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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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大院-都堂-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보통골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 보통골에서 행해졌던 마을 도당굿.
[개설]
도당(都堂)은 경기도 지방에서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제사하는 당 또는 단을 뜻하며, 일반적 동제(洞祭)와는 달리 무당이 주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원 보통골에서는 남원양씨와 온양방씨의 두 성씨가 살면서 공동으로 제비를 모아 도당굿을 행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동성교통(주) 본사 및 차고지 바로 뒤 숲이 울창한 산지에 550년 된 상수리나무 두 그루가 있어, 왼쪽 것을 ‘도당할아버지’, 오른쪽 것을 ‘도당할머니’라 불렀다. 나무의 높이는 20m, 가슴 높이의 둘레 1.12m, 수관 너비 25m이고, 주민들은 상수리나무를 ‘영사나무’라고도 불렀다.
[절차]
상대원 보통골 도당굿은 3년에 한 번씩 하였으며, 도당굿을 하지 않는 경우는 고사만 지냈다. 도당굿은 무당과 악사들이 1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무(主巫)는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독전에 사는 문씨네가 왔다고 한다. 제일은 음력 10월 상달에 날을 잡아서 행하였다. 제관은 당주(堂主)와 화주(化主)를 선발하였으며, 당주의 집에서 제물을 장만하였다. 제의는 영사나무에서 고사를 지내고, 그 다음 마을 앞 장승에 가서 간단히 지냈다. 장승은 대한교과서(주)[현 미래엔교과서] 성남공장 옆에 있었으나, 장승은 없어지고 ‘장승길’이라는 지명만 남아 있다. 비용은 마을에서 쌀을 거두어 충당하였다.
[현황]
상대원 보통골 도당굿은 대략 1958년쯤 혹은 모란시장이 생길 때쯤 없어졌다고 보고 있다. 상대원동에 빌라와 산업단지 등이 조성되고 성남이 도시화되면서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