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0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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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允柱 |
영어음역 | Gim Yunju |
이칭/별칭 | 효성(曉星),아우구스띠노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광수 |
[정의]
칠곡에서 신약성서 출판에 기여한 교육자·시인.
[개설]
김윤주는 1927년 평안북도 태천에서 출생하여, 1945년 3월에 천진중학교를 졸업한 직후 4월에 여순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같은 해 본적지인 서울로 이사하게 되어 경성제국대학(京城帝國大學) 예과에 편입하게 된다. 경성제국대학은 1924년에 일본의 6번째 제국대학으로 설립되었으며 일본의 패망과 함께 우리나라가 해방되면서 1946년에 서울대학교가 이 자리에 설립되고 경성제국대학은 소멸되었다.
따라서 김윤주는 경성제국대학이 개칭된 서울대학교 문리대를 수료하였고 1952년 2월에 오상중고등학교 교사로 있다가 그 해 12월에 사임하였다. 1953년 4월에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순심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동교 교감으로 승진하였다. 1962년 4월에는 순심중고등학교를 사임하면서 왜관 분도출판사 일을 맡게 되어 그 곳에서 편집장 및 출판위원으로서 성서 번역과 편집에 관한 일을 맡아 신약성서 출판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그는 또 칠곡 지역의 참신한 문학인이기도 했다
[활동사항]
그는 1968년부터 1969년까지 왜관 JC 창립 초대 회장을 지냈다. 그는 1962년에서 1994년까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분도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며 성서 번역, 편집에 큰 공을 세웠다.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유학산 중턱, 한 평 남짓한 바위에는 유학 산악회 창립자인 고(故) 박부성의 추모비에 1990년 김윤주의 친필로 새긴 비문이 있다.
1974년 7월 16일 오전 서울장충동 분도회관에서 김병학 등 4인의 성서학자 신부들, 분도출판사 대표 세바스티안 신부, 편집장 김윤주는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발기회’를 가졌다. 신약성서 공동 번역만으로는 문장이 평이하여 사목상의 실용성은 있으나 정확성의 결여로 강의 또는 주해서 등의 대본으로 사용하기 곤란하므로 원문을 정확히 우리말로 옮긴 새로운 번역과 학구적인 주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곧 신약성서 번역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이렇게 해서 나온 번역본을 김윤주가 윤문하여 1991년에 보급판 『200주년 신약성서』를 발간하였다.
김윤주는 1995년부터 왜관신용조합 이사장직을 지내다가 1995년 6월 22일 오전 5시 30분 선종(善終)하였다. 김윤주는 구상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한 시인이요, 자유문학 제1회로 등단한 소설가였으며 또 천주교인으로서 성서 번역본 『오늘의 시편』과 왈터닉 저 『누르시아의 베네딕도』 등 많은 종교 서적을 번역하여 어려운 성서학의 영성적인 주해(註解)에 공을 세웠다. 교육자이며 시인인 김윤주는 문학 작품을 통해 그리스도의 바탕이 된 인간애와 조화된 자연인으로서의 심미(深味)를 보여주고 있다.
[저술 및 작품]
시작(詩作)에는 「소년걸인(少年乞人)」, 「5분 전 7시」 등 수십 편이 잡지와 신문 등에 게재되었으며 자유문학 제1회 당선소설로서 「재앙부조(災殃浮彫)」가 당선되었다. 또 김윤주의 저술에는 1971년 『경향잡지』 6월호 통권 1239호에 논설 「스물한 돌 맞는 6. 25」가 게재되었다
김윤주의 번역으로 『기도하는 모습에 무의 바람이 분다』[오시다 시게토], 『나를 호렸구나』[H.하크], 『넷째 왕의 전설』[에차르트 샤퍼], 『누르시아의 베네딕도』[왈터 닉], 『도시의 광야』[까를로 까레또], 『모세오경』[페터 F. 엘리슨], 『선과 성서』[가도와키 가키치], 『성경과 오늘』[A. 레플레], 『성경은 무엇을 기적이라 부르는가』[알폰스 봐이저], 『십계명-어제와 오늘』[요하네스그룬델], 『여러분은 기도할 때』[H. 하크], 『이스라엘의 역사』[존 브라이트], 『제삼의 인생』[알폰스데에켄], 『주님의 말씀』[하인츠슈르만], 『즐거워하라』[H. 하크], 『평화혁명』[헬더 까마라], 『하느님에 대한 욥의 물음』[H. 하크], 『현대신학동향』[그레사케 외]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84년 2월에 제1회 가톨릭대상 문화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