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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의 형세가 남쪽의 큰 봉우리 등성이가 서북쪽으로 휘돌아서 가운데 가마 오름물이 있다. 이 형세가 가마[釜]와 같다는 데서 가메 오름 또는 가마 오름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으로 부악(釜岳)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유어 가메 오름 또는 가마 오름으로 부르는 것이 옳다. 이 오름은 한경면 청수리 남쪽, 산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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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가메혹 오름은 검은 오름의 지류라 할 수 있다. 근래에 오름 이름으로 등재되면서 많이 알려졌다. 가메혹 오름 일대에는 두 세 개의 굼부리(분화구)가 있는데, 이 굼부리가 마치 가메혹(가마의 확)과 같다는 데서 가메혹 또는 가메혹 오름이라 불렀다. 가메혹이 민간에서 소리가 변하여 가메옥이라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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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3동에 있는 봉우리. 풍수설에 의하면 가사 오름 남쪽에 있는 민오름이 개의 형국이고, 그 밑에 있는 이 오름은 어미 개에 딸린 새끼 개[강아지]의 형국이라는 데서 개새끼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어미 개와 새끼 개가 어울린 모습에 개의 젖가슴을 상징하는 지세라 하여 북서쪽 오름 자락은 예로부터 명당으로 꼽혀 온 곳이라 한다. 남~북 방향으로 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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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오름. 체 오름은 ‘체(삼태기)’와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골체 오름이라고도 한다. 체 오름 바로 동쪽에는 부대 오름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에는 민오름이 자리한다. 체 오름의 둘레는 395.3m이지만 높이가 낮아 오름으로 인식하기 어렵다. 체오름의 북쪽에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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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성부람[성불 오름] 바로 서쪽에 나지막하게 자리한 오름을 이른다. 이 오름은 흙이 검어 예로부터 유난히 검게 보인다는 데서 감은이 오름이라고 불렀다. 감은이 오름은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가문악(加文岳·可門岳·可文岳) 등으로 표기를 하였다. 이 오름의 바로 동쪽에는 성부람[성불 오름]이 있다. 화구 안에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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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오름. 갓그레기 오름은 오름 남쪽이 작은 골짜기를 이루어 깎인 데서 유래하였으며 갓그레기 또는 까끄레기 오름이라고도 한다. 갓그레기 오름 서쪽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가 있다. 갓그레기 오름 일대는 조선 시대에 주로 목장으로 이용되었다. 갓그레기 오름의 면적은 13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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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수증기가 비나 눈, 우박 등으로 바뀌어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 제주도의 연강수량은 1,000~1,800㎜ 정도로 우리나라의 최대 다우지이다. 제주의 연평균 강수량은 1,456.9㎜로 서귀포의 1,850.8㎜, 성산포의 1,840.9m보다는 적다. 그러나 같은 제주시 행정 구역인 고산은 1,094.7㎜로 제주시보다 매우 적은 양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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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등성마루. 개미목은 지형이 마치 개미의 목 또는 등처럼 생겼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남서쪽으로 다소 낮아지면서 장구목 북단의 삼각봉과 연결되는 잘록한 안부를 이룬다.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내리면 용진굴이다. ‘대’라는 제주조릿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용진굴 쪽 삼각봉 밑에서부터 양쪽에 계곡을 끼고 남북으로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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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과 용강동 경계에 있는 봉우리. 산 모양이 넓적한 가오리 모양을 닮았다하여 개오리 오름[가오리의 제주 방언]이라 부르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犬月岳(견월악)이라는 한자명을 놓고, 개가 달을 보고 짖는 형국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높이는 743m, 비고 118m, 둘레는 3,504m, 면적은 640,913㎡, 폭은 1,298m이며, 모양은 복합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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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용천수. 맑고 시원한 물이 굴속에서 바닷 쪽으로 흘러내리는데 죽어가는 사람도 이 물을 마시면 살아난다는 용천수이다. 땅 아래에서 물소리가 들려 땅을 파 내려가다 보니 동굴이 나왔고 동굴 안에서 맑은 샘이 솟아나 이 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개우새 동굴의 물이라는 뜻이며, 개우새[게우세·게웃세]의 뜻은 정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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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두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나뉘어 있다. 두 오름 사이로 난 작은 길이 명월리와 금악리 경계를 이루고 있어 큰 봉우리는 명월리에 속하고, 작은 오름은 금악리에 속한다. 이 오름은 두 개의 봉우리가 서로 나뉘어 있다는 데서 갓그리 오름 또는 갯거리 오름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피문악(皮文岳)으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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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에 있는 용천수. 갯물은 바닥에서 솟아나고 유량이 적다 하여 ‘생이물’이라고도 전해진다. 갯물은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남당물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남당물이 남탕의 역할을 한다면 갯물은 여탕의 역할을 한다. 지금은 새로 정비되어 두 칸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아낙네들의 빨래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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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의 서남쪽 굼부리[분화구]에 거슨세미라는 샘이 있기 때문에 거슨세미 오름 또는 세미 오름이라고 부른다. 북쪽에는 안돌 오름[안똘--]과 밧돌 오름[바똘--]이 있고, 남쪽에는 칠오름과 민오름이 있다. 식생은 삼나무와 소나무 등의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등성이 일부에는 묘가 있다. 높이는 380m, 비고 1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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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 2리에 있는 용천수. 주변에 거욱대[돌이나 나무 따위를 사람 형상으로 깎아 세운 것으로 궂은 액을 막기 위해 세웠던 조형물]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에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 광령 2리 주민들의 식수로 활용되었다. 물이 흐르는 쪽에 네모나게 물통을 만들고 그 뒤로 빨래하는 장소와 채소 씻는 곳 등으로 구분해 놓았다. 마을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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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북향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분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대체로 주봉이 있는 동반부는 급사면, 서반부는 그에 비하면 완사면이다. 산체가 크고 산세가 험한 데다 숲이 어수선히 우거져 거칠게 보인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름의 사면에는 낙엽수가 주종을 이루면서 해송이 부분적으로 자라고, 드문드문 상록 활엽수가 섞여 있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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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 있는 바닷가에서부터 수심 20~40m까지 암반, 돌무더기, 모래가 깔려 있는 곳. 제주도 생성 시기에 용암이 흘러내리다가 바닷가에 이르러 머물지 않고 바다 속 깊은 곳까지 흘러들었는데, 용암의 줄기는 바닷가에서부터 바다 속으로 멀게는 2㎞까지 흘러간 곳도 있다. 이렇게 제주도의 바다에는 조간대와 갯벌바다 사이에 용암으로 이루어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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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한라산 국립 공원의 원시림 지대와 제주도 중 산간 지대의 전형적인 초지 지대가 만나는 곳으로서 한라산의 수목 한계선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지역이며 인위적 요인에 의한 식생의 천이 과정이 잘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오름의 모습이 문빗장으로 쓰이는 ㄱ 자형의 걸쇠를 닮았다고 해서 걸시 오름·걸세 오름·걸서 오름 등으로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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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에 있는 용암 동굴. ‘검’은 ‘검다’의 준말이고 ‘멀레’는 ‘모래’가 와전된 것으로 검멀레 동굴은 검은 모래가 있는 해안가의 동굴이라는 뜻이다. 검멀레 동굴의 입구는 모두 4개가 형성되어 있다. 제 1입구는 우도봉에서 북북동쪽 약 600m 지점 해안 단애의 동쪽 면 하단으로 검멀레 동굴 서쪽 끝 지점에 있다. 제 1입구는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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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용천수. 물은 샘을 뜻하고 개는 후미진 바다를 의미하나, 검섯의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다. 「제주삼읍도총지도」와 「해동지도」 등에 의하면 검섯개가 검서포(檢西浦)라고 표기되어 있다. 북촌리 해안의 두 개의 곶부리 사이에 있는 크고 드넓게 후미진 곳을 검섯개라고 하며, 개는 갯가 중 후미진 곳에 자리하여 포구가 들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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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일찍부터 검은 오름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 흑악(黑岳)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의 흙이 유난히 검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검은 오름은 금을오름이라고도 부르고 금물악(今勿岳)으로 표기하기도 하였다. 금물악은 물(勿)을 표기에서 생략하여 금악(今岳)으로 표기하게 되면서 오늘날까지 금악이라 부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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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숲이 무성하게 덮여 있어 검게 보인다 하여 거믄 오름, 검은 오름이며, 검은은 신(神)이란 뜻의 고조선 시대의 ‘검·곰·감’에 뿌리를 두는 것으로 즉 검은 오름은 신령스런 산이라는 뜻이다. 풍수지리설상 거문고 형태라는 데서 금오름 이라고도 한다. 전사면은 가파르면서 등성마루가 동~서 방향으로 평평하고, 북사면은 세 가닥의 등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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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 서쪽에 형성되어 있는 마을이 검은덱이 을이라 하여 금덕리(今德里)라 하였는데, 지금은 애월읍 유수암리에 속하였다. 그러나 이 오름은 지경상 애월읍 소길리에 속한다. 이 오름 일대에는 예로부터 감은 덕, 검은 덕[암반, 너럭바위]이 많다는 데서 감은덱이 오름 또는 검은덱이 오름으로 불렀다. 한자 차용 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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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712.4m의 큰 봉우리와 727.5m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727.5m의 봉우리는 위쪽에 위치하고 있고 굼부리(분화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봉이라 할 수 있으나 지도상으로 보나 외관상으로 보나 712.4m의 봉우리를 주봉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오름 일대에 검은 돌이 많은데다가 그것이 먹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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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있는 봉우리. 조선시대에 이 오름의 북서쪽 굼부리(분화구)에 보문사(普門寺)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절 가까이에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한자로는 보문악(普門岳·寶文岳·保門岳)으로 다양하게 표기하였다. 또한, 이 오름은 일찍부터 것구리 오름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 거구리오름[巨口里岳, 倒轉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19세기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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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三多)는 돌 많고[石多], 바람 많고[風多], 여자 많다[女多]는 것을 의미하고, 삼무(三無)는 도둑 없고[盜無], 거지 없고[乞無], 대문 없다[大門無]는 것을 의미한다. 삼다가 유달리 어려웠던 제주인의 환경을 집약하고 있다면, 삼무는 갖은 고난에 대처하고 이를 극복한 제주인의 강인한 의지가 성취한 표상이다. 누구보다 제주를 사랑했던 곤충학자 석주명이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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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데다, 각 봉우리마다 별칭이 있다. 주봉에는 봉수를 설치하여 망을 보았다는 데서 망오름이라는 별칭이 있다. 이외에 작은 봉우리에 진오름·방에 오름·넙은 오름·상뒷 오름 등의 별칭이 있다. 이 오름은 예로부터 고내 오름이라 부르고 고내악으로 표기하였다. 그런데 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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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의 수월봉 해식애에 면하고 있는 해안. 수월봉은 하이드로볼케이노의 일종인 응회환에 해당하는 화산체이다. 수증기마그마 폭발을 통하여 형성되는 하이드로볼케이노는 물과의 접촉이 일어나기 쉬운 해안에 주로 분포하며, 강력한 폭발력으로 인하여 화산체는 미립질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파랑의 침식 작용을 받기 쉬우므로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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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봉우리. 금봉곡 동쪽 능선상에 있는 오름이로 골짜기가 수없이 많아서 아흔 아홉 골이다. 아흔아홉골의 첫 머리에 해당하는 골머리에서 오름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제주시 공원묘지 남쪽 수림 지대에 주로 집중된 이 골짜기들은 가까이는 어승생오름 동록, 멀리는 한라산 북서사면의 꽤 높은 지대에서 발원하는 것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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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숲을 이룬 곳을 이르는 제주 고유어. 제주도의 동부, 서부, 북부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지하수 함량이 풍부하고 보온, 보습 효과가 뛰어나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이다. 늡서리오름 주변 교래곶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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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용천수. 모래밭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로 그 물량이 많고 수질도 매우 좋은 편이며,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한 이용 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과물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100리를 내려와 곽오름을 배경으로 바닷가에서 솟는 달콤한 감수라는 뜻으로 제주어로 돈물이다. 곽지 해변에 위치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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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세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봉을 큰오름이라 하고, 중간의 오름(100m)을 샛오름[새또롬]이라 하고, 작은 오름(100m)을 말젯 오름 말제또롬이라 한다. 이 오름은 예로부터 곽지 오름이라 부르고 곽지악(郭支岳)으로 표기하다가, 민간에서 소리가 과오름으로 변하였다. 지금도 한자로 쓸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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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있는 용천수. 관전동물은 관청(官廳) 소유의 땅에 세워진 마을에 있는 용천수라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이 용천수 인근에 귀일 소주 공장이 있다 하여 ‘공장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관전동물은 제주시 외도동과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경계 지점인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관전동물은 다른 용천수와 달리 모두 네 칸으로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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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지형이 광이[괭이] 모양으로 생겼다는 데서 광이 오름이라 불리게 되었다. 간장의 간엽과 비슷하다 하여 한자로 간열악 이라고도 한다. 등성마루가 평평하고 식물원 반대쪽은 숲으로 덮였으며, 남동쪽으로 우묵하게 작은 굼부리가 벌어져 있다. 높이는 266.8m, 비고 77m, 둘레는 1,970m, 면적은 236,701㎡, 폭은 66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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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에 있는 용천수.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질 좋은 생수라서 콜레라가 돌 때도 이곳은 한 사람의 희생자도 없었다고 전해진다. 구시물은 삼별초의 식수원이었다. ‘구시(구유, 槽)+물’의 합성어이다. 구시물은 샘 모양이 소구시(여물통)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나무와 돌로 만든 수로를 파서 만든 것이라는 뜻도 포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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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1,950m]은 남한 최고봉으로 백두산과 더불어 국토를 잇는 상징적인 산이다. 한라산은 예부터 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으로 백록을 탄 신선이 사는 영산이라 알려져 왔고, 불로초를 찾아 영주산을 찾았다는 서불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또한 한라산의 여신 설문대할망이 솥에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제주인의 풍부한 상상력과 영감의 보고이다. 또한 한라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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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에 있는 용천수. 굼들애기란 물오리처럼 자맥질하는 것을 말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황혼이 짙을 무렵 몸에 상처를 입은 인어가 굼들애기물에서 목욕을 한 후 상처가 치료되자 마을을 향해 고맙다는 듯 꾸벅꾸벅 인사를 하고 자맥질을 하며 바다로 돌아갔다고 한다. 굼들애기물은 인어의 자맥질하는 모습을 묘사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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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조수 2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동쪽과 서쪽 봉우리로 크게 나뉘는데, 섯굽은 오름과 동굽은오름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동굽은 오름 북서쪽에 자그마한 동산이 있는데, 이 동산을 모람 동산 또는 소룡 동산이라 한다. 이 오름은 예로부터 굽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굽은 오름이라 했다. 