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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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蘇谷里-城隍堂 |
영어의미역 | Village Guardian Shrine of Pyeongjimal Village in Sogok-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소곡리 산154 |
집필자 | 김도현 |
성격 | 성황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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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소곡리 산154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소곡리 평지말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제당.
[위치]
울진군 북면 소곡리 평지말 성황당은 소곡리의 자연마을인 평지말에서 구룡말로 넘어가는 고개 입구, 즉 소곡1리 거연대 옆 산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2001년 11월에 제당을 새로 짓기 전에는 당집이 나무로 만든 기와집 형태였고, 제당 뒤에 소나무가 있었으나 지금은 고사하였다. 2001년 11월 18일 현재의 제당을 지어 성황제사를 지내고 있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크기로, 지붕은 홑처마에 기와로 이었고, 앞에는 계단을 두어 출입이 가능하게 하였다. 제당 정면에 한지를 끼운 금줄을 둘렀다. 제당 외부에는 블록으로 담장을 둘렀다. 제당 내부 정면에는 신체로 한지를 걸어두었는데, 모시는 신은 할배 한 분과 할매 두 분이다.
[의례]
정월 10일 마을 주민들이 유사집에 모여 가정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하며, 집안에 유고가 없는 등 부정이 없고 깨끗한 사람으로 제관을 선출한다. 제관은 제관[삼헌관]과 본집 주인[제수집] 한 명이다. 본집 주인은 정월 14일 성황당을 청소하고, 성황당·제관집과 제수집에 금줄을 치고 금토를 하여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고 신성 구역임을 나타낸다. 유사는 마을 동신계의 재정과 문서를 관리하는데, 나이순으로 돌아가며 맡는다. 정월 17일 동신공사에서 유사를 선출한다.
제물은 주로 울진장·죽변장 중 한 곳에서 구입하는데, 제관 두 명과 본집 주인이 13일이나 14일 제물을 구입하러 간다. 제물을 구입할 때는 흥정하지 않고, 크고 좋은 것으로만 구입한다. 구입한 제물은 당주집에 갖다놓고 제사 당일 제관들이 제수를 준비한다. 제수는 메[세 그릇]·채국[고사리·콩나물]·어물[가오리·방어·가자미]·포·탕[어탕]·떡[백설기]·육고기[쇠고기·닭고기]·삼실과·청주 등을 준비하여 올린다. 탕은 어물을 다듬은 후 남은 부위를 이용하여 준비하며, 어물은 삼색이라 하여 반드시 세 가지만 올린다.
제수는 16일 밤 본집에서 준비하며, 제관과 함께 밤 12시가 되기 전에 성황당에 도착한다. 성황당에 도착하면 진설을 하고 부정을 친다. 부정치기는 제관이 물을 담은 바가지에 숯을 띄운 후 제당 주변에 세 번 뿌리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어 성황제사를 지내는데, 순서는 초헌관이 술을 올리고 재배한 후 고축을 한다. 이어 아헌과 종헌이 각각 헌작 후 재배를 하고 나면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성황 소지, 성씨 소지의 순서로 올린 후 제당 뒤쪽으로 가서 제반을 하는데, 이때 술을 한 잔 붓고 절을 한 번 한다. 음복을 하고 제수를 내려 본집으로 돌아온다. 17일 아침 동민들이 본집에 모여 음복을 하고 동신공사를 한다. 이때 제수 비용을 공개하고, 동신계금을 결산하여 이를 문서에 기록한다. 이를 ‘문세 닦는다’라고 하며, 동신계금을 빌려간 사람은 이때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
[현황]
제수 비용은 동네산을 개간한 밭 6마지기[3필지]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마을 주민에게 경작하게 하여 타작[소작료]으로 일 년에 7~8말을 받아 충당하였다. 지금은 이 밭을 경작하는 사람은 없고, 대신 동네 산에서 송이가 나면서 송이 채취권을 입찰하여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동신계에 넣어 제비(祭費)로 충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