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984 |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분당구 |
집필자 | 박종민 |
[정의]
혼례식을 치룰 때, 신부집에서 신랑을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이 신랑에게 재를 뿌리던 풍습.
[내용]
혼례식에서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러 신부집으로 들어올 때, 신부집에서 신랑을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은 재를 한 움큼씩 손에 쥐고 있다가 사모관대를 착용하고 들어오는 신랑에게 뿌렸다. 이 중 성격이 괴팍한 주민은 숯검뎅이로 신랑 얼굴을 검게 칠하기도 하였다.
재는 모든 사물을 태우고 난 뒤에 남는 것으로, 이 의식은 신랑과 신부로부터 재앙을 멀리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인생의 첫 출발점에서 신랑과 신부가 백년해로하면서 별사고 없이 행복하게 오래 살라는 기원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혼례를 축하하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동이라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