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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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岾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해당 지역 소재지 | 장고목재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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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고개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에 있는 작은 고개.
[개설]
장고목재를 넘어 산솔면 사람들은 녹전중학교 근처에 있었던 장승백이에서 선령약수(仙靈藥水)를 지나 영월장을 보러 다녔다. 1960년대 녹전감리교회 근처에 우시장이 있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소를 몰고 장고목재를 넘어 영월약수캠핑장 쪽으로 질러서 다녔다. 장고목재는 운교산[922m] 줄기가 마치 장구목처럼 잘록하게 생겨서 녹전 읍내 길로 돌아가는 것보다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장고목재 입구인 장승백이에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라고 쓴 장승이 있었다. 1950년대 장승은 행인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교통의 중심지에 세워져서 이정표 역할을 하였다. 이 외에도 동네의 허한 곳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우는 비보(裨補) 장승, 마을로 들어오는 재앙과 액을 물리치는 부락 수호 장승 등이 있었다. 장고목재는 6·25전쟁 때 청년 방위군과 학도병들이 북한군을 맞아 싸우다가 10여 명이 장렬하게 전사한 호국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명칭 유래]
운교산 줄기가 뻗어 내려 양쪽 산마루가 볼록하고 허리가 잘록한 장고(杖鼓)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긴 곳에 고개가 만들어져서 장고목재라 불렀다.
[현황]
2021년 현재 국도 제31호선인 녹전터널이 장고목재 왼쪽을 지나 옛날 우시장이었던 녹전감리교회를 지나 음지마을로 가로질러 간다. 그리고 옛 국도 제31호선인 태백산로가 선령약수 옆으로 연결되는 등 교통수단이 좋아져서 장고목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발자취가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