 여겨 이곳을 굿으로 가셔 내어 정결하게 하고, 죽은 자에 대한 아픈 상처를 씻어 내는 심리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무속 의례이다. 이를 ‘집가심’이라고도 한다. 양주 지역에서도 봉분까지 마치고 장례를 치루고 돌아온 당일 저녁에 방을 가셔 낸다고 하여 만신을 불러 그 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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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긴 막대기로 작은 막대기를 치거나 튀기면서 노는 놀이. 자치기는 긴 막대기인 채 혹은 어미자와 짧은 막대기인 알 또는 새끼자를 가지고 마당이나 골목, 공터 등에서 하던 민속놀이이다. 채로 알을 쳐서 보낸 뒤 그 거리를 채로 재기 때문에 자치기라 하였다. 이를 메뚜기치기, 오둑테기, 막대, 마때 등이라고도 한다. 양주 지역의 많은 마을에서 얼마 전까지도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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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제기를 발로 차서 떨어뜨리지 않고 많이 차기를 겨루는 놀이. 제기차기는 제기를 차면서 재주를 부리거나 누가 많이 찰 수 있는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겨루는 남자아이들의 민속놀이이다. 이를 제기, 제기놀이 등이라고도 한다. 제기차기는 개별적·집단적으로 할 수 있는 대중적인 놀이로서 주로 명절 때 많이 즐겼으나 최근에는 여가 생활의 하나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제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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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령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는 신령에게 술과 음식을 바치며 기원을 드리거나 조상에 대한 제사를 모시는 의식을 말한다. 제례는 관혼상제의 통과 의례의 하나로서 중국 남송(南宋) 때 주희(朱熹) 등이 『주문공가례(朱文公家禮)』를 정리하고, 명나라 때 구준(丘濬)이 『주자가례(朱子家禮)』를 펴면서 사대부의 제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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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조왕신을 모시는 신앙. 조왕신(竈王神)은 불[火]과 관련한 중요한 신격(神格)으로 집안의 부엌에 좌정해 있는 신이며, 부엌의 신인 까닭에 여신이다. 매우 변덕스럽고 성깔이 까다로운 신이어서 주로 부엌일을 맡은 주부가 모신다. 이 조왕신은 풍요를 상징하는 신이며,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신이어서 매우 깨끗하게 정성을 다해 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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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2월 초 좀생이별을 보고 점을 치는 풍속. 좀생이점치기는 대략 음력 2월 6일 저녁에 좀생이별과 달의 위치를 살펴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과 운수를 점치는 점풍(占豊) 의례이다. 이를 ‘좀생이보기’라고도 한다. 좀생이별은 묘성(昴星)을 말하는데, 묘성은 작은 별이 모여 이루어진 성군(星群)이다. 즉 좀생이의 좀은 작다는 뜻이고, 생이는 별[星]을 의미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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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조선 시대 벼슬 이름을 종이에 도표로 만들어 놓고 하던 놀이. 종경도놀이는 말판에 정1품에서 종9품에 이르는 문무백관의 관직명을 차례로 적어 놓고 종경도 알을 던져 나온 숫자에 따라 말을 놓아 하위직부터 승진하여 영의정 이나 도원수에 먼저 오르는 사람이 이기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승경도놀이, 종정도놀이, 승정도놀이 등이라고도 한다. 종경도놀이는 조선 시대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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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10월 하순 무렵 제사에 쓸 진메를 봉함 처리하여 매달아 놓던 풍습. 진메 봉하기는 음력 10월 하순 무렵 조상의 제사에 쓸 진메[제미(祭米), 젯메쌀]를 고르고, 이를 찧은 뒤 백지에 쌀을 넣고 난목[가제 수건]으로 싸서 안방 서쪽에 걸어 놓던 풍속이다. 이를 ‘제미 봉하기’라고도 한다. 제사를 모시는 일은 과거 전통 시대에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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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6월 하순에서 7월 말까지 강이나 내에서 물고기를 잡아 매운탕 등을 해 먹는 풍습. 천렵은 보통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남성들이 무리를 지어 강이나 냇가에 나가 헤엄이나 탁족을 하면서 물고기를 잡아 매운탕 등을 해 먹는 풍속이다. 미리 고추나 쌀, 양념장 등을 준비하고 솥과 그물 등을 가지고 물고기를 잡은 뒤 그대로 초장을 찍어 먹거나 매운탕을 해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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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주어진 글자로 한시를 지으며 즐기던 놀이. 초중종장놀이는 음력 5월에서부터 7월 하순까지 서당 학동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려고 행하였던 민속놀이이다. 