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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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院區 |
영어공식명칭 | Jungwon-gu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서철수 |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개설]
중원구는 수정구, 분당구와 함께 성남시 3개 구 중의 하나로 지리적으로는 서울의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강남에서 약 10㎞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고, 북쪽으로 경기도의 하남시와 광주시, 서쪽으로 수정구, 남쪽으로 분당구, 동쪽으로는 광주시와 접한다. 수정구와 함께 발전되고 있어 향후 많은 변화가 예상된 시가지의 한 축을 이룬다.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생활공간이 협소한 중원구는 중앙동과 은행동을 시작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명칭 유래]
중동(中洞)[현 중앙동]의 ‘중(中)’ 자와 상대원동(上大院洞)의 ‘원(院)’ 자를 합하여 중원구(中院區)로 하였다.
[형성 및 변천]
1913년 광주군 군내면의 7개리와 세촌면의 6개 리가 통합되어 광주군 중부면이 되었다. 중부면은 면의 중앙에 남한산성의 준령이 있어 그 서남 기슭에 취락이 형성된 지역적 여건으로 1946년 종전 세촌면 6개 리를 관할하는 광주군 중부면 성남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64년 광주군 직할의 성남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71년에는 주택 단지 경영 사업의 시행으로 광주군 성남출장소 관할 인구가 14만여 명으로 급격히 증가하여 기존의 광주군 성남출장소 관내 6개 리와 대왕면, 낙생면, 돌마면을 관할하는 경기도 직할의 성남출장소로 승격되었다. 1973년에는 경기도 성남시로 승격되었으며, 대왕출장소와 낙생출장소가 각각 설치되었다. 1975년에는 돌마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88년에는 성남시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돌마출장소, 대왕출장소, 낙생출장소가 폐지되고 중원출장소 및 수정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89년에는 구제(區制) 실시에 따라 중원출장소 및 수정출장소가 중원구청과 수정구청으로 승격되었다. 1991년 5월 분당출장소가 설치되고 같은 해 8월 분당구가 중원구에서 분리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환경]
중원구 서쪽으로 탄천이 가로지르며 북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들며, 대원천과 단대천 등의 지류가 연결되어 탄천으로 흘러든다. 탄천 주변에는 남북 방향의 좁고 긴 평탄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동쪽은 산지로 형성된 구릉지이다. 동쪽의 산지는 전반적으로 시의 서쪽 경계를 이루는 산지에 비하여 평균 고도가 낮고 사면이 완만하게 발달하여 있다. 구의 동쪽 능선을 이루고 있는 광주산맥에 청량산[480m], 검단산[534.7m], 영장산[413.5m] 등이 솟아 있어 그 능선을 따라 광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황]
2023년 9월 30일 기준 중원구의 면적은 26.41㎢로 성남시의 18.6%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10만 1469가구, 21만 2792명[남자 10만 7504명, 여자 10만 5288명]으로, 성남시 전체 인구의 23.19%를 차지한다. 법정동 9개[갈현동·금광동·도촌동·상대원동·성남동·여수동·은행동·중앙동·하대원동], 행정동 11개[금광1동·금광2동·도촌동·상대원1동·상대원2동·상대원3동·성남동·은행1동·은행2동·중앙동·하대원동]를 관할하며, 중원구청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129번지[제일로 36]에 있다.
사업체 수는 총 1만 8100개로 9만 4808명이 근무하고 있다. 2차산업과 3차산업이 주를 이루고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높다. 그중에서도 도매 및 소매업[20.6%], 운수업[13.8%), 기타 개인 서비스업[9.2%]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원구 상대원동 일대에 성남산업단지 제2공단, 성남산업단지 제3공단이 조성되어 있다. 단지 조성 면적은 성남산업단지 제2공단이 총면적 154만 6458㎡, 성남산업단지 제3공단이 16만 482㎡이며, 식품과 섬유·의복, 석유화학, 기계, 비금속, 전기·전자 등이 주를 이룬다. 과거 생산 라인을 가진 업체들의 공장이 많이 들어서 있던 성남산업단지는 2001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재래식 제조 공장들이 첨단 아파트형 공장으로 변모하였고,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 분포를 보면 2023년 기준 민속시장 모란장과 성호시장, 하대원시장, 단대마트시장, 금광시장, 은행시장, 상대원시장 등 6개의 상설 시장이 있다. 수도권 최대의 5일장인 모란장이 매 4·9일에 개설된다. 모란장의 생성기인 1960년대에는 현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에 있는 모란예식장 주변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지만 1990년에 지금의 성남동 장터로 이전하였다.
교통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가 관내 서부 지역을 지나며, 국도 3호선과 지방도 338호선이 동서 지역을 가로지른 형태로 놓여 있다. 그 외에도 수정로, 둔촌대로, 시민로, 공원로, 사기막골로, 희망로, 둔촌대로, 순환로 등의 시도가 관내 곳곳을 통과하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발달되어 있다. 성남동에 있는 모란역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의 환승이 가능하며, 서울과 성남시의 신·구 시가지를 연결하는 지하철 교통도 편리하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7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 7개와 신구대학교가 있다. 문화시설로는 성남동에 성남시 중원도서관, 중원어린이도서관, 신구대학교 박물관, 중원청소년수련관, 성남종합스포츠센터가 있으며, 4개의 극장이 있다. 단대동, 양지동, 상대원동, 은행동 일대에 남한산성도립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2022년 기준 주요 근린공원인 대원공원, 황송공원, 은행공원 등 총 14개의 근린공원과 21개의 어린이공원, 2개의 주제공원, 20개의 소공원이 지정되어 있다. 은행동 일대에는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남한산성유원지가 있으며, 유원지 내에 성남시 민속공예전시관이 있다. 이 외에도 상대원1동에는 사기막골유원지 자연학습장이 설치되어 있어 중원 구민들의 가족 단위 주말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문화재로는 소목장/백골[경기도 무형문화재], 벼루장[경기도 무형문화재], 화각장[경기도 무형문화재], 둔촌 이집 묘역[성남시 향토문화재 제2호], 송산 조견 선생 묘[성남시 향토문화재 제3호] 등이 있다. 상대원동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상수리나무가 있으며, 이 외에도 많은 문화유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