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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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崇烏里江津洞祭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Gangjin Village |
이칭/별칭 | 강진마을 동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권삼문 |
성격 | 동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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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음력 1월 9~10일 |
의례장소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숭오3리 강진마을 |
신당/신체 | 당나무 |
[정의]
[개설]
강진마을에서 모시는 동제로 산신제와 당제로 이루어져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뒷산에 산신당이 있고, 마을 앞에 당나무인 떡 버들나무가 있다. 상당은 금오산 자락의 마을 북쪽 소나무 숲에 산신을 모시는 제단이 있으며, 하당은 골맥이 당으로서 남쪽의 마을 입구에 떡 버드나무로 된 당나무가 있다.
[절차]
제관은 정월 초엿새나 초이레에 선출한다. 초엿새 경에 마을사람들이 동 회관에 모여 생기 복덕(生氣福德)이 맞는 사람 가운데 상당과 하당 두 사람의 제관을 따로 뽑았다. 그러나 현재는 한 사람만을 선출하면 제관 내외가 제를 올리게 된다.
제관은 3일 동안 목욕재계하고 치성을 올리는데 외출후면 항상 옷을 갈아입고 금줄을 꼴 때에도 왼새끼를 꼬느라 평소보다 힘이 들지만 결코 손바닥에 침을 뱉는 법이 없다. 초아흐레에는 당 주변과 동네우물, 제관 집을 청소하고 황토를 뿌리며 금줄을 친다. 또 집집마다 황토를 뿌리고 금줄을 치며 소나무 가지를 꼽기도 한다.
제수는 쇠고기, 실과, 건어, 떡 등이다. 장은 초아흐레 아침에 가까운 칠곡 약목장을 보게 된다. 제관이 직접 혼자서 다녀오며 아무도 만나지 않고 말도 않으며 물건 값을 깎지도 않는다. 제물은 밥·떡·미역국·대구포·삼실과 등을 올리며 그릇이나 솥과 같은 제수용품도 일절 새것으로 장만한다.
제례는 유교식으로 지내고, 독축은 없다. 제관 내외는 초아흐레날밤에 마을에 있는 보현사 절에서 제를 올린다. 축문을 읽고 소지를 올리는데 소지는 산신·골맥이·제관·동장·성씨 별로 올리게 된다. 제를 올린 후 다음날은 회관에서 음복하며,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다.
경비는 예전부터 내려온 동네 돈이 있어서, 벼를 마을의 어려운 사람에게 빌려주었다가 다음 해에 돌려받아 늘려나간다. 현재는 동네 기금과 기타 찬조금으로 경비를 충당하는데 약 20만원 정도가 동제 비용에 쓰인다.
[부대행사]
정월 열흘날 아침에는 마을사람들이 옷을 차려 입고 제관 집에서 가서 수고했다며 인사를 하고 음복을 하게 된다. 음복을 하고 난 후에는 동사에 모여 ‘회추’라는 대동회를 하는데 지난 1년을 결산하고 마을의 대소사를 논하며 이장을 새로 선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파젯날인 열흘과 보름날에는 풍물을 치며 논다. 보름날 달이 뜰 때면 불을 질러 ‘달 불’이라고 하며 동제를 돌아다니면서 달을 보고 절을 하기도 한다. 또 이때 달을 먼저 보면 아들을 낳는다는 말이 있고 장가를 못간 사람은 장가를 간다는 속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