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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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旺面-萬歲示威運動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서승갑 |
[정의]
1919년 3월 28일 대왕면에서 일어난 만세시위운동.
[경과]
광주군 돌마면 여수리가 본적인 이시종(李時鍾)은 농사에 종사하던 중 송파시위에 참가한 후 대왕면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게 된다. 「조선독립신문」의 독립에 관한 기사를 가지고 수서리에 돌아와 동리의 이재순(李載淳), 이규문(李揆文) 등 100여명을 규합하여 만세시위운동을 시작하였다. 시위대는 만세를 고창하면서 면사무소에 집결하였고 일부는 면사무소에 진입한 후 「조선독립신문」을 꺼내 독립의 당위성을 낭독하였다. 이시종은 군중에게 "오늘까지는 이 면사무소에서 일본의 일을 하고 있었으나, 이제 조선이 독립하면 부역, 세금 등이 필요 없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의 소견을 발표하였다.
[의의]
이시종은 일제하의 부역과 세금에 전면 반대하면서 독립의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독립만세시위의 대왕면 주도층 의식은 중앙에서 전개된 투쟁 양상과 달리 원시적인 약탈경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약되어 있다. 성남지역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농민층의 불만과 독립을 위한 의지가 비교적 정확하게 표출된 것이다. 대왕면 시위운동은 일제의 가혹한 부역과 세금에 반대한 운동으로 성남지역 3.1운동의 특성을 나타내는 명백한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