곧 곡악(曲岳)의 뜻을 가진 말인데, 한자 차용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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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 1동에 있는 봉우리. 예전에 양반들의 토지가 많았다는데 연유하여 권제 오름이라 부른다는 설이 있으나, 권제의 명확한 뜻은 알 수 없다. 높이는 297.7m, 비고는 28m, 둘레는 752m, 면적은 43,039㎡, 폭은 243m이며, 모양은 원추형으로 되어 있다. 이 오름에는 분화구가 없으며, 동~서 양쪽 자락으로 골짜기를 끼고 있는데, 이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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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궤물 오름에서 소리가 변하여 궤미 오름으로 바뀌었는데, 괴오름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이 오름은 예로부터 궤물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궤물 오름이라 부르다가 한자 차용 표기로 괴수악(怪水岳)으로 표기하였다. 그러다가 궤물 오름이 궤미 오름으로 바뀌고 한자 차용 표기도 괴수악(槐水岳)[궤물 오름] 또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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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고살미 또는 고살미 오름이라 불렀으며, 고산(高山) 또는 고산악(高山岳)으로 표기하였다. 곶산미 또는 곶살미라 하여 화산악(花山岳)으로 표기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고살미와 고살미 오름의 소리가 조금 변하여 궤살미 또는 궤살미 오름으로 변하고 이를 반영하여 한자 차용 표기로 묘산봉(猫山峰)으로 표기하였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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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오름. 궷물 오름은 오름 동쪽 굼부리[분화구]에 ‘궷물’이라는 샘이 솟아난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궷물 오름 바로 남동쪽에는 노꼬메 오름이 자리하고 동남쪽에는 족은노꼬메 오름이 자리한다. 궷물 오름의 면적은 138,366㎡ 둘레는 1,388m, 높이는 480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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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일찍부터 그스네 오름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文士乃岳 또는 曳川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그스네 오름은 민간에서 소리가 기시네 오름으로 바뀌어 실현된다. 그스네는 아궁이의 재 따위를 긁어내는 제주어 기시네 또는 구그네의 앞선 형태로 보인다. 이 오름은 그스네 오름 또는 기시네 오름이라 하는데, 민간에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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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일찍부터 극락 오름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 극락악(極樂岳)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 서북쪽에는 유수암리(流水岩里)가 자리하고, 서쪽에는 고성 2리가 있다. 전사면은 오래된 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등성이 일부에는 말들의 방목지로 이용되고 있다. 높이는 313.5m, 비고 64m, 둘레는 1,341m,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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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에 있는 해변. 헤드랜드(headland)의 기반암에 의해 금릉리 사빈과 협재리 사빈으로 분리된다. 수심이 낮아 간조 때에는 상당한 폭을 보이는 사빈이 출현한다. 만입부에 설치된 도로용 축대 전면에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사빈으로, 길이 400m, 폭은 간조 때 350m 정도이다.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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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한대오름 해발 900m지경에서 발원하여 금성리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금성천은 한대오름에서 발원하여 검은들먹오름과 다래오름 일대에서 계곡방향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과오름과 폭낭오름 일대에서 또 다른 주류가 발원하여 새별오름과 이달오름을 거쳐 흐르다가 어음2리 해발 220m 지경에서 한대오름 줄기와 합류하여 바다로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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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태풍·홍수·가뭄·눈·해일 등 기타 이에 준하는 기상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 제주의 자연재해는 대부분 이상 기상 현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기상재해에 해당한다. 기상재해는 풍해·수해·설해·해일·뇌해·한해·냉해·상해·병충해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제주의 기상재해는 유사 이래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근래에는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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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나타나는 대기 온도의 평균 상태.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해양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양성 기후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온화한 기후를 보이고,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의 변화가 완만하다. 제주의 연평균 기온은 15.5℃이고, 최난월인 8월의 평균 기온은 26.5℃이며, 최한월인 1월의 평균 기온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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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대기 현상의 종합적 평균 상태. 제주 지방은 북반구 중위도 지역의 대륙 동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절 변화가 뚜렷한 동안 기후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또한 한반도 서남 해상의 절해고도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일기의 변화가 뚜렷하며, 다른 지방에 비하여 제주 지역은 겨울이 짧고 여름이 긴 편이다. 겨울철에는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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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에 있는 신생대에 형성된 용암 동굴. 김녕사굴(金寧蛇窟)에서 ‘사굴(蛇窟)’이라는 명칭은 동굴에 구렁이가 살았다는 고사(故事)에서 유래한다. 본래 동굴 속에는 해마다 15세 된 소녀를 희생으로 바치지 않으면 심한 폭풍우를 일으키는 등 갖가지 변괴를 부리는 거대한 구렁이가 살고 있었는데, 1515년(중종 10) 3월 당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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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에 있는 용천수.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옛날 이 용천수로 인해 남당이라는 당집이 세워졌고 주민들이 당집을 찾아 가족의 건강과 집안 번성을 위한 치성을 드리던 장소였다고 한다. 남당물은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남당물은 인위적인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여름철 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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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지명. 산치천의 위에 만든 다리로 1599년(선조 32) 목사 성윤문이 북수구와 함께 이곳에 수구를 만들고 하상에는 홍예다리를 놓아 그 위에 초루를 세웠다. 남수각은 1652년(효종 3) 8월 태풍에 홍수로 무너져 버렸고 1720년 목사 이원진이 복구공사에 착수하여 이듬해 봄에 준공을 보았다. 홍수 때마다 파괴 유실 축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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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남’은 나무, ‘짓다’는 무성하다는 뜻의 제주말로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 이 오름에 딱따구리가 살아 나무를 마구 쪼아 댄다하여 남+좆다+오름이 되었다. 신제주 로터리에서 남쪽 가까이에 보이는 숲에 덮인 오름으로 동쪽에 마주선 것은 민오름이고, 그 사이에 정실 쪽으로 뻗은 길이 비탈지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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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에 있는 오름. 널개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엄수개 앞쪽 바다에 있는 포구를 이르며 널개 오름은 널개 가까이에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한자를 차용하여 판을포악(板乙浦岳) 또는 판포악(板浦岳)이라고도 한다. 널개 오름 서쪽에는 소로곶물이 있으며 남쪽에는 저수지가 있다. 널개 오름의 면적은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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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일찍부터 넙거리 또는 넙거리 오름으로 불러왔다. 오름 전체가 넓게 분포하는 데다 큰 봉우리와 작은 봉우리가 서로 갈리어 있다는 데서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한자 차용 표기로는 광거이악(廣巨伊岳) 또는 광가악(廣街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 바로 동남쪽에는 살하니 오름 또는 살라니 오름이 있고, 남쪽에는 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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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 1리에 있는 봉우리. 노꼬메 오름의 경우 민간에서는 노꼬물 오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또한 물리 오름이라는 별칭도 있다. 노꼬메 오름은 고구산(高丘山) 또는 고산(高山)으로 표기되다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수월이 오름이라 하여 수월봉(水月峰)으로 표기하였다. 노꼬메와 수월이는 전설에 따라 남매의 이름이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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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와 소길리 사이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큰 오름인 큰노꼬메와 작은 오름인 족은노꼬메로 나뉜다. 큰노꼬메는 노꼬메 큰오름이라 하고 족은노꼬메는 노꼬메 족은오름이라고 한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놉고메 또는 놉구메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고고산(高古山) 또는 고구산(高丘山) 등으로 표기하였다. 그런데 녹고산(鹿高山)으로 표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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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와 고성리 경계에 있는 오름. 노로 오름은 노로[노루]가 많이 살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노리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장악(獐岳)이라고도 한다. 노로 오름 동북쪽에는 붉은 오름, 남동쪽에는 세성제 오름, 남서쪽에는 한대 오름이 있다. 노로 오름의 면적은 571,141㎡, 둘레는 3,85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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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층리가 잘 발달된 스코리아로 구성되어 있고, 임도(林道)가 오름 남쪽의 제1 산록 도로에서 오름 정상부까지 이어져 있다. ‘노리’는 노루의 제주어이며, ‘손’은 ‘쏜’(쏘다)의 옛말로 노루가 많아서 옛날부터 노루 사냥으로 이름났던 오름에서 연유한다. 저지대의 오름 기슭은 목장 지대로 이어지고, 북서쪽에는 YMCA 청소년센터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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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봉개동 명도암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1.5㎞ 지점, 거친 오름에서 북쪽으로 약 1㎞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동·서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크고 높은 동쪽 봉우리를 큰노리손이, 서쪽 봉우리를 족은노리손이라고 부르고 있다. 노리[노루]가 많았던 데서 노리 오름 또는 노리손이 오름이라고 불리어 온다. 노루는 옛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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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1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의 모양새나 주위 여건으로 보아 놀기에 적당해서 논오름이라 명명된 것으로 보아지며,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등성이에 있는 묘비에는 이 오름을 평안악(平安岳)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오름의 등성이에는 소나무가 듬성듬성 자라나고 있으며, 기슭은 감귤원과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높이는 52.5m, 비고 13m, 둘레는 46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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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높은 오름은 예로부터 주변 오름과 비교할 때 유난히 높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노픈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고악(高岳)이라고도 한다. 높은 오름 남쪽과 남동쪽에는 각각 문서기 오름과 동검은이 오름이 있으며 서남쪽에는 압오름이 있다. 동남쪽에는 양에못이 있으며 그 일대를 양에굴왓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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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의 형태가 나지막하게 가로 누워있는 형상에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옛 지도에는 와악(臥岳)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범이 누워 있는 모습이라 하여 와호악이라 한다. 오름의 동남사면 계곡 쪽으로는 자연림에 가까운 숲을 이루면서 도근내천[都近川]으로 이어지고, 오름의 정상은 풀밭과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있다. 높이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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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눈오름 또는 누운 오름은 제주도 여러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로 나지막하게 누워 있는 듯한 오름을 일컫는다. 이 오름들의 형세가 마치 누워 있는 것과 같이 나지막하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한자 차용 표기로는 주로 와악(臥岳)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의 북쪽에는 봉성리가 있으며, 북서쪽에는 어도 오름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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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봉우리. 조선 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망오름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느조리 오름 또는 느지리 오름 등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만조악(晩早岳)으로 표기하였다. 조선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면서 만조봉(晩早烽)이라 하다가 봉수를 폐지한 뒤에는 만조봉(晩早峰)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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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오름. 예로부터 늡서리·늡서리 오름·놉새리 오름 등으로 불러왔으나 늡서리 또는 놉새리의 뜻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늡서리 오름의 북서쪽에는 바농 오름[바능오름]이 있고, 동북쪽에는 벌어진 굼부리[분화구]가 있으며 남쪽에는 돔베 오름이 있다. 늡서리 오름의 면적은 115,505㎡, 둘레는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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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 모양이 능화(菱花, 마름꽃)처럼 생겼다고 하여 능화 오름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능화 마을에 화전민 마을이 있었다는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인지는 알 수 없다. 이 오름 위의 큰드레왓에서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삼림 지대는 한라산 특유의 수직 분포 식생을 관찰하며 오를 수 있는 옛 등산 코스의 하나이다. 동쪽 기슭에는 탐라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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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봉우리.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루며, 북쪽은 평평하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다랑쉬 오름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가랑수악(多郞秀岳)으로 표기하였다. 다랑쉬 오름은 소리가 랑쉬 오름으로 바뀌어 이를 한자 차용 표기로 월랑봉(月郞峰)으로 표기하였다. 그러면서 월랑봉으로 많이 알려지기도 하였다. 다랑쉬나 랑쉬의 뜻은 확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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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제주 지역 여러 곳에서 확인되는 ‘당오름’이라는 명칭은 ‘당’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당오름도 서북쪽에 송당리 본향당이 좌정한 데서 유래되었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당악(堂岳)이라고도 한다. 당오름의 면적은 141,135㎡, 둘레는 1,434m, 높이는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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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 있는 봉우리. 당오름이라는 곳이 제주도 여러 곳에서 확인되는데, ‘당’이 들어선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당오름 북쪽에 눈미 불돗당이 들어섰기 때문에 당오름이라 한 것이다. 당이 들어서기 전에는 누워 있는 산이라는 데서 누온미, 눈미라고 하였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 와호산(臥乎山) 또는 와산(臥山)으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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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봉우리. 당오름은 ‘당’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인데, 제주도 여러 곳에서 확인된다. 이 오름에는 크고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각 봉우리마다 이름이 있다. 주봉은 당오름이라 하고, 주봉 북쪽 봉수대터는 망오름 또는 개영·궤영이라고 한다. 가운데에 알오름이 있고, 알오름의 동쪽 작은 봉우리는 저성머리, 서쪽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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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용암 동굴. 당처물 동굴은 1995년 7월 10일 농경지 정리 작업 중 중장비에 의해 동굴 측벽이 무너지면서 입구가 형성되어 입굴이 가능하게 된 동굴이다. 동년 7월 11일 최초로 동굴 조사에 나선 손인석은 동굴 내부에 대한 개요적인 조사를 통해 당처물 동굴에 대한 학술적, 문화재적,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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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의 원래 이름은 당르오로 또는 당 오름인데, 나중에 닥르 오름, 닥 오름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 오름 서쪽과 남쪽에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각각 별도의 이름이 있다. 서쪽에는 마오름·뒷동산·일쳇 동산·일천 동산·선장이 동산·소로기 동산 등이 있고, 남쪽에는 다귀 동산·가메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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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대천이 오름은 대처니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대천악(大川岳)이라고도 한다. 