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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1496
한자 麻谷寺浮屠群
영어의미역 Memorial Stupas in Magoksa Temple
이칭/별칭 마곡사 탑림,마곡사 석조부도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엄기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부도
건립시기/연도 조선 후기
높이 46~165㎝
소재지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지도보기
소유자 마곡사
관리자 마곡사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부도군.

[건립경위]

부도는 입적한 승려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문도들이 세워주는 기념물로서, 일종의 무덤이었다.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는 상당한 지위를 누렸거나 그에 상응하는 예우를 받았던 고승들의 부도를 세웠다. 그러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살아생전의 법계(法階) 및 지위와는 상관없이 문도들이 승려의 입적을 추모하고 명복을 빌고자 세워주는 기념적인 성격을 띤 조형물로 바뀌었다.

[형태]

마곡사 부도군에는 조선 후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 5기의 석조 부도가 남아 있다. 원래 위치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파손과 결실이 심한 상태이다. 왼쪽에 서 있는 부도부터 순서대로 살펴보면, 첫번째 부도는 무명(無名) 부도로 상대석, 지붕돌[옥개석] 등 결실된 부재가 많아 원래 모습을 알 수 없다. 다만 하대석에 수평으로 연화문이 장식되었고, 중대석은 각 면을 사각형으로 구획한 후 그 안에 안상을 새기고 모서리에는 연주문 기둥을 세웠다. 탑신은 상하로 길쭉한 형태이다.

두 번째 부도도 주인공을 알 수 없는 무명 부도로 대석이 마련된 원구형 부도이며, 지붕돌은 평면 사각형으로 처마를 두툼하게 마련하였다. 세 번째 부도는 홍원당(紅苑堂) 일선탑(日禪塔)으로, 연화문이 장식된 하대석과 상대석이 결구되었고 그 위에 원구형 탑신이 올려져 있다. 탑신 앞면에는 액방을 마련한 후 세로로 ‘홍원당일선지탑(紅苑堂日禪之塔)’이라 음각하였다.

네 번째 부도는 비구니 두행탑(斗行塔)으로 원구형 탑신과 사각형 지붕돌이 남아 있다. 원구형 탑신 앞면에는 세로로 명문이 ‘비구니두행지탑(比丘尼斗行之塔)’이라고 음각되어 있으며, 윗면 가운데에 원공이 시공되어 있다. 지붕돌은 낙수 면에 길쭉한 형태의 연화문이 장식되었고, 보주를 올려 마무리하였다.

다섯 번째 부도는 무명 부도로 원구형 탑신만 남아 있다. 탑신은 일정한 간격으로 세로 돋을대를 두었다. 이러한 원구형 탑신은 보기 드문 수법으로 공주 상원암(上願庵)을 비롯한 수기의 원구형 부도에서 보이고 있다.

[현황]

마곡사 부도군은 마곡사 주변에 있었던 부도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것으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건립된 부도들이 상단에 있다. 이중에서 5기가 조선 후기에 건립된 석조 부도로 보인다. 3기는 명문이 남아 있지 않아 주인공을 알 수 없으며, 2기는 탑신에 명문이 남아 있어 주인공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에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양식의 부도가 건립되었는데, 이중에서 주류 양식은 원구형(圓球型)과 석종형(石鐘型)이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마곡사 부도군의 부도도 원구형 양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건립된 부도들에 비하여 규모가 작은 편이다. 또한 마곡사 부도군에서 주목할 점은 비구니의 부도가 세워졌다는 사실이다. 현재 비구니의 부도가 확인되고는 있지만 남자 승려들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양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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