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에 있는 유물 산포지.

[개설]

지표에서 토기편, 자기편, 기와편, 석기편, 석재편 등의 유물편(片)들이 관찰·수습되지만 이와 관련된 무덤이나 건물, 탑, 불상 등의 유구나 건물 등이 발견되지 않아 지하에 유존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유물산포지라고 한다. 유물편들이 만들어지고 사용되던 시기에 사람들이 활동하였던 곳으로 짐작되며, 경작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지형이 변형되어 매몰되어 있거나 상부로부터 내려왔을 가능성이 높다.

[위치]

왜관읍에서 동쪽으로 약 2.5㎞ 거리에 매원리 하매 마을이 있다. 하매마을의 북쪽 나지막한 구릉에 매원리 유물 산포지가 위치하고 있다.

[현황]

매원리 유물 산포지는 나지막한 구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경작지로 개간되어 있다. 유물 산포지의 남쪽에는 동정천이 동에서 서로 흐르고 있으며, 양안에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다. 구릉의 남쪽 사면 구릉 하단에서 주로 많은 토기편들이 관찰·수습되고 있는데, 관찰되는 유물편은 짧은목항아리·굽다리접시·대옹 등의 편들이다. 하지만 관련된 유구의 흔적이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매원리 유물 산포지에서 관찰되는 유물편은 주로 고분에 부장된 유물편들로 유물산포지에서 동쪽으로 약 1.5㎞ 거리의 구릉 사면에 매원리 고분군이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매원리 유물 산포지는 유구의 징후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돌덧널무덤이 분포되어 있는 고분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