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C02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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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여수경 |
1970년 이전까지 송이는 보통의 산나물과 마찬가지로 계절에 따른 식용 가능한 버섯의 일종이었다. 그러나 이후 일본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송이의 가치는 달라지기 시작하였는데, 이로 인한 수요급증은 송이 가격을 상승시켰고 산촌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송이 수요의 급증은 송이산의 가치를 급증시켰는데, 마을의 경우 공동소유의 산에서는 대여 또는 마을의 산림계에서 공동으로 관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광리처럼 국유림에서 송이를 채취할 경우에는 마을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소광리의 송이는 질이 좋고 맛이 우수하여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송이의 채취는 9월 중순이면 시작이 된다. 보통 9월 10일을 전후로 하여 시작해 10월 20일경까지 채취를 한다. 송이는 한번 나는 곳에 매해 새롭게 자라기 때문에 송이가 많이 자라는 산을 임대를 받거나 산 자체를 사서 운영하기도 한다. 마을에 등록된 산은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작업을 실시하여 그 소득을 공평하게 나눈다. 송이는 한번 나면 매해 같은 자리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송이가 자라는 곳은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심지어 자식에게도 죽기 전에는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 송이가 나는 장소이다. 이렇게 귀한 장소에 외부인이 들어가 송이를 장난으로도 채취하는 것은 ‘서리’가 아닌 ‘절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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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자생지역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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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채취를 함께 나누는 이야기
이렇게 외부인에게 절대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은 송이의 생장환경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송이는 자라는 곳 주변에서 계속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한번 알려진 장소는 계속해서 이곳에서 송이가 자랄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며, 말 그대로 정기적으로 송이를 캘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는 것과 같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송이가 자라는 장소를 알게 된다면 송이를 따는 기간이 아닐 때에도 이곳을 찾아 송이를 캘 수 있으며, 외부인의 경우 주변의 송이를 자랄 수 없게 밟는 실수를 벌여 주변 송이를 모두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송이가 자라는 장소는 자식에게도 알려주지 않을 만큼 비밀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