현대식 학교 교육이 정착되면서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전통 사회에서는 서당 및 향교, 서원 등의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이때 학동들은 시를 짓고 이해하기 위해 놀이를 고안하여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갖고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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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으로 설날과 더불어 2대 명절의 하나이다. 이를 가배(嘉俳),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등이라고도 한다. 추석은 가을의 한 가운데에 있어 한 해 농사가 마무리 되어 가는 시기라 농사를 짓는 이들에게 수확의 시기이자 보람의 시기이다. 그래서 “1년 열두 달 365일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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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무병장수를 관장하는 칠성신을 모시는 민간 신앙. 칠성신은 장독대나 부엌 등에 모시는 가신(家神)으로 자손의 수명과 건강, 무병장수를 관장하는 신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토속신이었으나 불교 유입 이후 이 칠성신은 사찰로 들어가 절 한 켠에 칠성각의 주신으로 남았다. 우리 조상들은 백설기와 같은 흰떡을 해서 깨끗한 물 한 사발과 함께 날이 밝기 전에 부엌이나 부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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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양력 1월 1일이나 음력 2월 초에 콩을 볶아 먹던 풍습. 콩 볶아 먹기는 영양 식품이 부족했던 시절에 콩을 볶아 먹어 영양을 보충하고 재액과 질병을 예방하려는 차원에서 행해지던 풍속이다. 콩은 많은 영양소를 담고 있다. 콩 볶아 먹기에 사용된 콩은 검정콩[서리태]이었다. 콩 볶아 먹기는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가는 때에 주로 하였다. 양주 지역에서도 콩 볶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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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집터를 지키는 터주신을 모시는 민간 신앙. 터주는 집의 울타리 안을 지키는 신을 말한다. 집안의 오방(五方)에는 각각 다섯의 신이 있다고 믿었는데 그 중 터주는 오방 가운데 북쪽의 신이라 하였다. 때문에 터주는 북쪽으로부터 시작된다. 남향의 집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레 터주는 집 뒤란에 위치하였다. 신체(神體)는 백자 항아리나 오지그릇을 돌에 받쳐 놓고, 그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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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 주민들이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출생·성년·결혼·사망 등 중요한 시기에 행하는 크고 작은 의례를 말한다. 따라서 평생 의례에는 사회 공동체의 한 구성원인 개인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의례가 담겨져 있다. 이를 통과 의례(通過儀禮) 또는 일생 의례라고도 한다. 인생의 각 단계를 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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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혼례 전에 신랑 쪽에서 채단(采緞)과 혼서지(婚書紙)를 넣은 나무 상자를 신부 쪽에 보내는 의례. 함팔기는 전통 혼례의 한 과정에 해당한다. 혼인이 결정되어 택일이 이루어지면 치마저고리감인 채단과 혼서지를 넣은 함을 준비한다. 함은 대개 혼례 전날 신랑 친구나 마을 사람 중 첫 아들을 낳은 사람이 진다. 함을 진 사람을 함진아비라 하는데 대략 3~4명이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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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6월 말~7월 초쯤 김매기를 끝내고 일꾼을 대접하는 풍습. 호미씻이는 음력 6월 말에서 7월 초가 되면 농사는 세 벌 논매기를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데, 이때 그동안 수고한 일꾼들을 하루 쉬게 하는 풍속이다. 이를 호미씨세, 세서연(洗鋤宴), 풋굿, 초연(草宴) 등이라고도 한다. 논매기 등이 끝난 후 날을 받아 백중을 전후하여 하루를 쉬면서 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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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는 한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여 가정을 꾸밀 때 올리는 의례이다. 이를 혼인식, 결혼식 등이라고도 한다. 혼인은 두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루어 부부가 되는 중요한 평생 의례로서 개인뿐만 아니라 집안과 집안의 결합을 의미한다.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되는데다가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자식을 낳아 대를 잇게 되므로 혼례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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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좋지 않은 운수를 막기 위해 지냈던 의례. 홍수맥이는 보통 음력 정월 초에 뜻밖에 당할 수 있는 사람의 액운을 미리 막거나 피한다는 예방적 차원으로 행하는 의식이다. 이를 홍수막이, 횡수막이 등이라고도 한다. 