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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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峯- |
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Three Peaks and Full Mo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
집필자 | 조은희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원곡마을에 있는 세 봉우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원곡마을에 가면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 봉우리의 이름은 밥봉·죽봉·떡봉이라고 불린다. 옛날 조선시대 이곳 원곡마을은 영천이씨 이수선 선비가 유배를 당한 귀양지였다. 선비 이수선이 이곳에서 살다가 죽을 때에는 자신이 소유했던 많은 밭을 울진향교에 헌납하고,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수선 선비가 원곡마을에서 귀양살이를 할 때 마을 동쪽에 있는 세 개의 봉우리를 밥봉·죽봉·떡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렇게 부른 이유는 정월 대보름에 둥근 달이 밥봉에 떠오르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고 믿고, 죽봉에 떠오르면 흉년이 들고, 마지막으로 떡봉에 떠오르면 대풍이 든다고 했다. 그 봉우리 앞에는 냇물이 있어 이수선 선비가 냇물에 배를 타고 놀았다고 하는데, 지금도 배를 매어두었다는 돌이 남아 있다.
[모티프 분석]
「삼봉과 보름달」의 모티프는 정월 대보름달이 어느 봉우리에 떠오르는가에 따라 한 해 농사를 점쳐보는 마을 풍속에 대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