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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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積金里 |
영어음역 | Jeokgeum-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적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길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정면의 서쪽에 위치하여 고흥과의 연륙교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적금리는 적금도에 있는 행정지명이다.
[명칭유래]
적금리가 위치한 적금도라는 섬 이름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는데, 적금도는 ‘작기미섬’이 변한 이름이다. ‘작기미’는 마을 동서에 작(자갈)밭이 잘 발달되어 붙은 이름으로, ‘기미’는 해안의 후미진 곳을 이르는 해양 지명이다. 금을 쌓아둔 곳이라는 뜻의 땅이름 때문에 예전부터 금이 많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왔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여러 사람이 채광을 시도하였지만 실패하였다고 한다.
적금리의 마을 지명으로는 도네기·선바·큰마을·집앞·독섬·인공굴·가장골·돈목·갱이발·추끝·탑고지·백모락·구석·너부·당산끝·충기밑·사장등·몰락금이·요막산·당산·샘구석·송곳여·산밭골·연목·목넘·비락바·대팽이·캣돌바·문진바 등이 있다. 탑고지는 탑이 있는 곶[고지]이라는 지명인데, 퇴적암이 탑처럼 생겼기 때문이며 그 곳에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다.
[형성 및 변천]
1896년(고종 33) 돌산군 설립 당시에는 옥정면 적금도였으며, 옥정면의 소재지였다. 1914년 여수군 행정구역 개편시에 법정리가 되었다. 1998년 삼여통합으로 여수시에 포함되었다.
[현황]
2021년 8월 현재 75가구에 113명[남 52명, 여 61명]이 살고 있는데, 고령신씨가 절반 정도로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화정면소재지인 백야리에서 18.5㎞ 지점에 위치한 적금리는 서북쪽 2.5㎞ 지점에 고흥군과 접하고, 동쪽 2㎞ 지점에 둔병도, 남쪽 2㎞ 지점에 낭도가 있다. 교통은 화양면 벌가마을에서 7.25톤급의 ‘우리바다호’를 이용하여 육지와 연결된다. 평일 하루 두 번 운행하고 있다.
마을의 주 소득원은 해조류와 바지락 등으로 바다에서 많이 나는 편이다. 2020년 2월 28일 4개 섬[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을 연결하는 대교가 개통하면서 여수시 화양면~고흥군 영남면까지 차로 갈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섬을 방문하고 있다. 고흥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인 관계로 고흥의 영향을 깊이 받고 있다. 또 적금리는 테마관광지역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사도와 낭도 지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개발에 제한을 받게 되어, 여수시에서도 공룡과 관계된 테마공원을 이 지역에 건설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적금도의 민속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당제 때 열두 당산에서 각기 다른 가락으로 매구를 친다. 열두 당산은 큰당산·작은당산·우물·선바·목[큰선창목]·볼마당[보리마당]·큰길·여끝·작은당산·날당산·독섬·용왕제이다. 당제는 상화·조발·둔병과 같이 정월 대보름에 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