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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에 잃은 여아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666
한자 亂中-女兒-
영어의미역 My Lost Daughter During the Korean Wa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경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사설
작가 이월호(李月湖)
창작연도/발표연도 1958년연표보기

[정의]

1958년 울진군 매화면 매화리에 사는 이월호가 한국전쟁 당시 잃어버린 딸을 생각하면서 지은 사설.

[구성]

「난중에 잃은 여아야」는 전체가 4장으로 이루어진 사설로 현재 필사본이 전하고 있다.

[내용]

일편심곡에 맺혀있는 나의 여아 최실(崔室)아/ 너의 모자가 이 세상에 능히 머물었어도/ 운산의 길이 막혀 못 오너냐/ 너 어미는 원수의 경인년(庚寅年)에 너를 잃고/ 주주야야 삼추같은 세월이 어은간 십구년이라/ 노심을 진정하여 지향모를 노래불러 한말로 부치나니/ 너 모자가 이 세상에 붙어 있다면/ 노모의 수적(手迹)을 능히 받아 주겠는가. … 이 봄의 만화풍에 병수(屛樹)에 꽃이 피고, 고목에 잎이 피니/ 두만강 얼음녹고 백두산에 새봄오니 사실을 짐작하고/ 세월은 흘러흘러 이 세상도 멀지 않아 좋은 저 세상으로 갈까/ 이말저말 선후 없이 적다보니 너무도 길어졌다/ 그만두고 붓을 놓자/ 봉순(鳳順)아 이 서찰 깊이깊이 간수하였다가/ 내 죽은 뒤에라도 고모 만나 전하여 주려무나/ 무술사월이십일(戊戌四月二十日) 너의 모친 이씨 적는다.

[의의와 평가]

사설 「난중에 잃은 여아야」는 필사체로 기록되어 있어 1958년 언어 체계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사설의 내용을 통하여 6·25전쟁 당시 사랑하는 가족을 생이별하거나 사별한 사람들의 슬픔과 민족상잔의 아픔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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