대천이[대처니]가 사람 이름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대천이 오름 동남쪽에는 민오름, 남쪽에는 방에 오름[방이오름], 북서쪽에는 것구리 오름이 자리한다. 대천이 오름의 면적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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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 1동에 있는 봉우리. 제주시 도두 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으로 구제주시 서쪽에 위치한 제주 국제공항 너머의 도두리 해안을 끼고 있다. 정상부에 화구가 없는 원추형 화산체로, 도두마을 포구의 방파제로 들어가는 지점에 존재하는 노두[outcrop]로 볼 때, 도두봉의 구성물질은 해안부분에 화산재로 이루어진 응회암과 현무암 그리고 정상 부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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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 1동에 있는 봉우리. 원당봉은 일주 도로에서 해안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는 것처럼 되어 3단으로 너울지는 기복이 바다로 흘러드는 능선을 볼 수 있다. 높이는 71m로, 멀리서 보기에는 3개의 봉우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서 삼첩칠봉(三疊七峰), 원당칠봉(元堂七峰)이라 일컫는다. 이 오름은 7봉 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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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거문 오름 용암 동굴계 동굴. 제주 4·3 사건 발발 이후인 1948년 11월 21일 선흘 국민학교에 주둔해 있던 군인들은 조천면 선흘리 마을을 불태우고 주민들을 소개시켰다. 주택이 소각되자 주민들은 비상식량을 짊어지고 선흘곶의 목시물굴·대섭이굴·도틀굴·벤뱅듸굴 등지로 피신하였다. 선흘리 주민들에 대한 대량 학살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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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오름. ‘독’은 바위 또는 돌을 뜻하는 고유어이며 독물 오름은 ‘독물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한자를 차용하여 옹수악(瓮水岳, 甕水岳) 또는 독수악(獨水岳)이라고도 한다. 독물오름은 시간이 흐르면서 ‘동물 오름’으로 실현되어 동수악(東水岳)과 같은 한자 차용 표기가 생겨났다. 독물 오름 꼭대기에는 큰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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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에 있는 용천수. 독짓골은 무수천 서쪽의 들을 말한다.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독짓굴물은 독짓골의 샘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독짓굴물 주변에는 여러 샘과 무수천이 있다. 애월읍 광령리에는 고려 중엽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독짓굴물 외에 절물을 비롯해 정연·거웃대물·자중동물·행중이물 등 곳곳에 맑게 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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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돌리미 오름은 오름 꼭대기에 돌무더기가 쌓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돌이미 오름 또는 한자를 차용하여 석액악(石額岳), 돌이악(乭伊岳)이라고도 한다. 돌리미 오름에는 큰 봉우리에 이웃하는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이들을 구분하여 큰돌리미 오름과 족은돌리미 오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돌리미 오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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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평동에 있는 봉우리. 서사면을 제외하고는 매우 가파른 숲 사면을 가졌으며, 그 속에서 우뚝 벼랑바위가 치솟아 나온 돌산이다. 오름의 위에는 구상나무와 적송, 삼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우뚝 바위가 솟아 있어서 돌오름[石岳]이라 부르고, 남성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일명 숫오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높이는 1,278.5m, 비고 54m, 둘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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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오름. 돔베 오름은 오름의 형세가 ‘돔베’와 같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돔베’는 ‘도마’의 제주어이다. 한자를 차용하여 궤악(机岳) 또는 조악(俎岳)이라고도 한다. 돔베 오름의 면적은 117,259㎡, 둘레는 1,275m, 높이는 466m이다. 돔베 오름 남쪽에는 교래리 웃동네[상동]가 위치하며 동북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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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돗오름은 오름의 형세가 ‘돗[멧돼지]’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저악(猪岳)이라고도 한다. 돗오름 바로 동북쪽에는 천연기념물 182-2호인 구좌읍의 비자림 지대가 있으며 그 동남쪽에는 다랑쉬 오름이 있다. 돗오름의 면적은 430,425㎡, 둘레는 2,401m, 높이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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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하의 공동(空洞). 제주 지역에는 화산 활동 당시 형성된 용암 동굴·수직 동굴·틈새 동굴 등의 화산 동굴과 해수 운동 작용으로 형성, 발달된 해식 동굴 등 크고 작은 천연 동굴들이 분포하고 있다. 제주 지역의 천연 동굴들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하여 지하에서 마치 사람의 혈맥처럼 분포하고 있으며 신비하고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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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에 있는 해식 동굴. 우도봉(牛島峰) 아랫마을 영일동의 검멀레 해수욕장에 있는 동안경굴(東岸鯨窟)은 우도팔경(牛島八景) 중 하나이다. 동안경굴은 밀물 때는 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굴 속에 굴’이 있는 이중 동굴이다. 이에 따라 물때를 맞춰 보름에 한 번 정도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는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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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용암 동굴. 우도(牛島)의 지질은 응회구층이다. 우도 중앙에는 분석구[噴石丘, 화산 쇄설물이 분화구 둘레에 퇴적되어서 이루어진 원뿔 모양의 작은 언덕]가 있고 나머지 부분은 용암 삼각주로 구성된 단성 화산체인 소머리 오름이 있다. 동터진굴은 우도의 소머리 오름층이 형성되어 분석구가 분출된 후 소위 소머리현무암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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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에 있는 용천수. 되물은 기저용천수로 용암류 경계형(용암류가 서로 접촉하는 경계면 또는 가장자리나 용암류의 말단부를 따라 용출하는 형태)이다. 용출 지점 주변이 됫박형태를 하고 있어 이 모양을 보고 되물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용출량은 1일 평균 3,580㎥이지만 용천수 주변 여러 군데에서 분산되어 많은 양이 용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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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둔지 오름은 한자를 차용하여 둔지악(屯地岳) 또는 둔지봉(屯地峰)이라고도 한다. 둔지 오름의 면적은 360,185㎡, 둘레는 2,567m, 높이는 282.2m이다. 남동쪽에는 돗오름이 있으며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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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뒤굽은이 오름은 뒤가 굽은 오름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뒤굽은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후곡악(後曲岳)이라고도 한다. 뒤굽은이 오름은 남쪽으로 구부러지고 북쪽으로 벌어진 굼부리를 가지고 있다. 서쪽에는 상덕천과 북오름이 있으며 북서쪽에는 어대 오름이 있다. 뒤굽은이 오름의 면적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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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평동에 있는 봉우리. 들레의 어원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달] 또는 드르[들]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것은 월평 마을의 옛 이름인 ‘다라곶’과 관련된 것으로 유추되는데 다라곶이란 이름은 ‘숲이 많은 들판’을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오름은 ‘월평봉(月坪峰)’, ‘월하악(月下岳)’, ‘월래악(月來岳)’ 등 한자어 표기로 보아 들레 오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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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의 유래에 대해선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름이 지세로 보아 오등동 마을 쪽에서 이 오름까지는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넓은 들판을 형성하고 있는데, '들판 위에 있는 오름'의 의미를 지녀 들리, 들위 오름으로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전 사면은 주로 소나무가 자라나고 있으며 그 틈새에는 자연림과 가시덤불도 뒤엉켜 있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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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2동에 있는 연못. 예로부터 마리못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마리지(馬里池) 또는 두지(頭池)로 표기하였다. 마리는 머리[頭]의 옛 말로,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있는 못이라는 데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듬북 개연대 서쪽에 있는 못이라는 데서 연대못이라 하고 이것을 한자 차용 표기로 연대지(烟臺池)로 쓰고 있다. 외도2동 연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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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마중 오름은 예로부터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 오름으로 부르다가, 머중 오름, 마중 오름 등으로 소리가 변하여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라 하고 있으나 마중 오름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머종이나 마중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마중 오름 서북쪽에는 저지리 신흥동과 성전동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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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만수 동산에서 ‘만수’의 뜻이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 한자를 차용하여 만수 동산(晩水同山, 萬水同山)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만수 동산이 만세 동산으로 와전되면서 ‘만세를 부르던 동산’으로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만수 동산의 서북쪽에는 사제비 동산이 있으며 북동쪽에는 민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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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에 있는 용암 동굴. 제주 지역에는 화산 용암의 침하 운동으로 생성된 천연 동굴이 많이 있다. 만장굴(萬丈窟)도 그 중 하나로 석주(石柱)와 종유석(鍾乳石)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래 전부터 주민들 사이에 ‘만쟁이굴’이라는 속칭으로 알려졌으나 세상에 널리 공개된 것은 1958년 이후이며 1977~1986년까지 한·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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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말찻 오름의 ‘말찻’은 ‘아래에 있는 잣[城]’이라는 뜻이거나 제주어 ‘말젯[작은]’에 대응하는 말로 보인다. 한자를 차용하여 언성악(言城岳) 또는 마을성악(馬乙城岳)이라고도 한다. 말찻 오름 서남쪽에는 물찻 오름이 자리한다. 말찻 오름의 면적은 403,935㎡, 둘레는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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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 1동에 있는 봉우리. 원당봉은 일주도로에서 해안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누웠는데, 3단으로 너울지는 기복이 바다로 흘러드는 능선을 볼 수 있다. 멀리서 보기에는 3개의 봉우리로 보이지만 실은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서 삼첩칠봉(三疊七峰), 원당칠봉(元堂七峰)이라 일컫는다. 이 오름은 이 가운데서 가장 바다 쪽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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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에 있었던 마을. 먹돌새기 지경이 언제부터 형성되었는가는 알 수 없지만 광복 후 다음해 여덟 가호가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으며, 제주4·3사건 직후 연동, 노형, 해안동 등 각처에서 이주민들이 근처 밭을 임대하여 움막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땅에 조그마한 먹돌(검은돌)이 많아서 그렇게 불렀고, 한편 늙은 소나무가 있었다 하여 먹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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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2동에 1979년까지 있었던 마을. 1702년(숙종 28)에 만든 「한라장촉」에는 니을포(泥乙浦)라 기록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300년 이전에 마을이 형성 되었던 곳이다. 북서 계절풍을 제외하면 바람이 많은 지역은 아니었으며, 좋은 경작지가 있던 곳으로 보아 농사가 잘 되는 곳이었다. 완만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바닷가 마을로 반농반어를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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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에 있었던 성터. 제주목 관아지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 옛 읍성으로, 탐라국 시대에 고(高), 문(文), 강(康)의 세 성씨의 부호가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무근성의 동쪽은 대부호 강만호 집, 서쪽은 고만호 집의 주위 부근을 무근성 이라고 한다. 지금은 그들이 살던 집터는 거의 원형을 잃고 사람들도 흩어져 있어 무근성에 대한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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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정상 서쪽 장구목 서북벽 계곡에서 발원하여 외도동 앞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머리가 없는 내라고도 하고, 물이 없는 건천 무수천(無水川), 지류가 수없이 많아서 무수천(無數川), 계곡에 들어서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하여 무수천(無愁川)이라고도 한다. 무수천은 한라산의 정상에서 발원하는 용암열곡으로 하천 구간이 대부분 건천이면서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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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오름. 문돗지 오름에서 ‘문돗지’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도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도악(文道岳) 또는 문도지악(文道之岳)이라고도 한다. 문돗지 오름 동쪽에는 도너리 오름이 있으며 남동쪽에는 남송이 오름이 있다. 문돗지 오름의 면적은 106,436㎡, 둘레는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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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용천수. 문씨가 판 용천수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인근 묘비에 문도수(文道水)[문도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원래 ‘문도물’이라 부르다가 ‘문두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문두물은 예전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로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 주민들의 중요한 식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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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문석이 오름에서 ‘문석이’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섹이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석악(文石岳) 또는 문석이악(文石伊岳)이라고도 한다. 문석이 오름 북쪽에는 높은 오름, 동쪽에는 동검은이 오름, 남쪽에는 개역이 오름[백약이 오름], 남동쪽에는 좌보미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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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봉우리. 물메는 예로부터 물미 또는 물메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 수산(水山)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 꼭대기에 샘물이 있었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조선 시대 물메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수산봉(水山烽)이라 하다가, 봉수를 폐지하면서 수산봉(水山峰)으로 한자를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원래 이름은 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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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물찻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는 수성악(水城岳)으로 표기하였다. 오름 꼭대기에 물이 차 있는 호수가 있는 데다 오름의 형세가 마치 성(城)과 같이 이루어져 있다는 데서 물찻 오름이라 한 것이다. 물찻 오름을 한때 검은 오름으로 잘못 표기한 경우도 있었으나, 물찻 오름을 검은 오름이라 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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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민대가리 동산의 ‘대가리’는 ‘머리’의 속어이고 ‘민’은 ‘나무 따위가 전혀 없다’는 의미로 곧 ‘풀과 잔디로만 이루어진 민둥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근래에는 촛대와 같이 솟아 있다 하여 ‘촛대봉’이라고도 한다. 민대가리 동산 남서쪽에는 만수 동산이 있으며 서북쪽에는 사제비 동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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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에 나무가 없다는 데서 ‘민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현재는 자연림이 빽빽이 차 있다. 달리 ‘무녜 오름[무녀 오름]’이라고 부른 것은 세모진 산머리가 ‘송낙[제주 무당들이 쓰는 고깔]’ 같다는 데 연유한다고 한다. 말굽형 화구 안에는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오름 전 사면은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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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민오름은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악(文岳) 또는 민악(敏岳)이라고도 한다. 민오름 동쪽에는 부대 오름, 북쪽에는 우전제비 오름, 남서쪽에는 방이 오름[방에 오름], 서쪽에는 대천이 오름이 있다. 민오름의 면적은 400,724㎡, 둘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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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민오름은 나무가 거의 없이 잔디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악(文岳) 또는 민악(敏岳)이라고도 한다. 