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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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近代敎育 |
영어의미역 | Modern Times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대웅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교육 진흥과 실업(實業) 발달을 목표로 민족의식의 고취와 국권을 회복하고자 하는 구국(救國) 교육을 이념으로 삼았던 교육 형태.
[개설]
경상북도의 경우에는 유교적 전통과 유림(儒林)의 성격이 강고했으므로 신교육기관의 설립에 대해서는 비교적 보수적이었다. 그러나 정부와 선각적인 개화 인사들의 노력으로 근대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인지됨으로써 학교 설립은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1906년에 고종의 흥학조칙(興學詔勅)에 따라 발표된 경북관찰사 신태휴(申泰休)의 흥학칙령(興學勅令)이 근대적인 학교 설립을 가속화시켰다. 신태휴가 발표한 흥학칙령은 경북 41개 군에 흥학교진교육(興學校振敎育)을 목적으로 한 근대 학교의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었다. 관찰사 신태휴의 흥학설교(興學設校)를 위한 노력은 당시 신교육 사조의 보급과 근대적인 학교 설립의 열망에 부응하는 것이었고, 1906년 10월 체임될 때까지 경북 41개 군에 100여 개의 학교를 설립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것은 관찰사 신태휴의 노력과 지방 수령의 협조 그리고 진취적인 지역 유생들의 참여에 힘입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근대 학교의 설립]
칠곡군의 경우에는 칠곡과 인동, 그리고 왜관을 중심으로 근대적인 학교가 설립되었다. 조선 말기 칠곡 지역의 신교육기관은 칠곡군의 사립 거양학교(莒陽學校)와 인동군의 사립 동락학교(同樂學校), 인흥학교(仁興學校) 그리고 왜관의 진평교회(進坪敎會)가 중심이 되어 설립한 기독교계통의 사립 극명학교(克明學校) 등이 있었다. 1910년 국권 피탈 이후 칠곡군 지역의 공립학교는 동명보통학교[1912], 왜관보통학교[1915], 신동보통학교[1920], 복성보통학교[1922] 등이 설립되었다. 1927년 8에 칠곡군의 학교 현황은 공립보통학교 5개교에 생도 1,800여 명, 한문 사숙 40개소에 아동 380명, 사립 강습소 1개소이다. 그 외 1922년 왜관청년회가 설립한 동창학원(同昌學院)이 설립되어 무산(無産) 청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주요 근대 학교]
사립 거양학교(私立 莒陽學校)는 1908년경 칠곡군에 설립된 신교육기관이다. 당시 칠곡군수 박해령(朴海齡)이 인재의 교육을 표방하며 설립한 사립학교로 교장은 김인흠(金寅欽)이었다. 사립 동락학교(私立 同樂學校)는 1908년 9월경 인동군에 설립된 신교육기관이다. 인동군의 선각적인 유생 장지영(張志永)·장무식(張武植)·신채균(申采均) 등이 자제들을 교육하기 위해 동락서원(東洛書院)·화산서원(花山書院)·사창(社倉)·동계(洞契)·향교(鄕校) 등의 전토재산(田土財産)을 설립 및 유지비로 출자하여 설립한 학교이다. 사립 인흥학교(私立 仁興學校)는 1908년 10월경 인동군에 설립된 신교육기관으로 1909년 2월 현재 학도가 50~60명이었다. 인동장씨 문중의 선각적인 유생 장용갑(張龍甲)·장두원(張斗遠)·장병희(張昞喜)·장영석(張永奭)·장문규(張文圭)·장의상(張義相)·장홍식(張鴻植)·장시현(張始鉉)·장순원(張珣遠) 등이 설립한 문중학교(門中學校)로써 재원은 인동장씨 문중의 재산을 활용하였다. 교장은 장순원, 교사는 장시현과 장필상(張泌相)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