홍수맥이란 ‘뜻밖에 닥쳐오는 재액을 막는다’는 횡수(橫數)막이가 잘못 전해진 글자의 음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민간에서 전래되어 오면서 굳어 버렸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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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3리 천죽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홍죽3리 천죽 산제는 매년 음력 10월 1일 월암산 3부 능선의 산제당에서 월암산 산신에게 마을의 무사태평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산치성’, ‘산제’ 등이라고도 한다. 산제사를 지내는 날은 음력 10월 1일로 정해져 있는데, 해가 저물 무렵 산에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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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2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홍죽2리 홍죽 산제는 매년 음력 10월 1일 밤 자정 무렵에 홍죽2리 서쪽에 있는 마을의 진산 월암산의 산제 고사 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웃하고 있는 홍죽3리의 주민 역시 월암산 산신에게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산제[홍죽3리 천죽 산제]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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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1리 안골마을에서 나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홍죽1리 안골 들제사는 홍죽1리 안골마을 앞 들판인 앞벌이란 곳에서 매년 음력 7월 1일 저녁 8시 경에 마마 신[홍역 신]이 마을에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우두제사’라고도 한다. 홍죽1리 안골 들제사에서는 마마 신을 모시고 위하는 치성제이다.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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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1리 안골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홍죽1리 안골 산제는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안골마을 동쪽의 은봉산에서 마을에 해가 없고 사람들이 무사태평하게 잘 지내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안골마을에서는 음력 7월 1일에 마마 신에게 홍죽1리 안골 들제사를 지내고, 10월에 다시 마을 사람 모두의 평안과 무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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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황방리 원당 산제사는 매년 음력 10월 초에 감악산 남쪽의 산비탈에 있는 신당(神堂)에서 마을의 무사와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황방리는 양주시 남면의 북쪽 끝 마을인데 오랜 세월 동안 이 마을 사람들은 감악산과 감악산 산신을 숭배하였다. 그래서 감악산 산신을 대상으로 한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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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회정동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회정1리 평촌 산신제는 매년 음력 11월 초순[5일 이내] 과거 양주군 회천읍 회정1리[현 양주시 회정동] 평촌마을로부터 약 1.5㎞ 떨어진 과골안 산등성이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회정1리는 벌말과 과골, 새골 등 세 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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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 거마울마을에서 마을의 액운을 막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효촌2리 거마울 장승제는 2년에 한 번씩 음력 8월 추석 전으로 날을 잡아 마을 입구에 있는 3기의 장승 앞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장승은 마을의 수호신인 동시에 길 가는 사람들에게는 마을이 있음을 알리는 표식이자 이정표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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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 효계동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효촌2리 효계동 산제는 효촌2리 효계동마을 서쪽 고청산 8부 능선에 있는 산제당에서 매년 음력 9월 2일 밤 자정 무렵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산제는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치러졌다. 효촌2리 효계동 산제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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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1리 회내미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효촌1리 회내미 산제는 효촌1리 회내미마을의 산제당과 산제단에서 해마다 음력 9월 3일 밤 12시[자정]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산제는 마을에서 음력 8월 30일에 미리 뽑은 제관 및 화주 5명이 9월 3일 밤에 지내는데, 이것은 마을의 평화와 마을에 사는 사람 모두의 안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