민오름 북쪽에는 칠오름과 세미 오름[거슨세미 오름]이 있으며 남쪽에는 비치미 오름, 동쪽에는 돌리미 오름[큰돌리미 오름]이 있다. 민오름의 면적은 4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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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 한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솔숲이 울창한 이 민오름도 옛날에는 풀밭 오름이었다고 한다. 주요 식생은 전 사면에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중간 중간에 예덕나무, 보리수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아카시아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그 외 풀밭 등성이에는 미나리아재비, 솜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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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에 있는 봉우리. 정상을 중심으로 활처럼 길게 뻗어 내린 등성 마루는 하귀리와 광령리를 잇는 동쪽 봉우리까지 이어진다. 예로부터 바굼지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파군산(破軍山) 또는 파군봉(破軍峰) 등으로 표기하였다. 바굼지는 바구니의 제주어이다. 곧 오름의 형세가 바굼지를 엎어 놓은 것과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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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오름. 바농 오름은 바능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반응악(盤應岳, 盤凝岳)이라고도 한다. 바농 오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능 오름으로 인식하여 침악(針岳)이라 표기하여 바늘과 연관시키기도 하지만 바늘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바농 오름 남동쪽에는 늡서리 오름, 북동쪽에는 세미 오름, 남서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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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지구상의 육지 이외의 부분에 소금물이 있는 곳. 제주시 해역에는 쓰시마 난류수, 중간 난류수, 황해 저층 냉수, 중국 대륙 연안수, 남해 연안수 등 이질적인 수괴가 분포하며 계절에 따라 수괴 분포역이 변하므로 해황이 매우 복잡하다. 11월부터 5월까지는 주로 쓰시마 난류수의 영향을 받게 되나 6월부터 10월까지는 쓰시마 난류수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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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의 지표면에 대하여 대기가 수평으로 이동하는 현상. 제주 지방은 예로부터 바람, 돌, 여자가 많아 삼다의 섬으로 불리어 왔다. 그 중 풍다(風多)는 제주도의 중요한 기후 특징의 하나로, 연중 바람 부는 날의 빈도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강풍의 빈도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도에 바람이 많은 이유는 중위도 북태평양 상에 떠 있는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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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바리메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는 발산(鉢山)으로 표기하였다. 바리메는 바리+메의 구성으로, 바리는 바리때를 이르고, 메는 뫼의 변음이다. 곧, 오름 굼부리[분화구]를 포함하는 형세가 바리때와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나중에 바리메를 발이악(發伊岳)으로 표기하면서 발이 오름이라 하기도 하였으나, 이는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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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의 흙이 붉다는 데서 밝은 오름[明岳], 또는 붉은 오름[赤岳]이라 부르고 있다. 또한, 오름의 모양새가 보름달 같이 환하고 반반하게 생겼다하여 벨로 오름 이라고 한다. 제주시 해안 공동묘지 남동쪽 임야에 평평하게 가로 누워있는 풀밭 오름으로, 동남쪽으로는 진테왓[긴잔디밭], 북쪽으로 굽은 동산, 서쪽으로 해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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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오름. 은 오름은 오름이 붉은 송이와 흙으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밝은 오름 또는 붉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명악(明岳) 또는 적악(赤岳)이라고도 한다. 은 오름 서쪽에는 세미소 오름이 있으며 남쪽에는 정물 오름과 당오름이 있다. 은 오름의 면적은 15,698㎡, 둘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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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있는 오름. 은 오름은 오름과 오름 일대가 붉은 송이와 흙으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밝은 오름 또는 붉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명악(明岳) 또는 적악(赤岳)이라고도 한다. 은 오름의 동남쪽에는 나지막한 방지 오름이 있다. 은 오름의 면적은 60,359㎡, 둘레는 1,08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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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오름. 은 오름은 오름과 오름 일대가 붉은 송이와 흙으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밝은 오름 또는 붉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명악(明岳) 또는 적악(赤岳)이라고도 한다. 은 오름 북서쪽에는 망오름(느지리 오름)이 자리한다. 은 오름의 면적은 78,972㎡, 둘레는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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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밧돌 오름 바로 남서쪽에 이웃한 오름을 안돌 오름[안똘로롬]이라 한다. 안돌 오름과 밧돌 오름을 아울러서 돌오름이라 하였는데, 조선시대에는 두 오름 사이로 잣담[돌담] 경계가 있었다. 예로부터 밧돌 오름[바똘로롬·받똘로롬]이라 불었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 외석악(外石岳) 또는 외돌악 등으로 표기하였다. 밧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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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안새미 오름과 사이에 있는 오름으로, 화구 방향이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어 남쪽 멀리서 보면 닮은 형체를 이루고 있다. 마을에서는 안새미 오름과 함께 형제 오름, ‘형제봉’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제주군읍지』에는 ‘제봉(弟峰)’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안새미 오름과 비교할 때 조금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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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방이 오름 또는 방에 오름이라 불었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 방이악(方曳岳)[방에 오름], 방니악(房尼岳), 방이악(旊伊岳)[방이 오름], 방아악(方我岳)[방이 오름], 춘악(舂岳)[방에 오름], 舂凹 등 다양하게 표기되었다. 방이 또는 방에는 방아에 대응하는 제주어이다. 오름의 형세가 방아와 같다는 데서 붙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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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대에서 현무암질 용암류가 화구를 중심으로 다수 누적되어 형성된 돔 모양의 화산체. 방패형 화산은 아이슬란드식 분화에 비해 중심성이 큰 하와이식 분화의 결과로서 형성된다. 화산체의 사면 경사는 10° 이하로 매우 완만하다. 분화 시 폭발력이 약하므로 파편상의 분출물은 매우 적어 화산체는 대부분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산 쇄설물은 구성 물질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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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 머리의 남쪽에 있는 바위가 벨[별의 제주어] 무리처럼 모여 있음에 연유되어 베[벨에서 ㄹ 탈락]+두리 이를 한자어로 별두리악으로 표기한다.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협죽도 등의 관상수가 식재되어 있다. 높이는 85m, 비고 10m, 둘레는 617m, 면적은 21,438㎡, 폭은 240m이며, 모양은 원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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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오름. 사봉낙조로 유명한 사라봉 동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자살 바위·애기업은돌·고래굴 등 유명한 지명과 함께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어 제주 시민이 많이 찾는 오름 가운데 하나다. 별도봉은 바닷가 벼랑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서쪽의 사라봉과 이웃해 있으면서 북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에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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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백록담에서 발원하여 제주시 바다로 흐르는 하천. 병문천은 한라산 1,500m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삼도1동과 용담1동의 경계를 이루면서 바다와 만나는 건천이다. 한라산 800m 지경에 형성된 구린굴 일부가 병문천 본류의 약 80m 구간을 형성한다. 하천 양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는 데서 병문천(屛門川)이라는 이름이 유래했고, 조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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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 정상부에 대기 고등학교가 들어서 있는 오름으로 지금은 인공이 가해져 형체가 불분명하나 오름 형성 초기에는 원형 화구를 이루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봉아 오름의 ‘봉아’는 ‘봉개’의 ‘개’에서 ‘ㄱ’이 탈락되어 ‘봉애→봉아’가 된 것으로 보아진다. 한편, 이 오름의 명칭 유래에 대하여는 산 모양이 의장(儀杖)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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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오름. 부대 오름에서 ‘부대’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부대악(浮大岳, 扶大岳, 斧大岳)이라고도 한다. 부대 오름 북동쪽에는 검은 오름[서검은이 오름], 동남쪽에는 새미[부소 오름], 서쪽에는 민오름이 있다. 부대 오름의 면적은 455,827㎡, 둘레는 3,00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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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에 있는 마을. 지형이 달과 비슷한 형국 또는 달이 뜨는 모습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과 또는 달이 뜨는 모습이 잘 보일 만큼 높은 지대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주향교 북쪽에 동~서로 난 옛날의 구 한질을 이르는 동네로서 제주성의 서문 밖에 부러릿질 서쪽 길가와 개물동산 남쪽의 비석거리를 말한다. 또는, 동북쪽 방향의 골목길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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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오름. 북오름은 오름의 형세가 마치 북과 같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고악(鼓岳)이라고도 한다. 북오름 동쪽에는 북오름굴이라는 천연 동굴과 구좌읍 덕천리 상덕천이 자리한다. 북동쪽에는 주체 오름이 있으며, 남쪽에는 거멀굿이라는 천연 동굴이 있다. 북오름의 면적은 168,850㎡, 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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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용암 동굴. 북촌 동굴은 1998년 11월 25일 조천읍 북촌리에서 농지 개간을 위한 작업을 하던 중 천장이 함몰되면서 발견되었다. 북촌 동굴은 입구에서 40도 경사면을 따라 바닥까지는 약 4m 정도 내려간다. 길이는 약 10m, 폭은 3~10m, 높이는 1~2m의 소규모 동굴로 좌측과 우측으로 나누어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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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평동과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불칸디’란 ‘불탄 데’의 제주 방언이며 불탄 일이 있다는 데에 연유한 이름이다. 한자명은 화장올(火長兀), 이 밖에 불탄대악(佛呑大岳)이란 표기도 옛 지도에 보인다. 주요 식생은 전 사면이 활목 지대를 이루면서 표고버섯 재배용 나무인 졸참나무와 서어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고, 그 아래로 조릿대가 무성하며 박새[백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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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붉은 오름은 오름을 덮고 있는 송이와 흙이 붉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붉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적악(赤岳) 또는 토적악(土赤岳)이라고도 한다. 붉은 오름 서남쪽에는 노로 오름[노리 오름]이 있으며 남쪽에는 세성제 오름이 있다. 붉은 오름의 면적은 411,978㎡,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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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하는 섬 동경 126°14′, 북위 33°24′에 위치하며, 면적은 0.5㎢, 해안선길이는 3.15㎞이다. 죽도라고도 한다. 하추자도에서 남쪽으로 19.3㎞에 있으며, 협재리에서 북쪽으로 3㎞ 떨어져 있다. 고려시대인 1002년(목종 5) 6월 제주 해역 한가운데에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닷새 동안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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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비양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비양 오름 또는 가재, 암메 등으로 불렸다. 비양 오름은 비양섬·비영섬[비양도의 옛 이름]에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인데, 오늘날은 비양봉이라 하고 있다. 비양봉에는 두 개의 굼부리[분화구]가 있는데 주봉에 딸린 큰 분화구를 큰암메라 하고, 작은 봉우리에 딸린 작은 봉우리를 족은암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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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비치미는 오름의 형세가 동북쪽으로 빗겨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빗지미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횡악(橫岳)이라고도 한다. 비치미의 북쪽에는 민오름, 북동쪽에는 돌리미 오름, 동남쪽에는 개오름이 있다. 비치미의 면적은 388,793㎡, 둘레는 2,498m, 높이는 344.1m이다. 북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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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빈네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는 채악(釵岳) 또는 잠악(簪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오름의 형세가 빈네[비녀의 제주어]와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빈네 오름 남쪽 기슭으로 빌레내가 지나는 것으로 보아, 빈네는 빌레[너럭 바위]의 오기로 보인다. 빈네 오름 서쪽에는 폭낭 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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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봉우리. 사라봉은 현재 확인되고 있는 368개의 오름 중 하나로서, 제주도 내에서도 구 제주(舊濟州)의 동쪽 해안에 있으며, 제주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체력 단련의 장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라봉(沙羅峯, 紗羅峯)'의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특히 '사라(沙羅, 紗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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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용천수. 사원이물의 정확한 유래는 확인되지 않으며 ‘사원잇물’이라고도 한다. 사원이물 용출 지점 위쪽에는 서로 다른 크기의 두 개의 원형 식수통이 설치되어 있다. 원형 식수통의 크기가 다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식수로만 사용했던 용천수라기보다 신성하게 생각했던 용천수로 여겨진다. 용출량은 1일 평균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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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사제비 동산에서 ‘사제비’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사제비오름 또는 새제비 동산이라고도 한다. 인근 묘비에 새겨진 ‘조접(鳥接)’이라는 표기에서 ‘새재비’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조접’은 새접 또는 새접이의 표기로 볼 수 있다. 새접이의 뿌리를 ‘새잽이’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은 ‘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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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사제비동산 인근에 있는 약수터. 사제비동산은 제비가 죽어 있는 형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사제비가 아니라 새제비동산이라고도 한다. 사제비동산 인근에 있는 묘비에 조접(鳥接)이라는 표기가 ‘새재비’를 뒷받침해 준다. 조접은 ‘새접’ 또는 ‘새접이’의 표기로 볼 수 있다. 새접이의 뿌리를 ‘새잽이’에서 찾을 수 있는데 새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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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산세미 오름의 ‘산세미’는 ‘살아 있는 샘’이라는 뜻으로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한자를 차용하여 활천악(活泉岳)이라고도 한다. 이후 산세미 오름이라는 음성형이 시간이 흐르면서 산시미 오름으로 바뀌고 이를 한자로 차용하여 산심악(山心岳)으로 와전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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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북사면에서 아라동, 이도동, 일도동을 거쳐 건입동의 제주항으로 흐르는 하천. 산지천은 한라산 북사면 해발 약 720m 지점에서 발원하여 제주시의 아라동, 이도동, 일도동을 차례로 흘러 하구(河口)인 건입동의 제주항을 통해 바다로 나간다. 이 산지천은 과거에 큰 비만 내리면 하류 구간이 곧잘 범람하여 부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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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의 산지천 가에 있는 우물. 조선시대 제주 성안 사람들의 생명원 이었던 산지천 샘터로는 급고천(汲古泉), 감액천(甘液泉), 산저천(山低泉)이 있었다. 이들 중 대표적인 산저천 물은 언제나 지하에서 맑고 풍부한 물이 솟아나와 어떤 가뭄이 들어도 마르는 일이 없어 제주시 상수도 시설 이전에 제주성안 사람들은 이 물에 의존해 살았다. 예전에 이 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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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오름. 장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물장오리, 테역장오리, 불칸장오리 등]의 오름 가운데 하나로, 모흥혈에서 솟은 고·양·부라는 삼신인이 각각 살 곳을 정하기 위하여 화살을 쏟았던 오름이라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달리 ‘쌀손장오리’, ‘살손장오리’라고도 하는데, 모흥혈[제주 삼성혈]에서 솟은 고·양·부라는 세 신인이 살 곳을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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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살핀 오름의 ‘살핀’은 ‘살피다’의 관형사형으로 볼 수도 있고 ‘살[矢] 피다’의 관형사형으로도 볼 수 있으나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살핀 오름은 붉은 오름 남동쪽에 있는 나지막한 오름으로 살핀 오름 남쪽과 남서쪽에는 세성제 오름이 연이어 서 있다. 