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의 장승백이와 두목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갈우고개[渴牛峙]는 문곡리 두목 마을 뒷산인 시루산[685m]에 있는 고개이다. 1936년 대홍수로 인하여 방절리로 연결되는 도로가 파손되었다가 이후에 소나기재로 국도 제38호선이 새로 개설되었다. 그 이전에는 갈우고개를 넘어온 사람들이 두목을 거쳐 장릉의 절골을 지나 영월장을 보러 다녔다.

[명칭 유래]

갈우고개는 목마른 소가 물을 마시는 형국인 ‘갈우음수형국(渴牛飮水形局)’의 명당에 있어 유래한 지명이며, 갈우치(渴牛峙)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갈우고개는 굴참나무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정상에는 큰 장군바위가 있다. 갈우고개의 앞에는 평창강이 남쪽으로 흐르며,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로 이어진다.

[현황]

예전에는 ‘갈우고개’와 ‘장승백이’를 지나 강구의 ‘두치재’를 넘어 ‘덕전이’로 가는 길이 있었다. 그리고 노루골을 지나 북면 연덕, 공기, 마차 등지로 가는 사람들이 갈우고개를 많이 이용하였으나, 2021년 현재는 영월군 북면 문곡리와 강릉시 연곡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제415호선이 개통되어 갈우고개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갈우고개 건너편 문곡리에 영월농공단지가 있고 인근 두목마을에는 영월종교미술박물관과 증운산기도도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