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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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財數-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집안의 액을 막고 재수와 재복을 기원하기 위해 행하는 굿.
[개설]
재수굿은 봄과 가을, 혹은 정초에 하거나, 3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혹은 집안에 우환이 생기거나 불행한 일이 자꾸 일어날 경우에 재수굿을 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는 정기적으로 행하기보다는 집안에 우환이 생겼을 경우에 행하는 재수굿이 보다 일반적이다.
[내용]
재수굿의 날짜는 무당이 생기복덕한 날을 골라 잡은 뒤에, 굿을 의뢰한 제갓집에 알려준다. 성남지역에서 30년 이상 무업을 행해온 만신 장석만[1946년생]이 행하는 재수굿 제차는 산거리→부정→(가망청배)→불사거리→대내림→군웅거리→대감거리→조상→제석→성주→창부→뒷전순이다. 제갓집에서 가장 중요한 거리는 대감거리와 조상거리이며,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거리는 집안을 관장하는 가신(家神)을 위한 거리인 제석과 성주거리이다.
대감은 재수를 주는 신으로, 집안의 안녕과 재수를 기원해 준다. 대감거리에서 무당은 집안을 한 바퀴 도는데, 이 때 집안의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례를 행한다. 그리고 조상은 집안의 조상신을 불러서 한 판 놀게 한 뒤에 보내는 거리이다. 그리고 가신에 해당되는 제석은 집안의 출산과 수명장수를 기원해 주고, 성주는 집안의 최고신으로서 이들을 위한 의례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