살핀 오름의 면적은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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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오름. 북쪽에서 볼 때 삼각형 모양의 바위가 솟아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장구목 오름과 연결된 북쪽 봉우리가 위쪽에서 보면 장구목의 연장으로 보이지만 북쪽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치솟은 바위 벼랑을 이루고 있다. 면적은 237.586㎡, 둘레는 2,035m, 높이는 1,695m에 이른다. 한라산 관음사 등반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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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위에서 발원하여 삼양2동과 삼양3동을 지나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하천 상류로 올라갈수록 밭이나 과수원들이 이웃해 있으나 삼양동 쪽으로 내려오면서 마을이나 주택과 이웃해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삼양3동 정류소에서 내려 동쪽으로 걸어 5분 거리에 있다. 삼소천은 사람에 따라 듬벵잇내·홍애·섯내·삼수선내·삼수산내·삼수천 등으로 부르며, 몇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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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 2동에 있는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 삼양 검은 모래 해변은 외해에 직접 노출되어 있고 해안선 부근이 급경사를 이루어 파랑 에너지가 강하게 작용하여 석회질 패각류가 서식하기에 적합하지 못하다. 해빈의 길이는 약 1km, 폭은 50~200m, 사구의 길이는 700m, 폭은 600m 정도이다. 해빈과 사구의 퇴적물은 하천이 운반하거나 파도의 침식으로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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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상여형국의 지세라 하여 생이오름[생이=상여], 또는 상여 오름이라 부른다. 오름 중턱까지는 숲으로 덮였고 서남쪽 사면은 오름 중턱까지 감귤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부는 아담하고 널따란 풀밭을 이루고 있다. 또한, 동북쪽 사면에는 중턱까지 해송이 조림되어 있으며, 여러 기의 묘가 있다. 높이는 245m, 비고 60m, 둘레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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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있는 섬. 추자군도의 형국이 바다 한 가운데 가래나무(楸)의 열매를 흩뿌려 놓은 것 같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고려 말까지만 해도 후풍도라고 하여 행정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곳이었다. 해안선의 길이는 약 8.3㎞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본섬에서 북쪽으로 45㎞ 해상에 위치하며, 남쪽의 하추자도, 북쪽의 추포도·횡간도 및 40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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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새모미 또는 새몰미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사모산(紗山·沙冒山) 또는 사모악(紗帽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새모는 사모(紗帽)에 대응하는 말이다. 곧 오름의 형세가 사모와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이웃하는 부대 오름에 비겨 부소 오름이라 하고 한자 차용 표기로 부소악(夫小岳·扶小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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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용천수. 새로 만들어진 물이라고 해서 새물이라고 전해진다. 용출지점은 거대한 용암류 하부에서 용출하고 있으며, 해안도로보다 약 10m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새물은 예전에 안방물과 함께 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생활용수와 빨래터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서객과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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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 1동에 있는 봉우리. 산정부에 샘이 있다고 하여 새미 오름이라 불려졌고 새미 오름의 한자 표기로 삼의악(三義岳), 삼의양악(三義讓岳), 삼의양 오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그 모양이 사모(紗帽)와 비슷하다 하여 사모악(紗帽岳)이란 별칭도 있다. 동사면은 완만한 경사로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남사면의 골짜기에는 자귀나무 등이 잡목들과 어우러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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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오름. 새별 오름은 예로부터 새벨 오름 또는 새빌 오름이라고도 하였는데 ‘새벨’ 또는 ‘새빌’이 ‘샛별’의 제주어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자를 차용하여 효성악(曉星岳) 또는 신성악(晨星岳, 新星岳)이라고도 한다. 새별 오름 서쪽에는 이달이 오름이 있으며 동남쪽에는 독물 오름과 궤미 오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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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에 있는 오름. 새신 오름의 ‘새신’은 ‘새[草]가 있는[有]’의 뜻을 지닌 제주어로 초집을 덮는 새가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한자를 차용하여 조소악(鳥巢岳) 또는 신서악(新西岳)이라고도 한다. 새신 오름의 면적은 214,735㎡, 둘레는 1,814m, 높이는 141.2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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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와 북촌리 경계에 있는 봉우리. 서모 오름 북쪽 봉우리를 북서모라 하며, 남쪽 봉우리를 남서모라고 한다. 예로부터 서모 또는 서모 오름·서모롬 등으로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서산(西山) 또는 서산악(西山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조선시대에 서모 오름의 북쪽 봉우리에 봉수를 설치하면서 이 봉수를 서산봉이라 하였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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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해변에 있는 방파제. 서부두와 탑알이 매립 되면서 생긴 지역으로 제주항 서쪽의 서방파제 입구에서 라마다프라자 호텔까지 이르는 바닷가를 인위적으로 매립된 곳이다. 탑동 해변 방파제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타지방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곳은 도내 최고의 해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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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천진리에 있는 자갈해안. 우도면 배왓동산 서쪽 해안의 만입부에 형성된 백색의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자갈해안이며, 현재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도 서쪽 해안에 위치하며 백색의 홍조단괴로 이루어져 서빈백사로 불린다. 해안 도처에 현무암 암반이 노출하고 있어 해안가의 연속성은 떨어진다. 해안가의 경사는 10° 정도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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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폭포. 선녀들이 와서 목욕하고 가는 폭포라는 데서 선녀 폭포라고 하였는데, 이는 최근에 인위적으로 붙인 이름이다. 사람에 따라서 천녀폭포라고도 한다. 어승생이 바로 동남쪽에서 발원한 조그만 골짜기가 어승생이 오름 동쪽과 아흔아홉골 서쪽 및 천왕사 서쪽을 지나 북쪽으로 흘러간다. 이 골짜기는 북쪽으로 흘러 도근천으로 흘러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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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위쪽에 있는 봉우리를 웃선족이[웃선조기 오름]이라 하고 아래쪽에 있는 봉우리를 알선족이[알선조기 오름]이라 한다. 예로부터 선조기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선조지악(先造只岳)으로 표기하였다. 선조기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선조기 오름은 연달아 이어진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선조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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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수직으로 형성된 용암 동굴. 선흘 수직 동굴의 형성 원인은 함몰구가 형성되기 전인지 아니면 형성된 후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분명한 것은 용암 지대 형성 당시 선흘 수직 동굴은 지하의 커다란 빈 공간이었다는 것이다. 선흘 수직 동굴은 용암층에서 형성되었으며 통로는 내부에 기체가 충만한 상태에서의 수직 가스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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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육지에서 떨어져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의 일부. 큰 호수나 강으로 둘러싸인 것도 섬이라 하지만, 대체로 바다 가운데에 있는 작은 육지를 가리킨다. 지구상에서 볼 때 일반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이상의 크기의 육지를 대륙이라 하고, 그린란드와 그보다 작은 육지를 섬이라고 한다. 섬은 그 생긴 원인에 따라 육도(陸島)와 양도(洋島)로 나뉜다. 육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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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천진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쉐머리오름, 소머리 오름 또는 섬머리, 섬머리 오름 등으로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우두봉(牛頭峰) 또는 도두봉(島頭峰) 등으로 표기하였다. 섬머리 또는 섬머리 오름은 우도면 사람들이 부르는 것이고, 소머리 오름 또는 쉐머리 오름은 성산읍 성산리나 고성리 등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섬머리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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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 있는 용암 동굴. 성굴의 조사 구간인 제3 입구에서부터 제1 입구를 지나 막장까지 이르는 구간은 좌우로 약간의 굴곡을 가지며 대체로 남동쪽으로 전개된다. 성굴의 바닥은 평탄하거나 1~2° 정도의 약한 경사를 이루며 전개되며, 천장의 높이는 낮은 곳은 1.2m, 높은 곳은 4.5m에 이른다. 공동(空洞)은 긴반타원형·사다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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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성불 오름의 ‘성불’이 한자어 ‘성불(成佛)’에 대응하는 말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성보람 또는 성부람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성불악(成佛岳)이라고도 한다. 성불 오름 서남쪽에는 감은이오름, 동북쪽에는 비치미 오름, 북동쪽 골에는 성불세미가 있다. 성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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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성판악은 한라산 국립 공원의 성판악 등산로 주변에 위치하는 오름으로 한라산 동쪽 산록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성화산이다. 단성 화산은 일회의 분화 활동을 통하여 형성되는 소형 화산체로서 제주에서는 오름으로 불린다. 형성 과정과 구성 물질을 기준으로 여러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성판악은 스코리아콘으로 분류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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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세미 오름은 ‘샘’의 제주어인 ‘세미’가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천미악(泉味岳) 또는 사미악(思未岳)이라고도 한다. 세미 오름 북쪽에는 당오름이 있으며 북동쪽에는 우전제비 오름이 있다. 세미 오름의 면적은 261,938㎡, 둘레는 1,988m, 높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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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세미소 오름 또는 세미수 오름이라 불렀으며, 천미소악(泉味沼岳) 또는 천미악 등으로 표기하였다. 세미소 오름 굼부리(분화구)에는 물이 고여 있는데, 이 물을 세미소 또는 세미수라고 한다. 이 세미소가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세미소 오름의 서쪽에는 검은 오름[금악]이 있고, 남동쪽에는 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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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의 광령리·봉성리와 서귀포시 색달동 경계에 걸쳐 있는 봉우리. 세성제 오름은 3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있는데, 제일 큰 봉우리를 큰오름이라 부르고, 두 번째 봉우리를 셋오름, 세 번째 오름을 말제 오름 또는 족은 오름이라 부른다. 세성제 오름은 세 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이어져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세진 오름 또는 세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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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포구에서 시작하여 오일장을 지나 해녀 박물관 부근까지 이어지는 해변. 세화 해변은 기저를 이루는 현무암층 위에 패사가 쌓여 형성된 해변이다. 해변 면적이 좁아 세화 해변은 만조 시간에는 물에 완전히 잠기며, 밀물이 해안 도로까지 근접한다. 간조 시간에는 백사장이 노출되어 걸어다닐 수 있다. 세화 마을 주민들과 올레꾼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간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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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용암 동굴. 제주 지역의 용암 동굴 지대는 제주시 구좌읍과 한림읍, 애월읍 일대에 있으며, 소천굴·황금굴·협재굴, 그리고 협재굴과 이어진 쌍룡굴을 포함하고 있다. 소천굴 입구는 동굴 형성 당시 가스가 뿜어져 나온 구멍이 무너져 생긴 것으로 보이며, 동굴 안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동굴 입구에는 다양한 이끼 식물이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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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봉우리. 남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동반부는 평평한 등성이를 이루고 있으며, 서반부에는 크고 작은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 예로부터 손 오름, 손지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손자악(孫子岳) 또는 손자봉(孫子峰)으로 표기하였다. 이웃한 오름에 딸린 오름이라는 데서 손지 오름[손지는 손자의 제주어]이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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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에 있는 용천수. 물이 솟아오른다 하여 ‘솔패기물’이라 전해지고 있다. 솔패기물은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해안도로와 인접한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용출 지점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돌담을 둘러쌓은 것이 특징이며 최근 솔패기물 출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주변을 정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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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송아 오름이라 불렀는데, 송아는 송이[화산 송이]의 변음이 아닌가 싶다.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송아 오름을 한자로 송악(松岳)이라고 한다. 송아 오름의 동쪽에는 당 오름[저지 오름]이 있고, 동남쪽에는 이계 오름이 있다. 송아 오름의 서쪽에는 조수리가 자리하고 있으며, 북동쪽에는 저지리 묵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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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용천수. 수롱(수룩)의 뜻은 정확하지 않다. 지상으로 솟은 물은 작은 웅덩이만한 곳을 가득 채운 후 바깥으로 흘러 바닷물과 만나는 위치에 있다. 바위틈과 바닥사이로 용천수가 흘러나오는데, 먹는 물과 목욕하는 물로 나뉘어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은 것이라곤 물팡돌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물이 흐르는 주변을 가지런히 정돈한 미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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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하천 또는 연못과 늪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으로 항상 물이 고여 있어 물을 빼지 않으면 안 되는 지역. 제주시에서 습지는 다량의 토양 수분을 포함하는 땅으로 담수·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지역이다.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하고, 풍부한 생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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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봉우리. 식은이 오름을 웃식은이 오름이라고도 하며, 식은이 오름 아래쪽에 있는 작은 봉우리를 알식은이 오름이라 한다. 알식은이 오름은 종재기[종지의 제주어]를 엎어 놓은 것과 같다는 데서 종제기 오름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식은이 오름 또는 식언이 오름으로 불렀다. 오름의 맥이 식었다는 데서 식은이 오름이라 불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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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있는 용천수. 신이물은 옛날 신의 계시에 의해서 이 용천수가 발견되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바다 가까이에서 용출하는 까닭에 밀물 때는 물맛에 소금기가 있으나 썰물 때는 수량도 많고 시원하다. 촘촘히 쌓아있는 환해장성이 물통 주변을 보호하고 있어 용천수와 더욱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신이물 주변은 자연석으로 둘러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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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한림 공원 내에 있는 용암 동굴. 한림 공원이 소유 관리하고 있는 쌍용굴은 길이가 393m로 동굴의 지상은 사구층으로 덮여있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빗물에 의해 사구층에서 나온 탄산염 성분이 동굴의 절리면을 따라 천장으로 스며들면서 석회질 성분의 생성물들이 다양하게 계속 자라고 있다. 따라서 용암 동굴로서의 동굴 생성물보다 종유관, 종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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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아끈다랑쉬 오름이라 불렀다. 아끈은 작은의 뜻을 가진 말로, 다랑쉬 오름의 작은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사람에 따라 아진다랑쉬 오름으로도 부른다. 아진은 앉다의 제주어인 아지다의 관형사형이다. 아끈다랑쉬 오름 바로 서쪽에 이웃한 오름이 다랑쉬 오름이다. 식생은 소나무를 비롯하여 잡초와 잡목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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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계곡.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골로 어생오름의 바로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수많은 골짜기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아흡아홉골’이라 하고 한자 차용 표기로 ‘九十九谷(구십구곡)’으로 쓴다. 