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과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가연성 폐기물 소각 처리장.

[개설]

1970년대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상품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이루어지자 정부는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량의 쓰레기를 매립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왔다. 현재까지도 쓰레기 처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매립은 땅값 상승과 악취,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와 토양의 오염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매립장의 확보는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로 지방자치단체의 골치 아픈 과제로 등장하였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1990년부터 대형 소각장을 건설하여 쓰레기를 처리하기 시작하였다.

[건립 경위]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은 도시 쓰레기의 감량화 및 위생적 처리, 자원 회수를 통해 도시의 환경오염을 감소시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변천]

성남시는 1998년 5월 20일 「폐기물관리법」 제4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성남시 환경에너지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1998년 10월 7일 600톤 규모의 소각장을 준공하였다. 2001년 11월에는 하수 슬러지 소각을 위한 100톤 규모의 소각장을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판교신도시가 개발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2009년 5월 30일 분당구 삼평동에 90톤 규모의 소각장을 준공하였으며, 2011년 5월 11일 성남시가 시설물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구성]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은 부지면적 7만 9089㎡, 건축 연면적 1만 7925㎡로 600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만 3073㎡, 100톤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3,037㎡, 관리동, 침출수 처리동, 세차장, 경비실 등 부속시설 1,815㎡로 구성되어 있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판교 환경에너지시설은 부지면적 1만 7609㎡, 건축 연면적 1만 2339㎡로 소각동, 굴뚝·전망대, 경비동, 주민편익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전기집진기, 습식세정탑, SCR 촉매탑, 반건식반응탑, 백필터, 선택적 촉매환원탑 등 환경오염 방지 시설 등과 수질오염 방지 시설, 소음 발생 방지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시설 내역으로 600톤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은 300톤×2기/일, 100톤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은 55톤×2기/일, 판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45톤×2기/일이다.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은 현대중공업과 동부건설에서 600톤 환경 에너지 시설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100톤 환경 에너지 시설을 시공하였으며, 한라산업개발에서는 판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시공하였다. 3개 시설은 민간에게 위탁하여 운영 중에 있다.

[현황]

성남시는 2006년 4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생활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소각 여열을 도촌동 가압장으로 공급하여 600톤 환경 에너지 시설에서 연 42억 원, 판교 환경에너지시설에서 연 7억 5000만 원의 열 판매 대금을 수입금 처리하고 있으며, 소각 여열을 자체 설비 운영에도 재활용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보호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는 25년째 가동해 노후한 쓰레기 소각장 옆에 500톤 규모로 새 소각시설을 2026년 준공 목표로 건립할 예정이다.