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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0063
한자 平野
영어의미역 Pl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병관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지표면이 평평하고 넓은 들.

[개설]

울진군 내에는 태백산맥 서사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넓은 충적평야는 찾아볼 수 없다. 단지 일부 하천인 왕피천남대천 하구 부근에서 소규모의 충적평야가 발견될 뿐이다. 울진군은 방사성탄소(C14) 약 6,000B.P[연대측정 결과를 현재로부터 기산(起算)한 연대로 나타낼 때 사용하는 Before Present의 약어]로, 1950년을 전후하여 현 수준의 해수면으로 안정화 되었다.

이때 빙기의 연장된 하천에 의해 만들어진 하곡은 후빙기 해수면 상승으로 해수로 채워지게 된다. 이것을 익곡(溺谷) 현상이라 하는데, 이 익곡에 중·상류지역에서 운반된 하천 퇴적물이 점차 매적되면서 익곡은 사라지고 과거 익곡이었던 지역에 충적평야가 발달하게 된다.

남대천황보천의 하류에도 약 6,000년 전부터 현재까지 해면이 현재의 높이에서 비교적 안정되었을 동안에 이 만은 두 하천이 상류에서 운반된 퇴적물과 연안류에 의해서 운반되어온 퇴적물로 메워져서 현재에 이르며, 이 두 방향의 퇴적물이 만을 메우는 과정이 이 지역의 해안 충적평야의 지형 발달 과정이다.

[형성]

근남면 수산리 일대의 충적평야 역시 최종빙기와 후빙기의 해수면 변동에 의한 침식곡과 익곡의 발달 그리고 왕피천·광천·매화천 등의 하천 퇴적물과 연안류에 의한 퇴적물의 공급에 의해 익곡이 매립되면서 현재와 같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지형 발달 과정은 월송정 뒤편 현 논 지역에 대한 보링 조사 결과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토양 조사의 결과 퇴적층 속에 유기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습지 환경을 의미하며, 청회색의 실트층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수심을 갖은 지역이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이것이 교대로 나타난다는 것은 이런 환경이 반복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지역의 하부층에서 모래층이 나온다는 것은 과거 해안 모래사장이었다는 것을 나타내며, 습지의 퇴적 환경이 나오는 것은 이 모래사장 전면에 또 다른 해안사구열이 생기면서 그 사이가 배수가 불량한 습지와 어느 정도 수심을 갖는 수면이 교대로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황보천남대천의 퇴적 작용에 의해 이 환경들이 매적되면서 현재와 같은 충적평야로 바뀌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황]

이 지역에서는 평야다운 평야를 찾아보기 어려우나, 하천과 해안 지역의 비교적 넓은 들을 배경으로 한 농촌을 중심으로 청정 지역인 울진의 특성을 반영한 친 환경농법에 의한 농작물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왕피천 하구를 중심으로 근남면 수산리 일대와 노음리 일대의 평야 지대에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고, 이 외에도 기성면정명천 하류인 정명리·척산리·기성리 부근에는 넓은 기성평야가 펼쳐져 있어 이 지방의 주요 논농사 지대가 되고 있다. 또한, 평해읍 평해리남대천 유역에는 평해평야와 월송리에는 월송평야와 남산들, 직산리에는 남산평야가 들어서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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