어승생악(御乘生岳) 동쪽 동산에 크고 작은 꼬불꼬불한 골짜기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적송과 조릿대가 있으며, 울창한 수목이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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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안돌 오름 바로 북동쪽에 이웃한 오름을 밧돌 오름이라 한다. 안돌 오름과 밧돌 오름을 아울러서 돌오름이라 하였는데, 조선시대에 두 오름 사이로 잣담[돌담] 경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목장 안쪽에 있는 오름을 안돌 오름이라 하고, 목장 바깥쪽에 있는 오름을 밧돌 오름이라 한 것이다. 예로부터 안돌 오름[안똘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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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조선 시대의 유학자 명도암 김진룡(金晋龍)의 은거지 명도암 마을과 함께 잘 알려진 오름으로 북사면 화구에는 국어학자 이숭녕 박사의 명문으로 된 ‘명도암 선생유허비’가 서 있다. 오름 기슭에 있는 마을의 이름이 명도촌(明道村)이었던 데에서 명도 오름[明道岳]이라고 불리우며, 이 마을에 은거했던 명도암 김진룡을 추앙하는 후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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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안천이 오름의 ‘안천이’가 사람 이름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안천악(安川岳) 또는 안천이악(安川伊岳)이라고도 한다. 안천이 오름 동북쪽에는 족은바리메와 바리메가 있으며 남쪽에는 검은들먹 오름, 북쪽에는 노꼬메 오름이 있다. 안천이 오름의 높이는 742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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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안친 오름의 ‘안친’은 ‘앉히다’에 대응하는 제주어 ‘안치다’의 관형사형으로, 오름의 형세가 ‘나지막하게 앉힌 솥과 같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안친 오름의 면적은 46,443㎡, 둘레는 924m, 높이는 192m이다. 안친 오름은 송당리 본동 북쪽에 있는 오름으로 형태가 나지막하기 때문에 오름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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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바메기 오름이라 부르고 있는데, 위쪽에 있는 오름을 웃바메기 오름이라 하고, 아래쪽에 있는 오름을 알바메기 오름이라 하였다. 그래서 이 두 봉우리를 아울러서 바메기 오름이라고 한다. 이것을 한자 차용 표기로 쓴 것이 하야막악(下夜漠岳)이다. 그런데 조선 후기부터 바메기 오름을 밤오름으로 인식하여 율악(栗岳)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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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봉우리. 한자어 난악(卵岳)에서 온 말로 알처럼 자그마하다는 뜻이다. 알오름은 제주도의 지질 구조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조사 지점이 되어 왔다. 왜냐하면, 이 오름의 구성 물질인 화산 쇄설층에서 제주도의 기반암으로 추정되는 화강암편이 포획암으로 다량 산출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제주 화산체의 하부가 반도와 같은 불국사 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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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압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전악(前岳)으로 표기하였다. 압오름은 앞에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압오름은 소리가 바뀌면서 아보롬·아부름·아보 오름·아부 오름 등으로 불렸다. 심지어는 아부 오름을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아부악(阿父岳·亞父岳)으로 표기하여 엉뚱하게 해석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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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봉우리. 동쪽에서 바라볼 때는 둥그런 모양이나 남쪽이나 북쪽에서는 높직한 산 정상에서 길게 흘러내린 능선이 유선형의 모양을 띄고 있다. 일찍부터 어대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어대악(御帶岳) 또는 어대악(魚垈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어대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어대 오름 서남쪽에 주체 오름이 있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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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도내미 또는 도노미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도내산(道內山)으로 표기하였다. 이 도내미 가까이에 형성되었던 마을을 도내미 을이라 하여 도내산리(道內山里)로 표기하였다. 그러다가 18세기에 도내산리를 어도내산리(於道內山里)로 바꾸었다. 어도내산리에서 內[내]와 山(산)을 표기에서 생략하여 어도리(於道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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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뒤쪽 일대에 있는 목. 해안동 남쪽에 위치하는 한라산의 어승생오름 남쪽에 있는 길목으로 한라산의 등산 길목이다. 어리목은 ‘어리+목’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어리’는 18세기 중반의『증보탐라지』의 ‘빙담(氷潭: 어름소)’의 표기를 고려할 때 ‘어름’의 변음으로 보인다. ‘목’은 ‘통로 가운데 다른 곳으로는 빠져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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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어스싕 오름 또는 어스싕이 오름이라 부르다가, 한자 차용 표기로 어승생악(御乘生岳)으로 표기하였다. 이때부터 어승생(御乘生)이라 한 것은 이 오름 아래서 용마인 어승마(御乘馬)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고유어 어스싕이나 어스싕이를 음차한 것이 어승생이 이므로 이 해석은 믿기 어렵다. 등산로에는 꽝꽝이나무와 주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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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한라산 동사면의 성널오름의 북쪽으로 물장오리 사이의 깊은 계곡을 끼고 있는 오름이다. 꾀 높고 가파르며, 북서사면의 계곡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어후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어후악(御後岳)으로 표기하였다. 어후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어후는 어우·어위[낭떠러지]의 변음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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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연못. 연화못은 넓이가 3,780여 평으로 봉천수에 의한 연못으로는 제주도에서 가장 넓다. 연화못은 연꽃이 많은 연못이라는 데서 비롯되었다. 연화못은 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어 갈수기에는 농업용수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연꽃·수련·소리쟁이·쇠무릎 등과 각종 수생 식물을 비롯하여 어류 등 다양한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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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화구는 침식되어 원래의 형태가 말굽형인지 원추형인지 구분이 곤란하나 전체적인 형태로 보아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름의 모양이 기러기(雁)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형상이라는 데 연유하여 열안지 오름, 열안지(列雁地), 열안지악(列雁地岳), 열안악(列雁岳), 열안산(列雁山)이라고 한다. 제비가 알을 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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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봉우리. 제주시 오등동 오드싱 오름[오등봉] 동쪽에 위치해 있고 전체적인 형태는 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는 오름이다. 이 오름을 중심으로 주위의 모습이 말안장의 형국이라고도 하고 말의 구유라고도 한다. 이를 분석해보면 오[午:말]+구시[마소의 먹이를 담아주는 큰 그릇의 의미를 지닌 구유의 제주어]로 설명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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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봉우리. 남쪽 봉우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뻗어 내린 등성마루가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용암 유출 흔적이 뚜렷하여 협곡을 따라 두 갈래로 갈라진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라동 오등 마을의 옛 이름이 ‘오드싱’으로 어원은 미상이며, 한자이름 오등봉(梧登峰)은 한자의 음을 빌어 쓴 이두문식 표기이다. 한편, 오봉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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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에 있는 용천수. 항파두리성 북쪽 극락사 경내에 있는 생수로 구시물과 함께 삼별초군의 식수로 사용되었다. 옹성(雍城)은 무너지지 않는 성이란 뜻인데 생수가 솟아나는 지형을 보고 붙인 이름인 듯하다. 또 오생물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옹성물의 와음이거나 아니면, 성 밑으로 나는 다섯 개의 샘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즉 거제비·자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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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누운오름 남사면에서 발원하여 읍의 중앙을 가로질러 바다로 흐르는 하천. 제주시 서부 지역 최대의 용천수를 자랑하는 옹포천은 누운오름 남사면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가린천 지점에서 하천이 둘로 갈라진다. 중동 마을 양문천 구간에서 합류하여 옹포 해안으로 흐른다. 옹포천은 옹포교 근처에서 해수와 교차하며, 하류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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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예로부터 누온메, 누온미, 눈메 또는 눈미라 하다가 한자 차용표기로 와호산(臥乎山) 또는 와산(臥山)으로 표기하였다. 일부에서는 와호산을 와호산(臥虎山) 한자명을 쓰고 ‘누운 호랑이 같은 산’이라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이 오름이 나직하게 누워있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등성이에는 대체로 풀밭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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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용암 동굴. 와흘굴은 제주 지역 용암 동굴 중 9목 20여 종의 서식 동물이 확인되어 가장 풍부한 동물상을 보여 주고 있으며, 입구 부근에서 내부 깊숙한 곳까지 넓은 분포상을 나타내어 학술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와흘굴의 길이는 약 1,300m이다. 생성물로는 용암 종유, 동굴 산호, 용암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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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왕관릉’ 또는 ‘왕관 바위’라 한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구봉암(九峯岩)’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본래 ‘아홉 개의 바위 봉우리’라는 뜻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그 형상이 왕관과 같다고 하여 ‘왕관 바위’라 부르며, 이 일대가 능선을 이루고 있어서 왕관릉(王冠陵)이라 하고 있다. 이 봉우리의 생성은 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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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용논이오름 또는 용눈이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용유악(龍遊岳) 또는 용안악(龍眼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오름의 형세가 마치 용이 누워 있는 것과 같이 굽이졌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용눈이 오름의 북쪽에는 다랑쉬 오름과 아끈다랑쉬 오름이 있고, 서남쪽에는 손지 오름 또는 동검은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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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지표로 분출한 액체 상태의 마그마와 이 액체가 고결되어 생긴 화산암. 규산염 용융체인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하면 1,000℃ 전후의 온도를 지닌 액체의 형태로 흘러내리며 용암류를 이룬다. 용암류의 유동 양식과 형태는 용암의 화학 조성 및 온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SiO2의 함유량이 낮은 염기성 용암은 고온으로 점성이 낮고 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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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과 용담2동의 경계에 있는 못과 바위. 한천 하구에 형성된 깊은 소(沼)인 용연은 영주 12경중의 하나인 '용연야범(龍淵夜泛)'의 장소로 '취병담(翠屛潭)'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제주도에 부임한 목사들이 용연에서 여름밤 뱃놀이를 풍류로 즐겼다고 한다. 용이 살았던 연못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용두암은 용이 머리를 처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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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용천수. 선조들의 얼이 깃든 샘물이 수돗물에 밀려나는 것을 안타까워 한 독지가가 자비를 들여 축조하여 용운천(일명 녹고물)이라 명명하였다. 녹고물과 관련하여서는 전설 속에 의좋은 남매인 녹고와 수월의 애절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사랑하는 누이동생 수월이가 바위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자, 오빠인 녹고가 너무나도 슬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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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대수층(帶水層)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 제주도에 상수도가 보급되기 이전에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다. 용천수는 용출하는 지역에 따라 크게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수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해발 200m 이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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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우도면에 있는 섬. 우도는 제주도 동쪽에 있는 남북 길이 3.53㎞, 동서 길이 2.5㎞인 신생대 제4기 플라이스토세에 화산 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섬이다. 일찍부터 소섬 또는 쉐섬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우도(牛島)라 표기하였다. 1900년 경에 행정상의 이름을 연평(演坪)이라 개칭하였다. 그 뒤 제주군 연평리, 구좌면 연평리라 하다가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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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서광리 서해안에 홍조 단괴로 이루어진 해변. 우도 산호 해변에는 눈이 부시도록 하얀 모래가 펼쳐져 있는 모래사장이 있어 서빈백사(西濱白沙)라고 하였다. 예전에는 이 하얀 모래가 산호 파편으로 알려져 산호 사 해빈이라고도 하였는데, 최근에는 해빈 퇴적물을 이루는 구성 요소가 홍조 단괴임이 밝혀져 홍조 단괴 해빈이라고도 한다. 홍조 단괴는 얕은 바다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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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여덟 개의 명승.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섬으로 우도8경이 유명하다. 낮과 밤의 주간명월(晝間明月), 야항어범(夜航魚帆), 하늘과 땅의 천진관산(天津觀山), 지두청사(地頭靑莎), 앞과 뒤의 전포망도(前浦望島), 후해석벽(後海石壁), 동과 서의 동안경굴(東岸鯨窟), 서빈백사(西濱白沙)를 우도8경이라 하며 우도의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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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우진제비 오름 또는 우전제비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우진악(牛眞岳)·우진저악(牛眞貯岳)·우진접(牛振接)·우진저비악(雨陣低飛岳)·우전접(又田燕) 등으로 표기 하였다. 우진제비나 우전제비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우진제비 오름의 북동쪽에는 웃바메기 오름이 있고, 동남쪽에는 검은 오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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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봉우리. 일반적으로 바메기 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나, 굳이 구별할 때는 위쪽에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웃바메기 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예로부터 웃바메기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상야막악(上夜漠岳)으로 표기하였다. 그런데 조선 후기에 웃바메기 오름을 웃밤 오름으로 인식하고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상율악(上栗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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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오름. 원나라 때 이 오름 중턱에 원나라의 당인 원당(元堂)이 있어서 원당봉[오름], 조선시대 때 원당 봉수가 세워진 데서 망오름, 삼양동에 있어서 삼양봉, 3개의 능선에 7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원당 칠봉[일명 삼첩 칠봉]이라고도 한다. 원당봉은 망오름·도산 오름·앞오름·펜안 오름·나부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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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패사로 이루어진 해변. 주민들은 월정리 해변을 ‘한모살’이라고 부른다. 소규모의 포켓비치(pocket beach)로, 기반암이 혼재하여 사빈의 연속성은 불량하다. 배후에는 10여 m의 사구가 발달한다. 해변의 모래는 해저에서 유래한 석회질 성분[패각질 모래]으로 구성되어 있다. 월정리 해변 길이는 약 250m, 폭은 30m이고, 겨울철 북서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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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봉우리. 윗세 오름은 크고 작은 봉우리 세 개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제일 위쪽에 있는 큰 오름을 붉은 오름이라 하고, 가운데 있는 오름을 누운 오름, 아래쪽에 있는 오름을 족은 오름이라 하였다. 예로부터 윗세 오름 또는 웃세 오름으로 불렀다.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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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용천수. 김통정 장군이 이끄는 삼별초군이 항파두성을 근거지로 삼으면서 고성리의 구시물과 옹성물을 비롯하여 이 유수암천까지 식수로 사용하게 되면서 유수암천의 초기 형태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유수암천의 머릿돌 곁에 세워진 비석 내용의 일부를 옮기면, “한라산 서북나래 드리운 곳에 우뚝솟은 절마루! 그 아래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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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오름. 예로부터 민다리 오름으로 부르고 있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독달악(禿達岳)으로 표기하였다. 민다리 오름의 ‘민다리’는 민[禿]+다리[達]의 구성으로, 곧 민둥산으로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민다리 오름은 시간이 흐르면서 은리 오름으로 바뀌었으며 이것을 한자 차용 표기로 나타낸 것이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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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오름. 