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제작한 재래시장 이용 상품권.

[개설]

성남사랑 상품권 은 2006년 7월부터 성남시가 추진해 온 재래시장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제도이다. 유통시장의 개방화 이후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등 새로운 업태가 확산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 공동체를 형성하여 경쟁력을 높이며 시민들의 재래시장 이용을 늘려 재래시장의 영세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어 발행되었다.

[변천]

성남시에서는 2006년 7월부터 성남사랑 상품권 5,000원권 20만 매와 1만 원권 10만 매 등 총 30만 매, 20억 원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발행하였으며 유효 기간은 발행일로부터 3년으로 하였다. 성남사랑 상품권은 성남시 소재 농협 19개소 전 점포에서 판매하였다. 사용이 가능한 곳은 ‘성남사랑 상품권 가맹점’으로 신청한 수정구의 중앙시장과 현대시장, 중원구의 성호시장과 모란민속5일장, 하대원의 야채시장, 단대마트시장, 분당구의 코끼리상가, 돌고래시장 등 관내 8개소의 재래시장이다.

2007년 7월 성남사랑 상품권에 쿠폰 제도와 경품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농수산물유통센터 공익 목적 자금을 활용하여 ‘성남사랑 상품권 쿠폰’을 제작하고 쿠폰 보상금과 경품비에 약 1억 7200만 원을 투입하여 동년 7월 30일 이후 상품권 구매분부터 시행하기로 하였다.

성남사랑 상품권 쿠폰 또한 ‘성남사랑 상품권 가맹점’으로 신청한 관내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농협에서 성남사랑 상품권 1만 원권을 구매할 때 상품권 가액에 따라 비수기에는 300원권 쿠폰 2매, 설·추석 등 성수기에는 500원권 쿠폰 2매를 보너스로 받아 일반 재래시장에서 상품권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액 쿠폰의 사장을 막기 위해 회수된 쿠폰 뒷면에 인적 사항을 기록하여 상인에게 주면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는 분기별로 300만 원 상당의 경품 추첨을 통해 총 16명을 선정하여 지급하는 경품 제도도 도입하였다. 경품 내역은 1등 50만 원권 1명, 2등 30만 원권 5명, 3등 10만 원권 10명 등이다.

2018년 9월 은수미 성남시장 취임 초 아동수당 지급을 위해 카드형 성남사랑 상품권을 개발했으며, 2019년 11월 가천대학교가 발표한 ‘성남사랑 상품권의 경제적 효과와 소상공인 만족도 분석’에 따르면, 가맹점 6,32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0.3%가 성남사랑 상품권으로 인한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하였다. 2023년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2022년도와 동일하게 성남사랑 상품권 3,0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을 밝혔다.

[현황]

2023년 기준 성남사랑 상품권 월 구매 한도는 1인 30만 원이고, 평소 할인율은 6%이며, 지역 내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모바일 2만 2795곳, 종이 2만 1842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지역화폐 앱에 연동해 놓은 위메프오, 소문난샵, 배슐랭, 먹깨비 등 4개 민간 앱을 통해 주문·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