이계 오름은 이게 오름이라고도 한다. ‘이계’ 또는 ‘이게’의 뜻은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이계악(離鷄岳, 二鷄岳)이라고도 한다. 이계 오름 동북쪽에는 당 오름[저지 오름]이 있으며 북쪽에는 당 오름에 딸린 소로기 동산·선장이 동산·일쳇 동산 등의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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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이달이 오름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봉우리를 아울러서 이달이 오름이라고 한다. 높은 봉우리를 큰오름이라 하고, 베락맞은그정·큰그정·족은그정 등이 있다. 그리고 낮은 봉우리는 족은 오름이라 하며, 촛대 오름 또는 촛대봉이라고도 부른다. 예로부터 이달이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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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이렁 오름 또는 이스렁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이사랑악(伊士郞岳·伊士良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이렁, 이스렁은 고유어로 보이는데, 그 뜻은 확실하지 않다. 이스렁 오름 북쪽에는 망체 오름[쳇망오름]이 있고, 남쪽에는 볼레 오름, 동남쪽에는 영실과 영실 계곡이 각각 있다. 식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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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봉우리. 높이는 낮고 경사는 완만한 편이다. 야트막한 분화구가 하늘을 향해 둥굴 넙적하게 벌어져 있다. 예로부터 입산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입산악(笠山岳)으로 표기하였다. 조선시대에 이 봉우리에 봉수를 설치하면서 입산 봉수 또는 입산봉(笠山烽)이라 하였다. 봉수를 폐지하면서 입산봉(笠山峰)이라 하여 오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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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자연의 예기치 않은 변동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피해.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하면 재해는 태풍, 홍수, 폭풍, 해일, 폭설, 가뭄 또는 지진 기타 이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로서 화재, 붕괴, 폭발, 환경오염 사고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고를 의미하는 재난과는 구분이 된다. 그러나 자연현상으로 인한 피해 가운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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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의 지형과 지질 구조 및 기후 등의 자연 환경. 제주시는 제주도의 북부를 비롯하여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우도, 비양도의 7개 유인 도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 끝은 우도면 조일리로 동경 126°58′20″, 서쪽 끝은 한경면 고산리로 동경 126°08′43″이며, 북쪽 끝은 추자면 대서리로 북위 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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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용천수. 어떤 사람은 과거 애월진을 수비했던 장군이 이용했다고 하여 장군물이라고 하고, 김신현(金信鉉)의 재정 지원으로 장익준(張翼駿)이 치수를 했기 때문에 장공물이라고 부른다고도 전한다. 현재 이 샘에는 치수비가 보존되어 있다. 하물에서 동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5~6평 정도의 용천이다. 하물이 과거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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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있는 샘. 항파두리성과 관련한 용천수로는 오성물·구시물·장수물·유수암천·장털 등이 있다. 그 중 장수물은 삼별초의 김통정 장군이 관군에게 쫓기다가 토성을 뛰어넘었을 때, 바위에 파인 발자국에서 물이 솟아나게 되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토성의 서쪽에 있으며, 물이 솟아 흐르는 주변에는 바위들이 둘러져 있으며,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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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자락에 있는 약수. 약수암이라는 절에서 이용한 물이라는 데서 절물이라는 명칭이 유래하였다. 절물은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안 큰대나오름 자락에 위치하며, 그 주위에 삼림을 거느리고 있어 약수로서 안성맞춤이다. 절물자연휴양림 안에 위치하며, 동부산업도로를 따라 봉개동을 바로 벗어나 오른쪽으로 돌아 10여 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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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제주시 절물 자연 휴양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름으로, 오름 북쪽 기슭을 끼고 절물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절물 약수터[샘물]로 유명하다. 이 오름은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큰 봉우리를 큰 대나, 작은 봉우리를 족은 대나로 부르고 있다. 가까이에 절이 있었던 데서 절물이라 불리며, 절물 오름이라는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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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봉우리. 정물 오름은 주봉을 비롯하여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 작은 봉우리를 알오름이라 한다. 이 알오름을 보통 정물알 오름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정물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정수악(井水岳)으로 표기하였다. 정물 오름의 북서쪽 기슭에 정물이라는 안경샘이 있기 때문에 이 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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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정월이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정월악(正月岳) 또는 정월이악(正月伊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정월이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정월이 오름의 동쪽에는 망오름[느지리 오름]이 있고, 서북쪽에는 금능리가 자리하고 있다. 정월이 오름의 사면에는 해송이 주를 이루며, 이 외에도 보리수나무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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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용천수. 두 개의 원형 물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민들이 샘물통을 이렇게 만든 데는 물이 귀하던 시절이라 한 바가지의 물이라도 소중히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첫 물줄기가 뿜어 나오는 물통은 식수통이며, 그 다음 물통은 채소 등을 헹구는 용도로 사용해왔다. ‘정지물동네’에 있는 샘이다. ‘정지’는 부엌을 의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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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오름. 물장오리는 ‘장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테역장오리, 불칸장오리, 쌀손장오리 등]의 오름 가운데 하나로, 산정 호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제주도 형성과 관련이 있는 거인인 ‘설문대할망’이 물이 깊어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부정한 사람이 이 오름에 오르면 갑자기 운무가 낀다고 할 정도로 성스러운 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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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 한내에 있는 바위 문. 오등동과 오라2동의 경계 지점인 내(한내)에 있는 바위로 바위가 문처럼 뚫려있어 사람이 지나 다니게 되어 있다. 예로부터 들렁궤라고 하였는데, 들렁궤는 구멍이 뚫려서 들린 바위라는 뜻을 가진 제주어이다. 한자 차용 표기로는 거암곡(擧巖谷)[俗名들엄괴] 또는 등영구(登瀛邱) 등으로 표기하였다. 이 곳을 방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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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봉우리. 화구 중심으로부터 유출된 용암류의 침식 계곡으로서는 도내 최대 규모이며, 전방으로 유선형의 골짜기를 이루면서 약 4㎞ 정도 연속해서 나타난다. 2005년 1월 6일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었다. 예로부터 방하 오름이라 불렀으며 방하악(防下岳)으로 표기 하였다. 오름의 거멀창과 수직굴 일대의 형세가 방하 또는 방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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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소재하고 있는 용암 동굴. 벵뒤굴은 선흘 2리 지경인 거문 오름과 윗밤 오름 사이의 용암 대지인 중산간 해발고도 300~350m 지역에 위치한다. 10만 년에서 30만 년 전에 형성된 벵뒤굴의 길이는 4,481m로 제주도 내 용암 동굴 가운데 빌레못 동굴, 만장굴, 수산굴에 이어 4위 규모다. 그러나 동굴 상단부와 하단부의 직선거리가 1㎞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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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소재한 화산 쇄설성 퇴적층으로서 수성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응회환. 화산섬 제주의 가장 서쪽 끝머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높이 77m의 기복이 낮은 언덕 형태의 오름이다. 수월봉은 제주도 내 360여 개의 오름 가운데 하나이지만 성산일출봉, 송악산, 당산봉 등과 더불어 수중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체이다. 수월봉은 약 18,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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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있는 용암 동굴. 제주 어음리 빌레못 동굴은 1971년에 발견되었으며 1978년부터 실시된 세 차례의 한·일합동조사를 통해 마침내 세계에서 제일 긴 동굴로 공인받게 되었다. 평평한 암반을 뜻하는 제주어 ‘빌레’와 연못의 ‘못’이 합쳐져 ‘빌레못’이라는 명칭이 유래하였다. 속칭 ‘소라굴’이라고도 한다. 제주 어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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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용암 동굴. 2005년 한국 전력 공사에서는 북제주군청에 구좌읍 월정리 지역의 전신주 교체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였다. 이에 따라 북제주군청과 동굴 전문가인 손인석은 ‘구좌읍 월정리 지역은 제주도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동굴 지대로 지하에 동굴이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여 시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의견을 받아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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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에 펼쳐져 있는 해빈. 제주시 우도면 천진해수욕장은 지금까지 깨진 산호조각으로 이루어진 산호해빈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 산호 조각이 아니라 홍조사 혹은 홍조 단괴임이 밝혀졌다. 우도 해안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세포에 탄산칼슘을 침전시키는 석회 조류 중의 하나이다. 해빈의 길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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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돌담은 제주 선민들의 생존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돌담은 제주도를 먼저 살다가 떠난 제주 선민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잘 활용하라’는 유언장(遺言狀)과도 같은 존재로서,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의미체라 할 수 있다. 또한 돌담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미학적(美學的) 요소이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다른 요소들, 즉 한라산과 오름, 청정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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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오름이 있다. 그래서 제주도를 오름의 왕국이라 부른다. 제주 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고 할 만큼 오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각각의 오름마다에는 제주 사람들의 얼과 혼이 서려있다. 오름은 마을을 잉태하고 목축업의 근거지가 되고 제주 개벽의 신화를 창조하고 항쟁의 거점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자생식물의 보고이자 지하수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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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에 있는 용암 동굴. 조일리굴은 경작지 조성을 위한 포크레인 작업 중 동굴 천장이 함몰되면서 발견되었다. 우도의 지질은 응회구층이며 중앙에는 분석구가, 나머지 부분에는 용암 삼각주로 구성된 단성 화산체인 소머리 오름이 있다. 조일리굴은 용암삼각주라는 소머리현무암층 용암에서 형성되었으며 주변 소머리 오름과는 매우 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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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노로는 노루의 옛말이고, 노리는 노루의 제주어이다. ‘손이’는 ‘손[射: 쏜]+이’의 구성이다. 예로부터 주위에 노루가 많이 살고 있어서 노로 사냥을 많이 하던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예로부터 노로손이 오름 또는 노리손이 오름 이라고 불렀다. 한자 차용 표기로는 장악(獐岳), 녹악(鹿岳), 동장손악(東獐孫岳), 노리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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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봉우리. 족은드레란 작은 들[들판]을 의미하는 제주어에서 유래된 오름이다. 서사면은 어리목의 광장에 면해 있으며, 남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면서 동쪽의 어리목 골짜기로 뻗어 있다. 그리고 나무는 적송이 많이 자라고 있다. 높이는 1,339.2m, 비고 279m, 둘레는 3,201m, 면적은 685,355㎡, 폭은 1,145m이며, 모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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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지그리 오름은 큰 봉우리와 작은 봉우리 2개를 아울러서 지그리 오름 또는 지기리 오름이라 하며, 각 봉우리를 별칭할 때는 큰지그리 오름[큰지기리 오름]과 족은지그리 오름[족은지기리 오름]이라 한다. 지그리 또는 지기리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지그리 오름의 동북쪽에는 바능 오름 또는 바농 오름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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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지미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지미산(只未山·指尾山) 또는 지미악(指尾岳), 지미봉(指尾峯) 등으로 표기하였다. 조선 초기에 지미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면서 지미망(指尾望) 또는 지미봉(指尾烽·地尾烽) 등으로 표기하였다. 봉수가 폐지되면서 지미봉(地尾峰)으로 표기하면서 이 이름으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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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의 지각을 이루는 물질인 토양 및 암석의 종류와 분포상태. 제주시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크게 용암 분출에 의하여 형성된 화산암과 화산쇄설암, 화산암 사이에 협재 된 퇴적층, 현생퇴적층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화산암은 화학조성에 의해 현무암, 조면현무암·현무암질 조면안산암·현무암질 안산암·조면 안산암·조면암 등으로 구분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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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지하의 지층이나 암석 사이의 빈틈을 채우고 있거나 흐르는 물. 제주도는 연 평균 강수량이 1,975㎜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투수성이 좋은 다공질 화산 암류로 이루어진 관계로 연중 흐르는 하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표수의 발달도 빈약하여 상수도는 물론 농업용수까지도 모두 지하수로 개발하여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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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지표면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지표면에는 다양한 지형 영력이 작용하여 지형을 형성 또는 변화시키고 있다. 지각운동이나 화산 활동 같이 지구 내부의 에너지원에 의한 내적 프로세스를 통하여 형성되는 지형을 구조 지형이라고 하며, 단층 지형, 습곡 지형, 화산 지형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내적 프로세스가 지표면의 기복을 증가시키는 것과 달리 지구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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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일대의 해상 자원 보호 지역.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 포구 서쪽 2㎞ 해상에 위치하며, 주변에 죽도·지실이섬·와도 등의 부속 섬이 있다. 면적 155,861㎡의 차귀도는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고구마 모양의 무인도로 동서 길이 920m, 남북 길이 430m이며, 표고 61.4m의 최고봉을 비롯하여 2개의 봉우리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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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의 경계인 돌오름에서 발원하여 서귀포시 표선면 바닷가로 흐르는 하천. 천미천은 본류를 이루기까지 60여 개의 작은 하천들이 합류하는 나뭇가지 모양을 닮은 수지형 하천이다. 하천 주변에 40여 개의 오름이 분포되어 있어 천미천의 유로와 지형을 형성하는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아직도 측방침식과 하천범람 등 하천화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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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체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기악(箕岳)으로 표기하였다. 민간에서는 체악(體岳)으로 표기하기도 하였다. 체는 키[箕]에 대응하는 제주어이다. 곧 오름의 형세가 체와 닮았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체는 모양이 체[삼태기]와 비슷하다는 데서 체 오름이라고도 하였다. 체오름의 바로 동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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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쳇망 오름 또는 망체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천망악(川望岳) 또는 망체악(望體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쳇망 또는 망체는 체에 대응하는 제주어로, 오름의 형세가 체와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쳇망과 망체는 대나무 따위로 둥글게 만들어 곡식에서 겨나 티끌·싸라기를 걸러내는 데 쓰는 용구를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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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 속하는 섬. 추포도는 추자도의 4개 유인도 중에 제일 작은 섬이다.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 속한다. 추자도에서 북동쪽으로 3.5㎞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흑검도·수령도·하추자도·예도 등이 있다. 최고점 113m로 섬의 대부분이 산지이고 암석 해안이기 때문에 약간의 평지가 있는 남해 동부에 취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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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었던 언덕.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지만 땅의 모양이 바닷가를 향하여 일곱 갈래로 돌출되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 부두에 위치한 곳으로 지금의 제주항과 사라봉 중간 바닷가에 있었던 언덕이다. 지금은 수십 년에 걸친 산지항의 확장공사와 개발로 인하여 동산이 거의 깎여 나가 확실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제주해양경찰서 주변이 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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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칠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갈악(葛岳)으로 표기하였다. 칠오름은 칡오름의 변음인데, 칡이 제주어에서 단독으로 실현될 때는 끅으로 실현되는데, -오름과 결합할 때는 칠로 실현된다. 이 오름에 칠[칡]이 많았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칠오름의 북쪽에는 세미 오름[거슨세미 오름]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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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오리. 이 오름은 명도암 마을 입구에 위치한 오름으로 북, 남쪽 두 개의 독립된 봉우리로 이루어진 쌍둥이의 원추형 화산체로서 큰 오름은 붉은 송이, 작은 오름은 검은 송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에서는 북쪽의 큰 봉우리를 큰오름, 남쪽의 작은 봉우리를 족은 오름이라고 하여 따로 부르고 있다. 칡이 많은 데서 칡오름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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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노로는 노루의 옛말이고, 노리는 노루의 제주어이다. 손이는 손[射]+이로 구성된 것이다. 예로부터 이 지역에 노루가 많이 살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오름은 예로부터 노로손이 오름 또는 노리손이 오름 이라고 불렀다. 한자 차용 표기로는 장악(獐岳), 녹악(鹿岳), 동장손악(東獐孫岳), 노리손리악(老路孫里岳), 노로손악(怒路孫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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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이라고 할 만큼 두드러진 산체를 갖고 있지 않은 화구 없는 오름으로 산마루의 초원이며, 아흔 아홉골을 거슬러 올라간 상부 능선의 연결이다. 드레란 벌판을 일컫기도 하고 때에 따라 오름을 지칭하기도 한다. 오름 전 사면이 풀밭을 이루면서 구상나무, 고채목, 물참나무 등 한대성 교목이 식생하고 시로미가 군락을 이루며 분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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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 있는 용천수. 큰물은 물줄기가 크게 세 가닥으로 솟아나고 있으며, 각각 서편물, 동편물, 몰물로 구분하여 불려지고 있다. 용천수 중에서도 용출량이 많아 큰물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들 용천수는 보호시설 및 관리가 잘되고 있으며, 1일 용출량도 6,000~17,000㎥이다. 최근에는 빨래터와 주민들의 생활용수로 활용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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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 관음사 입구에서 한라산으로 이어진 등산로에 있는 계곡. 제주시 3대 하천의 하나인 한천의 상류로서 한라산 북면 가운데에 위치해 동·서로 나누어진 계곡이다. 동쪽 계곡에는 이끼폭포 등이 있어 그 신비함과 함께 장엄함을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계곡이라는 데서 유래한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한라산 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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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용천수. 20~30년 전 돌을 파내다가 물이 솟아나자 우물로 만들었으며 탕탕물은 물이 탕탕하게 솟아난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탕탕물의 동쪽에는 농경지와 지미봉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남쪽에는 드넓은 갈대밭이 펼쳐져 있다. 탕탕물 인근은 원래 용천의 수량이 풍부하여 제주도에서 논농사가 가능했던 지역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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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여름철에 부는 열대성 저기압에 의한 강풍. 제주도는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부터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길목으로 그 이동 경로, 속도 및 수반하는 기상 특성은 한반도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져 준다. 따라서 태풍이 우리나라에 내습할 경우 대부분 제주도를 통과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태풍 예보에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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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에 제주특별자치도를 강타한 태풍. 태풍 매미는 북태평양의 서부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이다. 열대성 저기압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개 정도 발생한다. 그 중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연간 27개 정도이며, 그 중 3개 정도가 제주 지방을 통과한다. 태풍 매미를 비롯한 열대성 저기압은 저위도 지방에 축적된 대기 중의 과잉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운반하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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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9월 제주특별자치도를 강타한 태풍. 태풍 사라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했다. 열대성 저기압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개 정도 발생한다. 그 중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연간 27개 정도이다. 태풍은 해마다 제주에 3개 정도가 영향을 준다. 태풍 사라를 비롯한 열대성 저기압은 저위도 지방에 축적된 대기 중의 과잉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운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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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롬은 예로부터 장오리 오름[長兀岳]의 하나로 인식하였다. 굳이 세분할 때는 테역장오리 오름이라고 하였다. 테역은 떼·띠[草]를 이르는 제주어로, 이 오름 대부분이 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장오리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오름의 중심에서 남쪽 부분은 잔디로 된 둥근 모양이고, 북사면은 숲을 이루면서 가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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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의 육상의 지각을 덮고 있는 기반암 풍화 물질에 생물체의 유기물이 혼합되어 이루어진 부드러운 물질. 제주시 토양은 추자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화산회토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토양 모재는 현무암이며, 국지적으로 스코리아(SCORIA)를 모재로 하는 토양이 분포한다. 제주시는 오랜 화산 활동을 통하여 형성된 지역이므로 토양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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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에 있는 용천수. 샘 구멍을 통해 외부로 흘러나온 물은 1차로 음용수가 되고 풍부한 물줄기는 다시 40평 크기의 또 다른 샘물통으로 모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다. 병풍내라는 하천에 있는 물이라는 뜻이다. 병풍내는 하귀1리와 하귀2리의 경계선이 된다. 펭풍은 병풍의 제주 방언이다. 샘가 주위를 커다란 바위들이 마치 병풍을 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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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배가 드나드는 길목. 포구는 ‘개’·‘개맛’·‘개창’·‘성창’·‘돈지’라 일컬어지는 바다 밭으로 나가는 길목이며, 주로 해변 인접한 곳에 설치되었다. 그런데 화산도(火山島)로 이루어진 제주도의 해변은 단조롭고 암초가 많아 배를 정박할 만한 포구를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제주도의 포구는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데, 이는 비교적 굴곡이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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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용암 동굴. 우도의 지질은 응회구층이며 중앙에는 분석구가, 나머지 부분에는 용암 삼각주로 구성된 단성 화산체인 소머리 오름이 있다. 포젯동산굴은 용암 삼각주라는 소머리현무암층 용암에서 형성되었으며 주변 소머리 오름과는 매우 긴밀한 지질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포젯동산굴의 입구는 포젯 동산 충혼묘비 북동쪽 사면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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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폭낭 오름[퐁낭]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팽목악(彭木岳)으로 표기하였다. 폭낭은 팽나무의 제주어로, 유난히 눈에 띄는 폭낭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인데, 현재 그 폭낭이 어느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폭낭 오름의 북쪽에는 궤미 오름과 독물 오름이, 동북쪽에는 레 오름이, 남서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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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하고수동 해안에 위치한 해변. 제주도 동쪽 끝 성산포에서 북동쪽 해상에 위치한 화산섬 우도(牛島)의 동쪽 하고수동에는 패사의 비율이 높은 해변이 있다. 이 해변은 중앙에 노출된 암석 해안에 의해 둘로 분리된다. 배후에 3~4m의 해안 사구가 발달해 있다. 만입부에 초승달 모양으로 발달하며, 연안류에 의해 운반되는 물질들이 집적되어 형성된 해빈이다. 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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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패사로 이루어진 해변. 하도 해변의 길이는 약 300m 정도이며, 길이 450m, 폭 50m, 일부 기반암도 보이나 비교적 연속성이 양호한 사빈이다. 배후에는 10m 이하의 제방상 사구가 발달하고 있다. 암석 해안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400m 떨어진 만입부에는 하도리와 종달리를 연결하는 도로용 축대 전면에 모래가 퇴적되어 반인공적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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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용천수. 하물은 바위틈에서 용출하는 용천수로 그 양이 풍부하고 수질이 좋아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 애월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되었다. 하물은 큰물이란 뜻이다. 하물은 마을 중심에 있으며 주민들의 생활용수와 부녀자들의 빨래터와 노천 목욕탕으로 사용했었다. 이곳은 마을의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장소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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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육지 표면에서 일정한 물길을 형성하고 흘러가는 물줄기. 제주도 하천의 대부분은 한라산의 1,400~1,600m 지점에서 발원하여 방사상 모양으로 발달되어 있다. 이 지역의 하천은 화산 지형상의 특징과 하천 유로상에서 발달된 투수층, 하상에 발달한 주상 절리 등에 의하여 하수가 쉽게 지하로 스며들기 때문에 대부분 물이 흐르지 않은 건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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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있는 섬. 추자군도의 형국이 바다 한 가운데 가래나무[楸]의 열매를 흩뿌려 놓은 것 같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고려 말까지만 해도 후풍도라고 하여 행정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곳이었다. 하추자도는 추자군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해안선의 길이는 약 14.5㎞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본 섬에서 북쪽으로 45㎞ 해상에 위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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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한대비케 또는 한뎃비케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한대악(漢大岳)이라고도 한다. ‘한대’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며 ‘비케’는 ‘비크래기’라고도 하는 비탈진 곳을 이르는 제주어이다. 한대 오름의 동북쪽에는 노로 오름, 동쪽에는 세성제 오름, 남쪽에는 돌오름, 서쪽에는 검은들먹 오름과 레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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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에 있는 용암 동굴. 동굴 내부 구조는 지층의 층서와 용암의 유동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기생 화산인 정월 오름과 망오름은 한들굴 형성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한들굴은 제주 지역의 동굴군 지대인 한림읍 서부 지역에 위치한다. 한들굴을 형성하고 있는 암석은 소위 광해악현무암이다. 입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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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산 백록담에서 발원하여 용연으로 흐르는 하천. 한라산 정상에서 발원하여 용연으로 흐르는 한천의 상류 탐라계곡 일대에서 용출하는 용진각 물, 용진굴 물은 한라산 고지대의 대표적인 용천수이다. 한천의 상류 탐라계곡을 흐르면서 급경사의 하천을 극복하기 위하여 용암 폭포들이 발달해 있다. 특히 이끼폭포와 비단폭포는 장관이다. 방선문계곡의 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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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바다에서 일정한 방향과 속도를 갖는 해수의 수평 이동 또는 흐름. 제주도의 주변 해역은 여러 가지 다른 성질을 지닌 해류와 수괴들이 계절과 시기에 따라 그 분포 양상을 달리하고 있어 아주 복잡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주변 해역에 출현하는 주요 해류나 수괴로는 쿠로시오 해류로부터 분파된 난류 계수인 대마 난류수와 황해 난류, 냉수 계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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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육지와 바다가 접하는 해안에서 주로 해양성 지형 영력에 의해 형성된 지형. 빙하나 산호초가 존재하지 않는 중위도 지역의 해안은 구성 물질에 의해 사질 해안, 암석 해안 및 인공 해안으로 구분한다. 우도와 추자도 등의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제주시 해안의 총 길이는 149.1㎞이다. 제주시 해안은 대부분 용암류로 이루어진 화산 해안이므로 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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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성 사장석과 휘석, 감람석을 주성분으로 하는 화산암. 현무암은 까만색의 분출암으로서 대체로 SiO2를 52wt% 이하를 함유하고 있다. 이처럼 실리카 함량이 낮기 때문에 현무암 용암류는 점성이 낮아 빠르게 유동하며, 화구로부터 20㎞ 이상 흘러간다. 현무암 용암류는 화구나 틈을 통해 분출되며, 수 백m 높이의 분출기둥(용암기둥)을 형성하기도 한다. 현무암 용암류의 온도는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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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용암 동굴. 제주 지역의 용암 동굴 지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과 한림읍, 애월읍 일대에 있으며, 소천굴(昭天窟)과 황금굴(黃金窟), 협재굴, 그리고 협재굴과 이어진 쌍룡굴(雙龍窟)을 포함하고 있다. 협재리 일대는 비양도(飛揚島) 분출 때 생겼다는 흰 눈 같은 패사층으로 덮여 있다. 협재굴은 페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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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산 백록담에서 발원하여 화북동을 지나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별도봉 동쪽을 끼고 있는 화북천은 많은 지류를 합류하여 흐르다 하구에서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특이한 구조를 지니며, 하류에는 용출수가 풍부한 하천이다. 삼의양오름에서 조천과 합류하여 흐르다가 아라동에서 방천과 막은내와 합류하고 거로마을에서 본류가 형성된다. 영평·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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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한림 공원 내에 소재하고 있는 용암 동굴. 한림 공원이 소유 관리하고 있는 황금굴은 비공개 동굴이다. 한림 공원 내 쌍용굴 출구 뒤쪽인 동남쪽의 공원 경계 부근에 위치한다. 동굴 입구는 일반인 출입 제한지역 내 울타리가 설치된 곳에 있다. 길이가 180m로 동굴의 지상은 사구층으로 덮여 있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빗물에 의해 사구층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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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에 속하는 섬. 1851년 주민들이 입도한 것으로 전해지며 1970년대 이전까지는 멸치잡이가 성행하였다. 횡간도(橫干島)는 추자군도(楸子群島)의 북단에 동서로 길게 뻗어 있어 엄동설한의 북풍을 막아 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섬의 서쪽 끝과 동쪽 끝에 각각 높이 130m와 170m의 산이 솟아 있고 두 산의 안부인 중앙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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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 1동에 있는 봉오리. 한라산 백록담을 중심으로 동부 산록 상에서는 가장 높고, 가장 한라산 정상에 가까운 오름이다. 오름의 흙이 매우 붉어 마을에서는 예전부터 흙붉은 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며, 한자로는 그 뜻을 빌어 토적악(土赤岳)이라 표기하고 있다. 화구의 잔디로 된 사면에는 시로미, 그 아래로 구상나무 등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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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제주도에는 레 오름이 여러 군데 있는데, 이 오름도 그 중 하나이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레 오름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월라악(月羅岳)과 월내악(月乃岳)·월라봉(月羅峯)·다율악(多栗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레는 다래의 제주어로, 다래가 많이 났던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이 오름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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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남 오름, 낭 오름, 나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진목악(眞木岳)으로 표기하였다. 곧 오름에 남, 낭[참나무]이 많았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나 오름은 시간이 흐르면서 처나오름으로 변하여 천아오름으로 인식하고 천아악(天娥岳)[天娥峰]으로 쓰면서 잘못된 표기와 해석이 나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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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남 오름 또는 낭 오름, 나 오름 등으로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진목악(眞木岳)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에 남·낭[상수리나무]이 많다는 데서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나 오름이 민간에서 처나 오름으로 바뀌면서 천아 오름으로 인식하고 이것을 한자 차용 표기로 쓰는 과정에서 천아봉(天娥峰)[天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